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Lost during a vacation gone wrong, help Mia gather what she needs to fix her ship and get home. Use your trusty salvaging laser to harvest resources and earn currency for buying upgrades and unlocking new activities. Meet new friends and help each other get yourselves unlost.
A COZY ADVENTURE
There's no rush! With no time limits or enemies to worry about, you can take your time collecting resources, making friends with the locals, or spending a relaxing day fishing in the nearby lava pools.
A CHANGING WORLD
See how the peoples and places of this world change based on your actions. Create a hub for your friends to gather. Rediscover old characters in new locations. Earn your wealth through farming, mining, fishing, or exploration. Use that wealth to revitalize the local pet store and buy a cat tree for your spectral cat. Your time here makes a difference.FEATURES:
- Explore at your own pace. Take your time finding what's around every corner and behind every boulder.
- Craft the resources you gather into helpful upgrades for your equipment or exchange them for currency and buy items that will aid in your exploration.
- Find secrets and hints of a larger mystery. Discover why so many seem to end up in this world and why it's so hard to leave.
- Meet others who are lost and also need help finding their way. Teach a ghost how to be scary, help a single parent with his many bear children, and help a robot work through their artistic burn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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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행성에 추락한 뒤, 집에 다시 돌아가기 위해 우주선을 고치는 캐주얼 + 탐험 게임 일단 평가에 들어가기 앞서, 이 게임에 비추천을 주는 이유는 못 만들어서가 아니라, 게임의 짜임새는 갖추어져 있는데 내 취향에 게임이 맞지 않아서라는 걸 알린다. Lost Nova 는 아무 생각없이 노가다하는 게임에 약간의 탐험맛을 더한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게임 내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자원을 모아 추락한 우주선을 업그레이드하여 다시 집으로 돌아가면 되는 간단한 스토리를 지녔다. 물론 게임을 진행할수록 다양하고 귀여운 NPC 들이 나와서 그들의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게임 내 주인공과 관련된 과거사를 푸는 시간이 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스토리를 위한 빌드업은 게임 내 없으며, 사실상 게임의 주 주제인 "느긋하고 여유롭게 살자" 에 어울리는 전형적인 이야기이기 때문에 게임 내 스토리 자체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게임플레이 자체의 경우는 세상 곳곳에 자원을 캐고 우주선 부품을 모으는 게 주 내용인데, 자원을 캐는 것은 그냥 레이저 빔을 쏘면 빔 경로에 있는 물체가 분해되면서 자원이 생성된다. 하지만 모든 게임이 그렇듯이 이 레이저 빔에는 제약이 있는데, 좌측 하단에 배터리가 있어서 배터리가 모두 소모되면 기기가 과열되어 잠시동안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는 빔을 쏘다가 멈췄다가 반복하는 것으로 과열을 막을 수 있으나, 초반부 배터리가 1 ~ 2 개밖에 없는 부분에서는 이가 꽤 귀찮은 행동으로 느껴질 수 있다. 다행히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배터리 칸을 늘릴 수 있고, 효율 또한 늘릴 수 있어서 게임 진행에 지나친 제약을 부여하지는 않지만, 이 또한 무료로 제공하는 게 아니라 자원을 모아서 손수 업그레이드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결국 점진적인 성장을 통해서 캐릭터의 능력을 올려야 자원 획득 및 게임 진행이 수월해진다. 위에서 말했듯이, 게임의 구성 자체는 사실 크게 흠 될 부분이 없다. 그런데, 게임을 하면서 재미를 느끼는 정도는 꽤 주관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문장에 탐험이라고 적기는 했지만, 이 게임 내 세상은 그리 넓지 않으며, 게임 내 숨겨진 장소 또는 수집품 같은 요소도 얕기 때문에 순수 탐험의 재미를 기대한다면 무너가 실망할 것이다. 게임 내 주요 자원의 종류도 6종류로,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을뿐더러, 채집 난이도 또한 쉽기 때문에 부족하면 몇십분 동안 노가다를 하면 많이 채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게임 내 다른 주 자원 - 그리고 플레이타임을 늘리는 가장 큰 요인 - 은 자주색의 수정이 있는데, 이 자원은 게임 내 세상에 매우 적게 스폰되며, 리스폰이 안 되기 때문에 모두 캤다면 NPC 들의 퀘스트를 들어주면서 얻거나, 위에서 말한 6종류의 자원을 혼합하여 직접 만들어 내야 한다. "그러면 별 문제가 안 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으나, 이 게임을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양 + 업적을 위해 필요한 양 을 생각하면 이놈의 자주색 수정은 항상 부족하다. 따라서 이를 위해 노가다를 뛰어야 하는데, 여기서 이 게임이 하나의 무의미한 노가다가 아닌가하는 현타가 오기 시작하면, 이 게임은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게임에서 지루한 손풀기 게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물론, 내가 이런 무지성 노가다 게임에 항상 비추천을 남겼던 건 아니다. 과거에 Forager (참고로 그 게임의 비주얼을 담당한 사람이 이 게임을 제작하였는데, 이 때문에 순무 또는 특정 NPC 디자인이 거기서 본 듯한 느낌을 준다.) 또는 Alba: A Wildlife Adventure 같은 게임들은 재미있게 했지만, 해당 게임들은 컨텐츠가 풍부하였거나 게임 내 노동의 정도가 그리 심하지는 않았는데 (+ 탐험 또는 플레이어가 직접 알아나가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 게임은 그만큼의 매력이 부족하여 그러한 게임들만큼의 재미를 못 느꼈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비주얼은 귀엽고 게임플레이도 단순하지만, 생각보다 게임 내 컨텐츠의 깊이가 얕고 노가다의 양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비추천. 다만, 게임 자체의 구성은 괜찮았으며, 플레이타임도 6시간 정도로 의외로 가격 대비 플레이타임은 그리 나쁜 수준은 아니니 아무 생각 없이 할만한 아기자기한 게임을 찾는다면 한 번쯤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여담) 업적 중에는 2개의 업적이 좀 짜증나는데, 하나는 위에서 말한 자주색 수정 1만개를 모아서 왕관을 사는 업적이고, 다른 하나는 특정 위치에서 1% 확률로 스폰되는 NPC 와 대화하는 업적이다. 특히 후자의 경우 나는 20분이 걸려서 간신히 스폰시켰는데, 다른 사람 말에 의하면 30분 걸린 경우도 있다 하니 행운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