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겜 소믈리에입니다. 존은 자동차사고로 인해서 이틀간의 혼수상태에서 깨어나게 되고 자신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의 심한 기억상실증을 겪게 됩니다. 같은 차에 타고 있던 아내는 상태가 더 심각해 코마 상태에 빠져 있으며 의도적인 범행이었으며 범인은 사라졌다고 합니다. 주인공은 20년을 함께해왔지만, 기억상실증으로 인해 그저 남처럼 느껴지는 가족들에게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가족에게 돌아갈지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할지 앞으로의 행보를 고민하고 있던 와중 잠이 들자 꿈속에서 아내가 등장하는데... 1. 특징 이 게임의 스토리적 주제는 기억상실증을 겪은 주인공이 가족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자신과 아내를 상처 입힌 범인을 찾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게임의 쨲쓰적 주제는 [spoiler]근친 및 타부[/spoiler]입니다. 본편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spoiler]주인공은 자신의 쌍둥이 여동생과 쨲쓰만 제외하고 키스 및 그렇고 그런 건 다 한 사이입니다. 일본에서 자신을 살펴보러 온 처제에게 동서는 왜 오지 않았느냐고 물어보는 장면이 있는데 조카의 아빠가 사실 주인공인 것으로 밝혀집니다. 주인공의 아내는 근친상간에 대한 페티쉬를 가진 여성이며 주인공 부부는 가족들과의 근친 쨲쓰도 마다치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spoiler] 2. 장점 ① 스토리가 인상적입니다. 가족의 사랑에 대해서 진지하게 그려내고자 한 모습이 보입니다. 자신과 가까웠던 사람이었음에도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이 사람과 무슨 관계였는지 유추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캐릭터의 성격 및 스토리 진행에 반전을 많이 집어넣었습니다. ② 음악, 애니메이션 쨲쓰신, 도전과제 있습니다. 갤러리는 추후 추가된다고 하네요. 3. 단점 ① 현재는 그저 프롤로그뿐입니다. 분량은 큰 편이지만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고 대화도 많이 나오는 편이라 게임의 템포가 느리고 스토리 진행은 거의 안 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② 쨲쓰신이 잘 만든 애니메이션으로 되어 있긴 하지만 양이 너무 부실합니다. 나오는 쨲쓰신이라곤 코마 상태에 빠진 아내와 꿈 속에서 회상 쨲쓰를 하는 것뿐인데 그것도 딱 3번 나옵니다. 플레이타임과 비교하면 쨲쓰신이 너무 적으니 지루합니다. ③ 이 게임도 선택지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선택지가 있긴 한데 '그녀가 울고 있다. 안아줄까? 말까?' 이런 식뿐이라 답은 정해져 있다고 볼 수 있고 선택지를 고민할 여지가 없습니다. 결론은 이 게임은 평범한 작품입니다. 솔직히 아직은 야겜이라고 보기에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게임에서 야한 부분은 100에서 한 5 정도 되는 것 같거든요. 스토리도 인상적이긴 하지만 아직 많이 짧고 진행이 느립니다. 진지한 주제의 3D 비주얼 노벨을 좋아하는 분이고 현재 얼리 액세스인 이 게임의 개발을 지원해서 주인공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그 행보를 지켜보고자 하는 분들은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