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스팀 공식 한글패치 존재
새로운 식물을 발견해 식별하고, 고양이를 쓰다듬고, 마녀 단체와 대화하고, 교단에 들어가세요. 늘어나는 컬렉션을 활용해 이야기의 흐름을 바꾸고 언더미어의 어두운 수수께끼를 파헤치세요.
마녀가 들끓는 숲과 바위투성이 산에 둘러싸인 기이한 마을, 언더미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당신은 마을 식물 가게 Strange Horticulture를 운영하는 원예가입니다. 다양한 손님이 가게에 찾아오면서, 어느새 당신은 수백 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오컬트 수수께끼에 휘말리게 됩니다.
가게에서 나와 곳곳을 탐험하며 새 식물을 찾으세요. 하지만 조심해야 합니다! 힘 없는 원예가에게 어두운 숲과 호수는 때로 위험할 수 있습니다. 꿈조차 꾸지 못했던 강대한 힘을 얻을 수도, 완전히 미쳐버릴 수도 있습니다. 정황 단서를 활용해 어느 곳을 찾아가고 어느 곳을 피할지 결정하세요!
믿음직한 사전과 탐험으로 얻은 단서를 통해, 당신이 발견한 기묘한 식물들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각 식물을 식별해, 몽롱한 환각부터 맹독에 이르는 갖가지 효능으로 이야기의 흐름을 바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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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원예가와 그 주변 인물과 휘말린 기묘한 이야기 죽은 삼촌에게서 Strange Horticulture라는 식물가게를 물려받아 영업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로, 16일동안, 식물 가게 일을 하면서 여러일을 경험하는 내용을 다룬 포인트 앤 클릭형, 오컬트 퍼즐게임이다. 게임에는 가상의 식물이 등장하는데, 처음에는 10종에서 시작하지만, 최후반부에는 77종까지 늘어나고, 각 식물들의 특징들을 잘 파악하고, 손님들에게 식물을 건네주면서 영업을 하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게임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손님들에게 정보를 전달 받고 탐험을 떠나 새로운 식물들을 개방할 수 있고, 메인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다. 메인 스토리의 내용은 꽤나 오컬트적이고 미스터리한 내용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는 게임의 어두침침한 느낌의 배경음악이 그 분위기를 극대화시켜준다. 첫 엔딩까지는 3~4시간 정도 걸리며, 총 엔딩은 8가지. 15일 째 되는 날의 분기점의 선택을 통해서 16일날 볼 수 있는 엔딩이 각 분기점당 4개 총 8개로 이루어진다. 게임의 엔딩을 본 이후에는 원예가 도감을 채울 수 있는 18일차로 넘어가는데, 이 때 모든 도감을 채우게되면 게임이 종료된다. 엔딩을 하나만 봐서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하는 걱정을 할 수 있겠지만, 불러오기 시스템을 통해서 특정 날짜로 돌아갈 수 있다. 이렇게 해서 16일에 엔딩 4개를 다 보고, 15일차로 불러오기를 시행해서, 다른 분기점을 선택하고 나머지 4개 엔딩을 보면 된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잘못된 선택을 하게되면 공포게이지가 올라간다. 이 공포게이지가 3개가 차게되면 다른 퍼즐게임이 등장한다. 이 퍼즐을 풀고 나면 다시 그 부분부터 게임을 재개할 수 있다. 만약 잘못된 선택을 해도 바로 게임오버가 되지 않는 점도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된다. 다만 그 퍼즐을 푸는게 어렵지는 않은데 꽤나 귀찮을 뿐... 식물을 통해서 기묘한 분위기의 스토리를 꽤나 잘 풀어낸게임이고, 퍼즐도 너무 어렵지 않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배경음악이 만들어내는 분위기와 게임의 스토리가 찰떡이라 집중하며 플레이가 가능하였다. 다만 아쉬운 점은, 식물의 종류가 많아질 수록 분류가 어려워진다는 점. 즉, 가시성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 점이 매우 아쉬웠다. 요약하면 정말 잘 만든 포인트 앤 클릭형 스토리 퍼즐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기묘한 분위기에 사물 분류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바이고, 이런 게임이 처음인 사람도, 퍼즐이 그렇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입문용으로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업적 난이도도 그렇게 높지가 않고, 불러오기 시스템을 통해서 다시 할 수 있기 때문에, 편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