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제작진들의 뉴칼레도니아를 향한 애정이 듬뿍 담긴게 느껴지는 게임. 각종 동물과 물건에 빙의해 플레이하는 방식도 참신하고 뭣보다 음악이 정말 좋다. 마을마다 고유의 음악을 경험해볼 수 있고, 컷신도 보는 즐거움이 있다. 맵 곳곳에 있는 아이템과 사당을 깨러 돌아다니는 재미도 있고, 사당의 난이도가 높지 않고, 절벽타는게 버겁지 않도록 절벽 주변을 잘 보면 벽을타지않고 올라갈수있는 길이 있는 배려도 있다. 단점은 플레이 초반에 경고가 딱히 없었던 것 같은데, 힐링 게임인줄 알았건만 갑자기 들어오는 잔인한 장면들이 있음(생각지도 못할 때 갑작스럽게 나와서 불쾌감 유발) 아이들과 플레이 하려면 해당 장면을 스킵해주는 패밀리모드라는게 있다는 걸 검색하고서야 알았다 그리고 후반, 본격적으로 진지해지는부분부터 전투가 길어서 급 피로해진다. 아름다운 자연을 보며 플레이하다가, 삭막하고 칙칙한데에서 플레이타임이 너무 길어지고+앞지역에서 거의 없던 전투를 여기부터 몰아서 하기때문에 긴장한상태에서 계속 플레이하다보니 급격히 피로해짐..첫번째 전투지역 다 깬줄 알았더니 뭘 또 하래서 피곤해져서 끈상태 하지만 전반적으로 제작진의 애정이 상당히 느껴지는 게임이라 추천

애매함. 비추를 줬지만 아주 싫다는 것은 아니다. 그냥 남들한테 돈주고 사서 해보라고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부족한 부분이 많고, 나머지는 굉장히 전형적이다. 게임 시작 화면부터 강조하는 뉴칼레도니아. 뉴칼레도니아에서 영감을 받았다기엔 고유명사를 제외하면 그다지 새로운, 흥미로운 부분이 없다. 오히려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 느끼는 바가 없다. 유일하게 눈에 띄는 것은 여러가지 고유명사들인데, 그 고유명사들이 단순히 음차되었기 때문에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다. 유비소프트가 욕을 많이 먹지만, 지식 전달 측면에서는 학계에서도 호평을 받는데는 이유가 있다. 어쌔신크리드 신화 삼부작(오리진, 오디세이, 발할라) 시리즈를 보면 자연스럽게 역사적 지식을 전달하는 요소들이 많다. 이 게임은 내가 수고스럽게 찾지 않으면 알 수 있는 정보가 그다지 많지 않다. 어쌔신크리드 시리즈는? 수고스럽게 찾으면 고봉밥으로 안겨주고 아예 그걸 위한 게임모드까지 따로 만들어준다. 그래서 이자지? 이지지?가 뭔데? 오히려 전형적인 부분이 품질은 괜찮다. 배경만 바꾸면 어떤 게임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오픈월드. 보물지도를 제외하면 여기저기 아무런 이유 없이 배치된 요소들이 드문 드문 흩뿌려져있다. 그래서 상당히 공허하다(맨날 까는 유비식 오픈월드는 이제 업계 표준이 된 것 같다). 그렇지만 무대를 좁게 잡았기 때문에 그 공허함이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또한 오픈월드를 돌아다닐 수 있는 수단이 방법/속도 등 여러가지 기준을 두고 봐도 꽤 많기 때문에(코코넛이 되어서 돌아다닐 수 있음!) 그 공허함을 달랠 수 있다. 게임의 주요 줄거리만 따라서 간다면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이유도 없으므로 크게 지루하지는 않다. 조작체계도 단순하면서도 잘 작동한다. 보통 오픈월드게임에서 크게 실망하는 상황 중 하나가 본인들이 만든 지형에서 본인들이 선택한 조작체계로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이다만, 이 게임은 그런 상황이 아직까지는 발생하지 않았다. 어떻게든 나올 수 있거나, 그냥 사망처리하고 빠르게 진행한다(사망 페널티는 없다). 다른 게임에서 흔히 보기 힘들었던 이 게임의 특징이라면, 절벽타기/잠수/활공 등에 사용되는 '행동력'이 보통 게임에서 활용되는 '생명력'과 수치를 공유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사용자는 게임 중 다른 곳에 눈을 돌리지 않아도 되어 캐릭터 조작에 더 집중할 수 있다. 그리고 급작스러운 행동이나 현재 수행중인 행동의 유지를 더 고민하게 된다. 사실 아동용 게임이었다면 상기한 내용들은 그렇게까지 고려할 바가 안되지만...가족 모드를 켜보지 않아서 모르나 키더라도 어린이 대상으로는 괜찮을지 모르겠다. 청소년이라면? 어쩌다 이런 게임에 미친 아저씨한테 걸려서 비추를 받게 되었을까...아무튼 내탓은 아님.

시작하자마자 코코넛을 몇개 따라 뭘 몇개 구해라 지시하는 거 보고 환불했습니다. 이 게임 개발자는 야숨을 참고했으면서도 야숨이 왜 인기를 끌었는지에 대한 이해도가 없어요.

어린 소수민족 흑인 동성애자 여성의 모험

모아나와 마우이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게임 어느정도 조작에 익숙해지면 미친 속도감으로 맵을 돌아다닐 수 있는 점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