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자체는 재미있으나, 심각한 버그와 여러 불편함이 느껴져 비추천을 준다. 장점 : 나름의 재미 시티 빌더 장르지만, "건물을 조화롭게 지어 균형있는 마을"을 만드는게 아니라, "자원 생성 및 가공"에 중점을 둔 게임이다. 이 게임에서 중요한건 자원을 어디에서 얼만큼 얻느냐 이지, 마을의 조화로움과 심시티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게임이다. 섬에 기본적으로 배치된 나무/돌/고기를 채취하고 ▶ 상급 건물을 지어 자원을 생성 및 가공하여 ▶ 검과 방패같이 병사 모집에 필요한 자원을 만들고 ▶ 병사를 생성하여 ▶ 전투에서 이기는 방식이다. 총 15 챕터가 있는데, 중반까지는 자원 흐름에만 집중하고, 병사 생성과 전투는 중후반부 부터 진행된다. 특이하게도 턴제로 진행된다. 건물마다 한 턴에 생산할 수 있는 자원은 미리 정해져있으며, 스테이지마다 턴제한이 있어 무한정 기다릴수도 없다. 그러다보니 스노우볼을 어떻게 굴리느냐가 중요하며, 기본 자원 생산량을 먼저 늘릴지 vs 고급 자원을 먼저 생산할지 결정해야 한다. 또한 건물 위치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많은 게임에서는 자원이 있는 곳에 건물을 지을 수 없지만, 여기서는 자원 자리에 건물을 지으면 그 자리에 있던 자원이 삭제된다. 후반 스테이지로 갈수록 고급 자원을 일찍 생산해야 하는데, 반대로 건물을 지으면 자원이 날라가버리니 딜레마가 발생한다. 단점 : 버그와 불편함 그러나 모든 장점을 쌈싸먹는 단점이 많다. 특히, 게임을 종료했다가 이어서 시작하면 "턴 제한이 줄어들어 버리는" 치명적인 버그가 있다. 챕터 12부터 전투가 시작되는데, 챕터 12를 처음 시작하면 턴 제한이 225턴으로 나오고, 습격(Invasion)은 219턴 뒤에 진행된다고 나온다. 그런데 게임을 진행하면서 종료했다가(자동 저장된다), 다시 이어서 진행하면, 턴 제한이 오히려 줄어있다!! (다만, 항상 고정된 숫자로 바뀌는게 아니라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거 같다.) 문제는, 플레이어의 턴 제한은 줄어들었으나 습격(Invasion)은 변하지 않는다. 이 버그가 발생하면 절대 그 챕터는 깰 수 없다. 실제로 챕터 12에서 225턴 이었던게 195턴으로 줄어들었는데, 게임 오버가 되기 전에도 습격은 25턴이나 더 남아있었다. 그렇게 게임오버가 됐다. 그렇다고 습격을 빨리 호출할 수 있느냐? 그것도 아니다. 그 외에도 불편한 사항이 꽤 있다. 1. 소비량이 많으면 빨간색으로 나오는데, 폰트와 색상으로 인해 숫자를 구분하기가 힘들다. 2. 통계 관련 기능이 없다. 자원을 어느 건물에서 얼만큼 소비하는지 알 수 없다. 3. UI 크기, 글자 크기를 조절할 수 없다. 4. 게임을 이어할 경우 자원의 생산량과 소비량이 나오지 않는다. 즉, 게임을 진행해 봐야 자원의 생산량과 소비량을 알 수 있으며, 예상 수치(생산 예정된 자원, 소비 예정된 자원)량이 계산되지 않는다. 5. 도움말에 해당하는 기능이 없다. 6. 수동 중간 저장이 불가능하다, 항상 자동 저장되기 때문에 중간 세이브 파일을 백업해놓으면 중간 저장이 가능하다. 파일 경로 = AppData\LocalLow\RedKar Limited\Citizens\Sa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