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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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

‘A Musical Story’는 70년대를 배경으로 한 리듬 게임입니다. 음악적인 추억과의 연결을 통해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려고 애쓰는 젊은 청년 가브리엘의 기억을 탐험해 보세요.
주요 특징
- 음악에 맞춰 리드미컬하게 버튼을 눌러 가브리엘의 기억을 되살려 보세요
- 대사 없는 스토리텔링 게임으로, 음악과 영상만으로 가브리엘의 여정을 발견해 보세요
- 아름답게 제작된 아트 스타일을 통해 가브리엘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살아납니다
- 26곡으로 구성된 독특한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 숨겨진 챕터를 풀기 위해 모든 노래를 완벽하게 플레이하세요
A Musical Story는 프랑스의 인디 개발사 Glee-Cheese Studio의 데뷔작으로, Charles Bardin(게임 디자인+음악), Maxime Constantinian(프로그래머), Valentin Ducloux(음악 + 통합), Alexandre Rey(아트 디렉션)가 소속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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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는 위플래쉬를 원하지 않아 밴드의 꿈을 안고 머나먼 파인우드로 향하는 히피 청년 가브리엘의 이야기를 담은 리듬 게임이다. 특유의 아트 스타일로 70년대 미국의 분위기를 잘 구현하고 있는 반면 재즈와 락이 섞인 사운드트랙은 살짝 무미건조하게 다가온다. 기본적으로 흘러나오는 음악에 따라 펼쳐진 노트를 알맞은 타이밍에 누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여타 리듬 게임과는 다르게 노트가 동그랗게 형성되는 인터페이스가 꽤나 독특하게 다가온다. 흘러나오는 음악에 따라 원을 그리며 형성되는 노트를 관찰하고 타이밍에 맞게 좌/우 버튼을 눌러야 한다. 하지만 가뜩이나 노트가 원의 형태로 펼쳐져있다보니 박자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데, 박자를 인지할 수 있는 수단이 전혀 없어 틀릴 때마다 같은 구간을 반복해야 한다. 심지어 음악의 비트가 너무 약하고 노트의 박자도 일정하지 않아 노트 타이밍을 파악하는 데 엄청 애를 먹게 된다. 그나마 박자를 개략적으로 알려주는 어시스트 모드가 존재하긴 한데, 대신 이걸 키면 퍼펙트 연주 시 획득하는 별을 못 얻는다. 기왕이면 이걸 기본으로 지원하는 게 여러모로 플레이하는 입장에서 편하지 않았을까 싶다. 스토리텔링 역시 크게 매력적이진 않다. 전반적으로 무의미하게 낭비되는 장면이 너무 많고 장면의 전환도 속이 터질만큼 느린 데다가 챕터간의 맥락이 부드럽게 이어지지 않아 그 위화감이 상당하다. 이로 인해 중반부의 모종의 위기로 인해 밴드가 분열되는 장면은 도저히 납득이 안 되는 수준이고, 결말 역시 이상한 방향으로 마무리된다. 따라서 수많은 인파들 앞에서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 나아가는 가브리엘과 동료들의 여정이 온전한 감동을 선사하지 못한다. 아무래도 여러 번 음악을 들으며 음악을 그 자체로 느끼고 스스로 박자를 파악하며 음악과 하나가 되라는 것이 개발사의 의도였던 게 아닐까 싶다. 하지만 모든 게이머들이 음대 지망생은 아니고, 같은 구간을 반복하는 위플래쉬 훈련법을 게임에서 하고 싶어하는 이들은 아무도 없다. 결국 박자가 사정없이 엇갈리는 음악을 한 번 실수할 때마다 계속 듣는 건 플레이어에게는 그저 고문으로만 다가올 뿐이다. 특히 별을 획득하기 위해 가뜩이나 템포가 쳐지는 음악을 계속 플레이하다보면 그 고통이 더욱 배가 될 것이다. '음악과 하나가 되라'라는 의도는 나쁘지 않았겠지만, 아무래도 개발사의 욕심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나름의 작품성이 없진 않겠지만, 음악을 연주하는 리듬 게임으로써나 이야기의 완성도를 중요시하는 내러티브 게임으로써나 그다지 추천할 만한 게임은 못된다. https://blog.naver.com/kitpage/222682764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