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장벽 때문에 다 이해하면서 플레이 하지는 못했으나, 엔딩까지 봤습니다.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 시간선을 원래대로 돌려놓는 이야기가 주가 됩니다. 퍼즐을 풀 때, 'VR만 할 수 있는 무언가'는 눈에 띄게 보이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퀄리티는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한번씩 조작이 답답해질 때가 있는데, 바로 다이얼을 돌릴때 입니다. 분명히 나는 아래서 위를 향하는 방향으로 손을 놓고 손잡이를 잡았는데 갑자기 뒤집어서 잡는다던지, 갑자기 쌩뚱맞은 오브젝트를 잡는다던지, 손목을 아무리 돌려도 다이얼이 돌아가지 않는다던지. 이거 때문에 스트레스 좀 받았습니다. 퍼즐들이 전체적으로 괜찮은데.. 가끔씩 뜬금없이 이상한 걸 요구하거나 상호작용이 이해가 안될 때가 있습니다. [spoiler]개구리를 밴드 공연 전에 핥는다[/spoiler]던가, 갑자기 긴 퍼즐을 요구한다던가, [spoiler]발전소에서 볼트를 풀기 전에 절대로 발전기 후드와 상호작용을 못한다던가. 육각형의 물체가 쌍으로 있고, 옆의 발전기 두 개는 뚜껑이 덮여있길래 뚜껑을 덮는 슬롯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상호작용까지 안되니 답답하긴 했습니다.[/spoiler] 비주얼과 컨셉, 퍼즐들은 괜찮은데 디테일을 따지고 들어가면 하나씩 하자가 있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크게 신경쓰지 않으신다면, 플레이할만 하다고 봅니다. 아, 그리고 이젠 자막이 지원됩니다. 또한 공식 디스코드에서 한국어 등을 비롯해 여러 언어의 번역을 담당하는 회사와 연락하고 있다는 글을 봤을 때, 언젠간 한국어 지원이 될 가능성이 완전 없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냥 단순히 관찰력이 부족해서 막히면 너무 답답해집니다.. 혹은 보긴 했지만 이해가 안되는 힌트도 몇개 있고요 언젠가 꼭 한글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덜깻는데 되게 재밌습니다. 한글화가 되거나 세일중이라면 꼭 구입해보세요!!

vr게임중 가장 사랑하는 게임. 새로 나올 리메이크 버전도 너무 너무 기다리고 있는 중. 2편 3편도 제작 되길 몹시 희망하고 있는 1인. vr 게임을 생각했을 때 상상했던 가장 이상적인 내 취향의 게임. vr을 좋아한다면 꼭 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