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스팀 공식 한글패치 존재

놀랍도록 아름다운 픽셀 아트 스타일의 세계
황무지에서 아름다운 자연이 꽃피도록, 생명을 되살리는 임무를 받은 안드로이드가 되어 감성적인 여행을 떠나보세요. 숨막히는 아름다운 그래픽을 감상하세요. 활기찬 수평선에서 환하게 떠오르는 태양, 밤하늘을 고요하게 흐르는 구름, 물에 비친 자신의 그림자를 지켜보세요.

연료 생성을 위한 자원 수집
스타플레임에서 자연 에너지를 수집하고, 살아있는 생물에서 DNA를 채집하세요. 이들의 유전자 패턴을 알아낸 뒤 새로운 생명체를 만드세요. 새로운 종족을 되살리고 죽은 생태계를 다채롭게 칠하세요. 모든 생명체는 죽기 마련입니다. 생명을 창조하는 행위와 그에 따르는 부담감을 직접 체험해보세요.

모든 것의 창조
지난한 시도와 실수를 반복하며 60종 이상의 생명체를 발견하고 만들어내세요. 아메바에서 시작하여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을 가진 고래와 가오리도 만들어보세요. 어쩌면 그것 외에도 다른 생명체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독특한 색채와 생태계를 가진 세계를 여행하세요. 늪지대, 숲, 모래사막, 유적에서 고유의 생명체와 아름다운 사운드트랙을 즐기세요.

챕터 0
메인 스토리를 완료하면 새로운 아트와 음악이 있는 '챕터 0'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태어나기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교수의 과거는 어떠했는지, 그리고 게임 스토리와 세상이 왜 거의 멸망 직전의 상태가 되었는지에 대한 다양한 사건을 직접 확인하세요.
또한 보너스로 포함되어 있는 피아노 5중주 메인 사운드트랙 리마스터가 새로운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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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마지막 생존자인 교수가 안드로이드를 만들어 척박한 행성에 다시 생명을 가져오는 이야기 바깥 세계에 퍼진 유독한 바이러스 때문에 인류가 멸망하자, 유일하게 남은 생존자인 늙은 교수가 자신을 대신하여 야외로 나갈 수 있는 안드로이드 (주인공) 을 만들었으며, 이 안드로이드를 조작하여 다양한 생명들을 만들고 바깥 세상에 여러 가지 생물들을 만들어 주면 되는 게임이다. 생명을 창조하는 과정의 경우,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진행된다 : 1. 생명은 크게 두 가지로 만들 수 있는데, 하나는 "생물 DNA" 와 "특성 DNA" (바다 특성, 거대한 특성, 어류 특성 등등) 를 섞는 것이다. 이러면 생물 DNA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생물을 만들 수 있다. 즉, 생명 분류계에서 더 고차원적인 생물을 만드는 것이다. (어류 > 파충류 같은 경우이다.) 다른 경우는 두 가지의 똑같은 생물 DNA를 조합하는 것이다. 이 경우는 똑같은 생물을 한 마리 더 만든다. 새로운 생물을 만드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이미 만든 생물을 왜 만들어야 하는가? 라는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다음과 같다. 2. 모든 생물의 경우, DNA를 추출하는 과정을 3번 거치면 죽으며 소멸된다. 즉, 하나의 생물을 만들고 3개의 생물 DNA를 추출하면 그 생물은 죽는 것이다.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생물 DNA + 특성 DNA 조합을 자꾸 실패하게 되면 같은 생물들을 몇 마리 더 만들어서 다양한 조합을 시도해야 봐야 할 것이다. 다행히도, 게임을 하다 보면 어떤 특성이 이 생물과 조합해야 새로운 생물이 나오겠구나 ! 하는 감이 조금은 생기기 때문에 과도한 시행착오를 거치지는 않을 것이다. 3. 특성 DNA의 경우는, 야외에서 일정 시간마다 수확할 수 있는 자연 에너지를 이용해 합성할 수 있는 DNA이다. 이거 합성하는 데 드는 자연 에너지 수확 하느라 오지게 기다려야 하는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 수는 있는데, 게임 중반부만 가도 넘쳐나니까 과도한 기다림이 전혀 필요햐지 않다. 참고로 특성 DNA끼리 합성할 수 있는 생명은 아메바 빼고 없으니, 특성 DNA는 과도하게 만들어 두지 말고 한 특성당 1~2개씩만 만들어 두어 실험할 때 적절히 쓰자. 4. 처음에는 늪지대밖에 탐험할 수 없고 더 많은 지역을 탐험하려면 교수님의 허락이 필요하다고 안드로이드가 이동을 하지 않지만, 더 많은 (새로운 종류의) 생명체를 만들어 낼 수록 새로운 자연 에너지원 및 새 지역이 해금되며, 만들 수 있는 생명체의 종류 및 특성 DNA의 종류도 늘어나게 된다. 지역의 경우 총 4종류의 지역, 만들 수 있는 생명체의 경우 총 60종의 생명체가 있어서 생각보다 컨텐츠가 빈약하지는 않은 느낌이 들었다. 이렇듯 새로운 생명을 만드는 과정 및 조합하는 과정은 마치 퍼즐 게임과 방치형 게임을 합쳐 놓은 느낌이 들었고, 게임플레이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단점이 없는 건 아니다 : 1. 스토리가 신박하지는 않고 생각보다 뻔한 스토리여서 실망을 하였다. 특히 게임을 올 클리어할 경우 보너스 에피소드로 "Chapter 0" 라고 게임 내 사건들이 일어나기 전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에피소드에는 온갖 클리셰가 섞여 들어가 있다. 그래도 개인적인 생각 중 하나인 : "게임 내 스토리가 단순하고 뻔한 게 복잡하고 황당한 스토리보다는 볼 만하다" 라는 판단에 따라 너무 심하게 비판할 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2. 몇몇 업적이 노가다가 쩔고, 몇몇 업적은 달성 조건이 모호하다 : - "창조의 정원" 업적 모음은 지상에 생물 총 200마리가 배치되어야 이와 관련된 모든 업적들을 해금 가능하다. 즉, 200마리가 죽지 않고 한 번에 게임 내 존재해야 한다는 점이다. 딱 듣기만 해도 노가다성 업적인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 "생명의 어머니" 업적 모음은 생물을 100마리 생성해야 이와 관련된 모든 업적을 달성할 수 있는데, 이 "생물 생성" 이라는 게 조건이 좀 모호하다. 개인적으로는 "생물 DNA" + "생물 DNA" 를 통해 생물을 만드는 것만 이 업적에 포함이 되었으며, 이를 반복하다가 어느 순간 "생명의 어머니" 관련 업적들이 깨지기 시작하였다. 나만 게임을 하다가 버그가 걸렸는지 아니면 원래 게임이 이런 건지 모르겠는데, 혹시 전자의 경우라면 이를 하면서 "창조의 정원" 관련 업적들도 함께 깨는 걸 추천한다. 3. 플레이타임이 생각보다 길지 않다 (약 3 ~ 4시간). 물론 게임 내 픽셀 그래픽 배경이나 사운드트랙을 보고 듣는 맛은 있었지만, 이런 걸 다 감안해도 정가에 샀다가 1.5만원을 아깝게 생각할 사람도 있을 것 같아서 적어 놓는다. 4. 초반에는 생물의 수가 적어서 문제가 되지 않는데, 후반부의 경우 생명체의 수가 많아질수록 몇몇 생물들이 겹쳐 있으면 DNA 추출이 힘든 경우가 나온다. 이건 UI 개선이나 패치를 해 주었으면 약간은 플레이어 입장에서 더 편했을 것 같다. 결론적으로, 스토리가 약간 뻔하고 게임플레이가 100% 매끄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다양한 생물들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게임의 정적인 분위기와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플레이 방식이 마음에 들어서 추천한다. 다만, 생명의 창조는 무한한 가능성으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라 결국 한계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과도한 자유도는 기대하지 말고, 가볍게 할 수 있는 게임을 찾을 때 한 번 해보는 걸 권장한다. 여담) 게임 내 방향키를 누르면 안드로이드가 그 방향으로 느릿느릿 걸어가는데, 두 번 따닥하고 누르면 뛰어간다. 이 게임 내 조작 중에 제일 많이 쓰게 될 꿀 조작이니까 이 게임을 할 거면 기억해서 두고두고 쓰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