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말한다. 이 게임 사지 마라. - 라는 게임을 해보고 너무 괜찮아서... 이 게임도 샀다. - 같은 회사라서 뭐... 믿고 샀다. - 근데 그건 졸라 후회했다. 근친 스토리라는게 문제가 아니라.... - 무슨.... 스토리가 바다에서 산으로 가는 정도가 아니라 남극에서 아마존으로 갔다가, 갑자기 시베리아로 간다. - 전~~~~혀 맥락도 없고 앞 뒤도 안 맞고..... 하여간... 계속 참으며 하다가 짜증나서 꺼버렸다. - 비추한다. - 의 평가는 그쪽에 가서 보시길...

야겜 소믈리에입니다. 비행기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가던 주인공 에드워드는 의문의 사고로 인해 정체불명의 섬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주변에 보이는 풍경이라곤 바다뿐이며 작은 오두막과 술, 오래된 통조림밖에 존재하지 않는 이 삭막한 무인도에서 에드워드는 같이 표류한 일행 벨라와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게 됩니다. 조난 후 며칠이 지나 힘들게 무인도에서 불을 피우는 데 성공하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 두 남녀는 섬에 숨겨져 있던 데킬라를 한 병 마시기로 합니다. 술기운이 오르고 진실게임을 하다가 남주인공은 여주인공에게 첫사랑 썰을 말해주고 너무 취해버린 두 남녀는 결국 선을 넘어버리고 마는데... 1. 특징 주인공과 여주인공의 이름을 디폴트(에드워드, 벨라)로 설정하고 게임을 진행하면 여주인공은 남주인공을 colleague라고 부릅니다. 남주인공은 여주인공을 honey 혹은 colleague라고 부르고요. 근데 이걸 직장동료 사이로 해석하면 스토리가 매우 이상해집니다. 무인도에 떨어진 두 명의 성인 남녀가 서로에 대해 너무 조심하는 모습을 보이거든요. 이런 부류의 게임은 검열을 위해서 호칭을 바꾸는 경우가 많고 선례를 보았을 때 주인공 커플은 친남매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개발 초기 플레이 영상을 찾아보니 벨라가 주인공을 DADDY라고 부르네요. 아마도 초기 설정은 부녀로 기획된 듯합니다. 실제로도 DADDY와 관련된 농담을 하는 부분도 있고요. 이 colleague라는 관계를 바꾸려면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의 이름을 변경하시기 바랍니다. 이름을 변경하면서 서로에 대한 관계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이 가지는 가장 큰 특징은 아마도 여주인공이 1명이고 그 여성과 관계가 깊어지는 것이 주 스토리를 이룬다는 점입니다. 여러 명의 히로인 중에서 누구를 고를지 선택하고 어떻게 하면 쨲쓰를 할 수 있을까를 중심으로 두는 게임들과는 다릅니다. 꿈, 회상 등에서 다른 여성들과 있었던 쨲쓰신을 보여주긴 하는데 스토리에 큰 의미가 있진 않습니다. 한 명의 메인 히로인을 내세운 게임도 몇 명의 서브 히로인은 존재하기 마련인데 그걸 모두 배제한 선택은 매우 획기적이고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2. 장점 ① 쨲쓰신은 애니메이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② 게임 볼륨이 생각보다 큽니다. 6,400개 이상의 이미지와 186개의 애니메이션이라는 생각보다 큰 콘텐츠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 반쯤 왔나 싶어서 계속 스킵을 하면서 엔딩이 언젠지 보려 했는데 아직도 엄청 많이 남았네요. ③ 스토리가 꽤 빠져듭니다. 주인공 남녀를 부녀라고 가정했을 경우 일로 인해서 잠시 사이가 멀어졌던 부녀가 무인도에서 서로를 의지하게 되며, 서서히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고, 서로를 이성으로 느끼게 되다가 결국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에 빠져서 몸을 섞게 되는, 이 천천히 진행되는 관계와 이에 대한 배덕감이 진짜 지립니다. 3. 단점 ① 음악은 계속 해변에서 들리는 파도 소리가 계속 반복 재생됩니다. 게임 분위기에는 잘 맞는 배경음악이지만 솔직히 계속 파도 소리만 들리니까 정신병 걸리는 줄 알았습니다. ② 초반부에 있는 큰 문제인데 선택지로 인한 상호작용이 거의 없다고 싶을 정도로 무의미합니다. A를 선택하든 B를 선택하든 결과는 같습니다. 그저 문장이 몇 개 추가되거나 표정이 조금 더 바뀌는 정도입니다. ③ 갤러리 없습니다. 결론은 평작과 명작 사이에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솔직히 실망스러웠습니다. 상호작용도 없다시피하고, 음악도 없다시피하고, 여주인공도 1명이다 보니 돈값을 안 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스토리에 빠져들고 조금씩 게임을 진행하다 보니 그렇게 나쁜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상호작용 문제도 중반부터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선택지로 인해서 스토리가 조금씩 변하는 모습을 보이고 선택지를 잘못 고를 경우 게임 오버까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즌 2가 나온다면 바로 구매할 예정입니다. 이런 부류의 3D 성인용 비주얼 노벨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해 드립니다.

게임 스토리가 그렇게 재밌지는 않음 선택을 잘해야 엔딩을 보는데 앤딩의 내용이 마지막 섹스후 술에 탄 약에 대한 메뉴얼을 발견한 여자가 총을 쏘면서 감시하던 배에서 직접 찾아와 얼떨결에 탈출하는 게 엔딩입니다 문제는 시즌2를 해보면 가관입니다 유트브에 추임새 영상으로 가끔 나오지요 " 이게 뭔 개소리야 " 딱 이느낌입니다

이게 뭐여 싯펄...;; 환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