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Grab The Original Bastards
게임 정보
Void Bastards와 Card Hunter의 노련한 개발팀이 제작한 Wild Bastards에서 각자 고유한 무기, 특수 능력, 성장 트리를 지닌 13명의 무법자들을 모아 관리하면서 여러 행성을 누비며 사격 액션을 즐겨 보세요. 각 행성에서 전리품을 탈취하면서 짧지만 강렬한 총격전을 펼치는 겁니다.와일드 바스타즈는 은하계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갱단이었으나, 조직원들이 한 명씩 원칙주의자 거물 제베다이아 체이스트의 패거리에 당하면서 그 위세가 떨어졌습니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 마지막 두 조직원은 자의식을 지닌 정체불명의 우주선 드리프터와 함께 죽은 조직원들을 찾아 되살리고 전설로 전해져 오는 목장으로 피난하려 합니다.

주요 특징
- 박진감 넘치는 총격전 - 궁극의 총잡이로서의 실력을 발휘해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수많은 적을 소탕합니다.
- 전략 FPS 전투 - 잠복과 기습은 물론, 순간이동부터 유도성 독침 등 다양한 특수 능력을 사용하는 교활한 적들을 제압하려면 뛰어난 두뇌 회전이 필요합니다.
- 승리를 부르는 전술 구상 - 각 행성의 지형, 적, 특성을 분석해 어느 조직원을 착륙시킬지 정합니다. 아이템을 모으고, 레벨을 올리고, 특수 장소를 활용해 승산을 높여요!
- 13명의 무법자로 플레이 - 제각기 다른 무기, 재주, 성격, 관계성, 기술 트리를 지닌 13인의 무법자 조직을 재건합니다.
- 관계 구축 및 유지 - 조직원들끼리 서로를 잘 알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사이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서로 으르렁거리며 원수처럼 대하는 무법자들을 잘 다독여서 한 우주선에서 원만하게 지낼 수 있도록 유지하는 것도 이 게임의 묘미입니다.
- 조직의 부흥 - 다친 조직원을 치유하고, 캐릭터의 레벨을 올리며, 서로 관계도 돈독해질 수 있도록 하려면 자원을 모아야 합니다.
- 시시각각 변하는 무법천지의 은하계 - 중력, 지형 특성, 기후 등이 다양하며 절차적으로 생성되는 은하계의 여러 구역과 행성들을 탐색합니다.
- 챌린지 모드 - 메인 캠페인을 깨고 나면 진행할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며 게임플레이에 변주를 더하는 챌린지 섹터가 여럿 있는 챌린지 모드가 개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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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만 플레이 했으며 이걸 감안하여 쓴 평가라는걸 기억해주세요... "좋은 재료를 섞으면 더 맛있을까요?" 누구나 맛있는 재료를 섞으면 더 맛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 적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때로는 기대와는 다르게 결과가 나올 때도 있죠. 이번 게임이 딱 그런 느낌입니다. 짜장면과 짬뽕을 섞으면 그 맛이 어떨지 궁금하신가요? 바로 그런 혼란스러운 경험을 주는 게임입니다. 게임은 주로 슈팅을 기반으로 하지만, 총을 쏘는 재미가 많이 떨어집니다. 전작 Void Bastard에서는 파밍이 주된 요소였고, 그에 맞춰 슈팅도 적당한 재미를 주었죠. 그러나 이번 게임은 슈팅에 집중해야 할 것 같으면서도, 그 핵심적인 재미가 부족합니다. 트레일러에서는 마치 톡 쏘는 코카콜라 같은 느낌을 주지만, 막상 게임을 해보면 설탕 빠진 콜라를 마시는 기분입니다. 총을 장전할 때도 애니메이션이 흐릿해, 장전이 완료되었는지조차 확실하게 알기 어렵습니다. 게임의 핵심 메커니즘 중 하나는 캐릭터 교체 시스템입니다. 총을 바꾸는 대신 캐릭터 자체를 바꾸는 방식인데, 마치 원신과 같은 캐릭터 전환 방식이 연상됩니다. 전작에서는 다양한 총기를 만들고 업그레이드하는 재미가 있었지만, 이번 게임은 로그라이크 스타일로 파츠를 파밍하고 장착하는 시스템으로 전환됐습니다. 그런데 이 파밍 자체도 크게 흥미롭지 않아요. 전투가 끝나고 나서 파츠를 얻거나 상점에서 구매하는 방식인데, 전반적으로 단조롭고 재미가 부족합니다. 맵 구조도 문제입니다. 우주선이 있어 우주 맵과 지상 맵을 오가며 이동해야 하는데, 이 2중 이동 시스템이 번거롭습니다. 이동하는 것이 재밌다면 괜찮겠지만, 그렇지도 않아요. 특히 캐릭터가 여러 명일 때는 움직여야 할 유닛 수도 많아져서 귀찮음만 더해집니다. 그래픽 자체는 괜찮습니다. 전작보다 디테일이 살아났지만, 여전히 특유의 그림체를 유지하고 있는 점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게임 내 대화가 지나치게 많고, 대사들이 너무 어렵습니다. 영어를 어느 정도 이해하는 입장에서도 중세 영어 같은 복잡한 표현들이 많이 나와서 몰입을 방해하더군요. 동료 캐릭터들은 그런 말을 알아듣는 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결론적으로, 전작과는 너무나 다른 게임입니다. 이름만 비슷할 뿐, 플레이 감각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도 분명 있겠지만, 저는 더 이상 할 수 없었습니다. 할인된 가격으로도 4만 원이라는 금액이 이 게임에 적합하지 않다고 느껴지네요. 구입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신중하게 판단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