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스팀 공식 한글패치 존재
수 맣은 종족들이 공존하는 아틀리아 대륙에서의 삶은 약육강식의 그것과도 같다.
약한자는 멸망하고 강한자는 그를 정복하는 무질서의 세상 속에서, 생존의 해답은 오직 각자도생 뿐.
시간과 기술의 지배자인 엘프, 저주와 마법의 혁명가인 악마-
지략과 체력의 강자인 수인과, 의지와 강철의 저항가 드워프까지.
그들 사이에 낀 인간의 왕국은 아무것도 못한 채 멸망의 나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신께서는 아직 희망을 놓지 않았다.
선왕의 뒤를 이어 인간의 왕좌에 앉은 그대여. 위기에 처한 왕국을 구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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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에 올라 왕국을 운영하고, 히로인을 공략하는 게임입니다.
이를 통해 미연시적인 요소와 전략적인 요소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게임은 10개 이상의 엔딩을 포함하고 있으며, 별도의 CG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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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5 도전과제 100% 달성. * 공식 한글화. * 맞춤법,오타, 문법, 문장이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주신다면 감사히 수정하겠습니다. (_ _) [스토리] 선왕의 뒤를 이어 이른 나이에 왕좌에 앉은 "플레이어". 오랜 시간동안 대륙을 지배해온 에스페라도 제국의 엘프 "안나 아르크", 그런 엘프의 역사를 바꾸고자 혁명을 일으켜 노이만 혁명 공화국을 만들어낸 악마 "파우스트", 플레이어의 전 스승이자 인간의 밑에서 힘들게 일하는 드워프들을 대신해서 반란을 일으킨 "모리야", 플레이어의 왕국 밑에 있는 나라의 황제 수인 "베스티아 제국" 이 4명의 지배자 사이에서 펼쳐지는 내정에 관한 이야기이다. 플레이어는 많은 분기점에 서서 선택을 하게되고, 이 선택은 엔딩에 반영되어 많은 결과들을 볼 수 있다. [게임성] 장점. 1. 훌륭하게 따온 Regins의 시스템. 필자가 봐온 그랑 엠파이어의 리뷰 중 다수가 칭찬한 부분이고, 상당히 많은 부분을 따온 걸 알 수 있다. Regins은 교회, 백성, 군대, 국고의 4가지 세력을 조절하며 균형을 맞춰야하며, 각가지 특이한 상황의 멀티 엔딩을 볼 수 있는데 그랑 엠파이어에서도 똑같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 플레이어가 속한 '유스타니아 왕국'을 잘 이끌기 위해서는 민심, 경제, 국방, 외교 이 4가지의 요소들을 잘 조절해야하며, 각 수치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멀티엔딩이 구축된다. 여기에 캐릭터들과의 미연시 요소를 추가하여 더 많은 엔딩을 끌어온 건 덤. 만약 내가 기획자라면 이 Regins 부분만 조절하더라도 머리가 아팠을 거 같은데, 캐릭터들의 요소까지 잘 활용한 부분은 상당히 칭찬할 부분인 것 같다. 2. 특색 있는 일러스트. 서브 컬쳐 게임 중 "트릭컬" 이라는 게임을 아는가? 캐릭터의 볼따구에 초점을 맞춘 수집형 서브컬쳐 게임인데, 그랑 엠파이어에서의 캐릭터들 또한 볼따구가 은근히 강조되어 있어 앞서 언급한 트릭컬의 갬성을 보는 것 같다. 낙서한 것과 같은 지저분한 선을 가지고 있는 그림체지만, 맨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 수도 있으나 보다보면 은근히 매력이 있고, 캐릭터의 성격과 알맞는 일러스트들 또한 잘 구현한 거 같다. 단, 각 캐릭터마다 진엔딩을 보게되면 특수한 후일담이 올라오게 되는데, 거기에 올라오는 캐릭터들의 일러스트는 뭔가 거부감이 느껴져서 그 부분은 좀 아쉬웠다. 통일감이 없고, 해당 게임의 2차 창작 같은 기분이 들어 차라리 원작의 그림체를 그대로 따라갔으면 더 좋았을 거 같다. 3. 가격이 무료. 해당 게임의 가격은 무료이다. 유진 게임즈 제작사의 특징이라고도 볼 수 있을 거 같은데. 킬링 타임으로 잠깐 할만해서 라이브러리에 박아뒀다가 나중에 꺼내먹으면 꽤나 괜찮다. [strike]나도 거의 1년 정도 박아뒀던 게임이다.[/strike] 하지만 스팀 프로필은 제한이 되는 게임이니 도과러들은 참고하도록 하자. 단점. 1. 1회차 플레이 후 느껴지는 압도적인 노가다. 이 게임의 수명은 딱 1회차까지다. 분기점으로 제시되어지는 선택지들은 반복을 하면 할수록 무의미해지고, 해당 지문들이 스토리에 직접적인 영향은 가지 않기 때문에 가면 갈수록 대충 읽고, 스킵을 때려버리게 되는 요소들로 전락해버린다. 플레이어 입장에서 의미가 없는 스킵 행동은 피곤함으로 치부되고 이 과정이 지속되면 자연스럽게 alt +F4 누르고 게임을 꺼버린다. 필자같은 경우에는 한 엔딩을 보는 방법을 잘 몰라서 리트를 3번 했는데, 이 과정에서 진짜 꼬접 마려웠다. [strike]결국엔 클리어 해버렸지만..[/strike] 2. 아쉬운 세계관. 이 부분은 게임에 대한 직접적인 단점이 아니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플레이 타임이 5시간 채 안되는 게임이지만, 간단한 미연시치고는 전통적인 판타지적 세계관을 잘 적용시켰고, 동아시아적인 부분을 녹여내봤다는 개발자의 후일담도 굉장히 흥미로웠다. 세계관을 조금 확장시켜서 DLC나 분량을 추가하여 조금 더 높은 값에 파는 걸 시도해봤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 리서치를 하다가 발견한거지만 해당 게임을 바탕으로 만든 그랑 엠파이어 : 아마네라는 게임이 있는데,, 프로필 제한이기도 하고, 평이 그렇게 좋은 것 같지는 않아서 구매는 하지않을 것 같다. 3. 진지한 스토리 속 분위기를 깨는 개그. 해당 게임은 내정, 그리고 국가간의 다툼이라는 굉장히 무겁고 어려운 주제를 다루는 게임이다. 해당 게임에 미연시 요소를 집어넣는다는 건, 굉장히 새로운 시도고 좋은 시도이지만 아쉽게도 이 게임에는 분위기가 들쑥날쑥한 느낌이 컸다. 국가간의 지도자 두 명이 마주 앉아서 이야기하는 대화의 종지부에 갑자기 수위 높은 드립이 나오면서 대화가 마쳐지거나, 진짜 너무 뜬금없는 대사들이 툭툭 출력될 때는 흔히 말하는 갑분싸가 느껴져 스토리의 몰입감을 단숨에 없애버렸다. 이 부분은 필자가 느끼기에는 시나리오 기획자가 의도하는 분위기가 약간 가벼운 분위기인 것 같다고 이해해 괜찮다고 생각도 되지만 게임의 전체적인 컨셉과는 동떨어진 느낌을 받았다. [가격] 원래 해당 게임은 유로로 약 3,000원의 가격대에 판매하고 있었다. 필자는 이 시기에 할인을 받고 구매를 했어서 2,100원에 구매를 했다. 하지만 지금은 무료이니 참고하자. 공략을 보고 했을 때 약 5시간 정도의 플레이타임이 나왔으니 공략을 안보고 한다면 7시간+는 거뜬할 거 같다. 관심이 있다면 라이브러리에 담아놓는 것 정도는 괜찮을 것 같다. [도전과제] 난이도 - 中 요점부터 말하자면 공략을 안본다면 모든 엔딩을 찾는 데 시간이 꽤 오래 소요된다. 앞선 장점에서 말했듯, 수치에 따라서 엔딩 분기점이 오고가는데, 그 분기점조차 확실한 정보가 없어 직접 감으로 때려맞추는 수밖에 없다. 필자도 1회차를 하는데 약 2시간이 소요되었으며, 정보를 찾고 대조하며 플레이를 해서 도전과제를 완료했는데 그래도 약 5시간 정도가 걸렸다. 이 점 참고하여 자신의 플레이 타입에 맞게 도전과제를 공략해나가면 될 거 같다. 참고로 도전과제 공략은 스팀의 가이드, 유튜브, 구글, 스팀 상점페이지의 리뷰를 통해 리서치하였다. [총평] 유진게임즈라는 제작사의 게임을 내가 의도한 건 아니지만 얼떨결에 굉장히 많이 플레이했다. "럭키 스태미나", "그랑 엠파이어", "싸이코지라이 인 러브"등.. 이번 년도에 출시된 "리프 인 부트스트랩" 또한 인지도가 있는 작가가 일러스트를 담당했기 때문에 한번 플레이를 해보고는 싶지만 프로필 제한으로 인해 살 거 같지는 않다. 이처럼 많은 작품들을 직접 플레이 해본 입장에서는 꽤나 작품성이 괜찮은 게임들만 만들고 있는 거 같아 게이머의 시선으로도, 기획자의 시선으로도 기대가 많이 되는 제작사이다. 유진게임즈의 고유 IP 캐릭터 '안나 아르크'에 약간 애정이 생겨서 조금 더 좋은 시선을 가지고 보는 거일지도..? [strike]그러니 프로필 제한만 풀어주세요 개발자님들..[/strike] 이번에 플레이한 "그랑 엠파이어"는 Regins와 같은 게임을 좋아하고 즐긴다면 가볍게 즐겨봄직한 게임인 것 같다, 그 외에 미연시 요소도 들어가있으니 미연시를 좋아하는 게이머들이 해도 괜찮은 게임이다. 개인적으로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