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좋다 ... 심주희가 좋다 ... 백합이 좋다 ....

솔직히 처음엔 좀 지루한 감이 있었어요. (플레이 시간이 긴 거는 켜놓고 딴짓을 많이 해서입니다;; 실제론 그렇게 길지 않을 거 같아요) 추리 게임이라고 해도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이 크게 없고, 내용 빠르게 스킵해서 보아도 대충 범인이 짐작이 가거든요. 근데... 첫캐를 강유린으로 한 게.... (스포주의) 하아.. 진짜 저는 어쩌자고 어려운 길을 갔을까요. 사실 딱 마음에 드는 캐가 강유린 하나라서 강유린만 깨면 바로 삭제해야지 싶었는데 오히려 강유린을 깨니 가슴이 먹먹해서 서연 루트까지 진행했습니다... 아니 근데 강유린 진엔딩 그거 맞냐고요 ㅠㅠㅠㅠㅠㅠㅠ 아니 너무하신거 아니냐고요 ㅠㅠㅠㅠㅠ 드라마도 해피엔딩 아니면 절대 안 보는 사람인데 뒤통수 제대로 얻어맞은 느낌이네요.. 마음이 너무 안 좋아서 다른 캐릭터는 깨지 못할 거 같네요 ㅠㅠㅠㅠ

강유린 엔딩 보고 대충격 받고 제서연 엔딩 보고 짧아서 아쉬움을 느꼈고 심주희 엔딩 보고 밋밋하게 끝나서 아쉬움을 느꼈는데 일지매 엔딩 보고 이 게임에 완전히 반해서 구글 트위터 포스타입 온갖 사이트 다 검색하면서 그림 저장하고 다니네요.. 일지매가 최고야.. 난 일지매가 제일 못생긴 줄 알았는데 반전............... 여신입니다.. 지금은 모든 엔딩 클리어하려고 처음부터 다시 플레이이에요! 이 게임이 유명하던 시절에 했으면 덕질 토크를 많이 나눌 수 있었을 텐데 그게 아쉽네요..

희대의 역작 다시해도 더 재밌는 최고의 게임. 걍 인생게임 이걸 해보지 않은 사람과 인생을 논할 수 없다!

루트별로 에피소드가 23개나 있는 갓겜. 일러스트가 조금 어색한 것이 흠이지만, 스토리가 무척 푹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 남캐 난입 없는 GL게임을 찾고 있었다면 이 게임이 제격임.

백합 게임을 좋아한다면 무조건 사서 해보세요. 백합 게임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싫어하지 않는다면 꼭 해보세요. 스토리도 좋고 작화도 좋습니다. 모든 루트가 다른 매력이 있어서 모든 루트를 다 즐길 수 있었습니다. 도전 과제도 다 깨기 어렵지 않으니 한 번 시도해 보세요.

리마스터판 DLC로 추가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제발 이 갓겜을 텀블벅 펀딩 끝나고 알게 된 게 인생의 한으로 남았습니다

북촌 아씨가 소인의 마음을 훔쳐 가 버렸구먼유...

제발 강유린 해피 진엔딩 주세요

왜 이제 했지

강유린...나 안아.

갑작스럽지만 여러분은 탐정뎐을 아십니까? 저는 탐정뎐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텀블벅 리마스터판 모바일판이었던 것 그리고 스팀판까지 총 세 번을 구매했습니다... 딱 하나 아쉬운 게 있다면 리마스터판 외전이 없다는 정도일까요... 유료dlc로라도 좋으니 뒤늦게 이 게임을 접한 동지들을 위해 외전도 출시해주십사 간청하는 바입니다...

갓겜이라고 해서 구매했다 일단 일러가 맘에 든다

최고

초반부에는 글이 너무 많아서 힘들지 몰라도 이만한 스토리 어디서 찾기 힘듭니다 백합을 사랑하는 모임, 백사모 여러분들 초반 세계관 및 스토리 설명 이정도는 견디실 수 있잖아요 플레이 해주세요 제발요 제발................

최고의 게임~~ 백합충은 이런 게임이 존재한다는 게 너무 기쁜거야~~ [spoiler] 근데 나는 일지매랑 사귀고 싶었기 때문에,,, 리마스터판 중고거래하기로 함ㅠ 일지매 트루엔딩 성에 안 차요.. [/spoiler]

너무 재밋네요... 대본이 작품 완성도에서 8할? 9할은 차지하는 게임이네요.... 그리고 성우 목소리가 있었다면 좀더 집중이 잘 되었을것 같은데 아쉽네요

청나라가 너무 가고 싶어요. 제발.

일 죽 사

이걸 앉은 자리에서 한 번에 다 할 줄은 꿈에도 몰랐죠 왜 이제서야 했냐 싶지만, 한편으론 지금이라도 해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구요 엔딩 보고 정신 나갈 거 같은 거, 한 시간 동안 선풍기로 열 식혔습니다 헤피랑 베드엔딩을 나누지 않는 건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청나라 이야기를 망상으로 그리고 싶은데 이미 엔딩 후폭풍이 심해서 상상이 안 되더군요. 그래도 정말 재밌게 했어요. 오랜만에 즐긴 미연시?(스토리 위주로도 재밌습니다) 게임이었는데 정말 만족했습니다. 시발..유린씨...

추리물도 백합비주얼노벨도 이도 저도 안되는 어정쩡한 게임 일러레분의 웹툰 작품을 재밌게 봤어서 이 작품도 구매. 작년에 구매했지만 시간이 없어서 못하다가 이번에 6일에 걸쳐 플레이 함. 대사 고증이나 캐릭터의 독백은 매우 좋았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백합비주얼노벨이라고 하기엔 연애요소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함. 뭐 연애는 고사하고 둘이서 꽁냥꽁냥 썸타는 분량도 전체 분량 대비 매~우 적다고 느낌. 주인공 직업이 탐정이고 추리물이니 그럼 추리에 비중을 뒀나? 하면 또 그것도 애매함. 모든 에피마다 주인공이 해결해야 되는 사건이 터져서 조사하고 추리하고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구조로 진행되는데... 사실 이 추리라는 것도 주인공이 알아서 다 하기 때문에 플레이어인 내가 추리를 하는 건 거의 없다고 봐도 됨. 선택지도 몇개는 정말 황당한 선택지라 정답을 바로 찾을 수 있을만큼 쉬움. 연애요소도 적고, 플레이어가 추리할 요소도 적으면 다른 후기의 말처럼 그냥 삽화 있는 줄글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음. 내용은 별거 없는데 지문 분량이 너~무 깁니다. 더군다나 엔딩까지 보고 나서... 이 게임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아졌음. 백합물 귀한 거 알지만... 좋아하는 작가님이 일러레로 참여하신 걸 감안해도 이 게임을 플레이한 40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느껴짐. 결론 1. 백합비주얼노벨 추리물이라기엔 백합도 추리도 모자람 2. 그런데 지문 분량은 쓰잘데 없이 많음 너무 많음 3. 엔딩까지 보고 나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간이 아까웠음 - 이 밑은 엔딩 스포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 [spoiler] 메인 히로인이 주희인거 게임 초반부부터 잘 알겠고 주희 서사도 좋았는데 너무 주희에게만 쏟은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듬. 서연 루트에서는 주인공의 복수를 하지도 않고 끝나고 일지매 루트는 백합비주얼노벨이라는 말이 우습게 키스신 일러 하나 없고 강유린 루트는... 진엔딩이 배드엔딩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개막장 전개를 느낌. 진엔딩이 새드일 수 있죠. 근데 그 새드로 가는 전개에서 몇몇 캐릭터들의 캐붕을 느꼈고 이 캐릭터의 엔딩이 6개인데 해피엔딩이 하나도 없는 게 말이 되나 싶음. 꼭 이 캐릭터는 만들 때부터 절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없다는 낙인을 찍어놓은 것처럼. 그게 너무 싫었음. (그럴 순 있다쳐도 중간 과정이 캐붕+급전개라 더 이해가 되지 않음) 비주얼노벨의 매력은 저런 캐릭터도 나의 선택으로 인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도 있고, 불행해질수도 있는 맛으로 하는 거 아닌가... 플레이어의 주체성은 하나 없이 정해진 불행으로만 달려가는 느낌이 싫음. 그럴 거면 비주얼노벨 게임 안하고 그냥 새드엔딩 소설을 읽죠... 강행수도 진히로인 주희만큼 서사가 좋았는데... 진엔딩은 배드로 빼고 주인공과 둘이서 행복해지는 엔딩 하나만 줄 수 있지 않았나... 그런 아쉬움이 입안에서 맴돔. 그냥 딱 마지막 장면만을 위해 중간 부분을 짜맞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음. 김우성 개나대는 것도 꼴보기 싫음 강행수 루트에서 김우성은 확실히 캐붕이라고 생각함 [/spoiler]

심주희-제서연-강유린-일지매 순으로 클리어함. 하나만 하겠다면 심주희 루트를 하는 걸 추천하며, 네 개를 다 깨겠다면 (심주희/제서연) - 강유린 - 일지매 순으로 정복하는 게 낫다. 캐릭 사이의 관계에 백합 코드가 다 들어 있어서, 백합 비주얼노벨이라는 이름값은 한다. 다만 백합 관계가 가장 진하다 싶은 건 심주희 루트라, 나머지 루트는 분량이 적거나 농도가 옅거나 해서 꽤 밍밍했던 편. 그래도 캐릭 사이의 얽히고섥힌 관계 덕분에 백합을 뺀 전개는 꽤 재미있었다. "탐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가지각색의 사건이 벌어지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이 아주 재미있었다. 엄밀히 말하면 내가 주도적으로 추리한다는 재미가 있기보다는, 사건 자체가 재미있게 짜인 편이다. 그래도 의외로 이 사건들 때문에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다. 그림체는 옛날 순정만화 그림체인지라, 요즘 오타쿠 작품에 눈이 높아졌으면 호불호가 갈릴 순 있다. 결론은, 톡 쏘는 전개 및 사건 해결 과정 때문에 사서 해보라고 권할 만한 작품이다. 정가를 주고 살 정도까진 아니지만은, 30%라도 할인할 때 업어가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