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A cute HARDCORE arcade game about a fish in love.
There are a lot of interesting things in this little game:
- a kind story about love and courage
- hand-drawn graphics
- nice animation
- hard puzzles
- simple mouse control, but hardcore levels.
Good luck!
There are a lot of interesting things in this little game:
- a kind story about love and courage
- hand-drawn graphics
- nice animation
- hard puzzles
- simple mouse control, but hardcore levels.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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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물고기가 만날 수 있도록 마우스를 조종해서 물고기를 조작하면 되는 게임 왼쪽 화면의 물고기를 오른쪽 화면의 집으로 이동시키면 되는 간단한 목표를 지닌 게임으로, 오로지 마우스만을 이용해서 장애물들을 적절히 피하는 방식으로 조작하면 된다. 마우스만을 이용한다고 하니 그저그런 마우스 피하기 게임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그러한 게임들과 차별점을 두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장애물 및 보스전에서 보인다. 장애물의 경우는 캐릭터가 가까워지면 돌진 및 따라다니는 몬스터, 일정 주기로 회전하는 장애물, 일정 주기로 상하 및 좌우 방향으로 움직이는 몬스터 등등 컨셉은 어디서 본 것 같지만 그렇다고 피하는 게 만만하지는 않은 녀석들이다. 보스전의 경우는 장애물을 피하면서 특정한 목표를 이루어야 하는 스테이지들인데, 개인적으로 정말 설계를 못 한 스테이지들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마지막 보스전의 경우는 한 대도 맞지 않고 약 9번을 때려야 하는데, 어떻게 공격하는지도 직관적이지 못하며, 이 과정이 굉장히 지루하고 반복적이라 저절로 피곤함을 느끼게 하였다. 그렇다고 이전 보스 레벨들이 잘 만들었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다 - 즉, 일반 마우스 피하기 게임들과 차별점을 주기 위해 넣은 레벨들이라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재미가 없었던 경험들을 억지로 흥미로웠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더 큰 문제점은 사실 조작감 그 자체인데, 일단 "마우스 피하기" 라고 쓰긴 했지만, "조작하는 물고기 = 마우스" 공식이 성립하지 않는다. 마우스를 드래그하는 방향으로 물고기가 움직이는 방식이라, 마우스와 조작하는 대상이 완전히 같다고 볼 수 없다. 개인적으로 이런 컨트롤 방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에 더해서 물고기가 가만히 있지 않고 자꾸 미세하게 움직이는 걸 보면 (심지어 마우스를 누르거나 조작하고 있지 않는다 하더라고 이렇게 움직인다 !) 이놈의 물고기는 뭔 병에 걸렸나 의심을 하게 된다. 게다가 물고기의 판정도 절대로 좁은 게 아니여서, 탄막 게임에서처럼 주인공 중간의 점 하나가 캐릭터의 피격판정이라 생각하면 안 되고 손가락 한 마디만한 물고기 전체가 판정이라고 여겨야 한다. "물고기의 뚱뚱한 지느러미만 스쳐도 사망 + 조작감이 불편함 + 그렇다고 물고기가 원하는 대로 잘 움직이는 것도 아님" 이 환장의 3박자 때문에, (게임 자체는 2시간 미만으로 깰 수 있어 난이도가 어마무시한 게임이라 할 수 없지만) 재미있는 경험을 얻어간 게임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가격이 그리 비싼 게임은 아니고 업적을 따는 것도 그리 어렵지는 않았지만, 즐거움 및 성취감을 가져오는 게임은 아니고, 결정적으로 이 게임을 하는 중 재미와 도전정신이 생기는가? 에 대한 대답이 긍정적이지 못하여 비추천한다. 또한, 과거에 같은 개발자가 낸 게임 (Merry Glade, Geese vs Cthulhu 등등) 과 비교해 게임성 및 비주얼적인 방향 또한 발전하지 못했다고 느껴져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