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 보이는 게임은 닌텐도의 전진! 키노피오 대장을 떠오리는 퍼즐형 게임이라고 생각되었지만 직접 플레이를 해보면 전혀 다른 장르의 게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직접 조각이 아닌 바람이라는 간접적인 캐릭터 조작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조작이 어려운 편이며 좁은 길과 다양한 장애물은 여러번 도전을 하게 만들어줍니다.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달리 점프킹을 떠올리게 하는 조작감때문에 도전에 고통을 받을 수 있지만 VR이라는 특성과 탑을 올라가는 방식이 맞물려서 해당 스테이지를 클리어했을때,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쾌감은 단순히 점프킹이나 항아리 게임 등의 클리어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선사해줍니다. VR 게임 자체를 많이 경험한 것은 아니지만 나름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으시면 구매해서 플레이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시야적인 부분에서 단점이 있는데, 캐릭터와 유저의 시야 사이의 오브젝트로 인해서 캐릭터가 가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면 고개를 직접 숙이거나 허리를 숙여서 캐릭터를 조작해야 하는데, 이 경우 몸이 금방 지치는 느낌입니다. 캐릭터와 유저의 시야 카메라 사이의 오브젝트를 투명화해주면 편의성이 많이 올라갈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