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 마세요. 나만의 해군 함정을 건설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지만, 함정을 만드는데는 지루할 수준의 노가다가 필요하고, 그 노가다를 견디고 끝끝내 배를 만든다고 해도 예시로 보여주는 배들을 실제로 구현하려면 결국 모드질이 필수입니다. 게임 플레이 역시 악몽입니다. 결국 2d 게임이다보니, 실제 전함들마냥 후방으로 향한 대포들은 단 1도 쓸모가 없습니다. 그러니 넬슨이나 됭케르크급처럼 전면으로만 함포를 집중시켜야지 조금이나마 쓸 수 있겠죠. 그나마도 거함거포주의 ㅈ까라는 의미인지 항모가 최강입니다. 대공포로 배 전부를 도배해도, 대공포에 쳐맞아 추락하는 함재기들은 우리를 향해 끝까지 포탄을 떨군 다음 떨어지고, 그 떨어지는 비행기에 맞으면 화재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이거 2D 게임이라고요. 대공포를 안다는게 오히려 더 잘 버팁니다. 최소한 추락하는 비행기에 맞아서 화재는 안나거든요. 어뢰가 지립니다, 이 게임. 수면 아래에서 안쏘면, 무조건 하늘 위로 튕겨나갑니다. 튕겨나가면 어떻게 되느냐? 이건 직접 보셔야합니다. 어뢰가 미사일마냥 시 스키밍을 하면서 날아다닙니다. 참고로 선체 부분으로 설계한 부분에 맞지 않는다면 배를 그대로 통과해서 날아갑니다. 그나마 어뢰에 맞으면 어떻게될까요? 데미지 ㅈ도 없습니다. 보통 선체 부분은 굉장히 튼튼하게 만드니까 당연한 노릇이죠, 근데 항모는 뇌격기를 달고 있잖아요? 뇌격기 지립니다. 보통은 우리 배 가까이 와서 바다에 떨어뜨려서 데미지 컨트롤이 그나마 되는데, 우리 배가 적선에 너무 가까이 붙으면 그냥 어뢰로 수평폭격을 해버립니다. 팁 드리자면, 2차대전 방공기구마냥 데코레이션 스트링으로 방폭망을 몇겹 달아주세요. 생각보다 폭격에 더 잘 버텨서 그나마 전함 플레이할 때 도움이 되거든요. 더 좋은 팁을 드리자면 그냥 하지 마세요. 글자 크기는 눈이 아플 정도로 작고, 잘못 그린건 수정하는게 불가능하다시피 하고, 실수해서 뒤로가기 누르면 지금까지 만든 배가 아주 엉망이 되어버립니다. 사지 마세요. 다시 말합니다.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