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PowerSlave Exhumed is a KEX Engine port of the classic console game perfectly blending both the PlayStation & Saturn versions

New Features:
- Widescreen / HD Display
- Modern gamepad support
- SMAA Antialiasing
- Anisotropic texture filtering
- Achievements
- Vulkan / DirectX 11 graphics API
- Smooth object interpolation for high refresh rate monitors
- Both versions of the original game combined to bring the best of both worlds

Classic Description:
Destination: The ancient Egyptian city of Karnak. Alien forces possessing horrifying powers have sealed off the once thriving community from all outside contact. As a covert operations specialist, you have been trained for all forms of contingencies. Nothing can prepare you, however, for the nightmare you are about to enter...
Features:
- First Person Viewpoint Action
- 20 Plus Levels of Non-stop gameplay through an ancient Egyptian city and the tomb of the Pharaoh Ramses
- Real time fully 3D rendered gameplay allows you to move between floors within a single level
- Cross bridges and swim through underwater grottos
- With just a machete to start, search for 6 other weapons including hand grenades, a flame thrower, an M-60 machine gun, and a magical cobra staff.
- Dynamic lighting creates stunning visual eff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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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FPS좀 해보던 도중 과거의 걸작 하면 항상 걸리던 게임 중 하나가 바로 파워슬레이브(새턴판)였습니다. 21세기에 다른 게임들보다도 오히려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임으로 듀크뉴켐3D, 블러드, 쉐도우 워리어가 나열되곤 하지요. (개인적으로 전 여전히 쉐도우 워리어는 조금 별로라고 느낍니다. 신기한 기믹은 많은데 무기의 용도 구분이 불명확하고, 보스전도 좀 심심하고, 레벨디자인은 퍼즐 성격이 너무 강한 것 같고......) 그 다음으로 많이 이야기 나오는 게 릴리스 스토리가 좀 많이 복잡한 파워슬레이브입니다. 새턴판 -> 도스판 -> 비공식 포트라는 복잡한 구조지요. 새턴판은 레벨디자인 부터 시작해서 독특한 게임 구조를 보여줬지만 새턴 시기의 힘든 컨트롤을 자랑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 본 사람들은 아주 좋아할 법한 게임이었습니다. FPS인데 새로운 기능을 얻고 기존 스테이지로 돌아가 다른 경로를 찾는 비선형 구조도 그렇고, 말 그대로 숨겨진 것도 없이 무척이나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 놨거든요. 도스판 그냥 PowerSlave는 전혀 다른 게임입니다. 이건 추천 안합니다. 진짜로. (탄약이 나뉘어 진 건 좋은데 레벨디자인도, 적의 패턴도 좀 많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PowerSlaveEx라는 비공식 포트가 나옵니다. 새턴판을 이식한 PS 버전을 기반으로 포팅해서 올린 거라 들었는데, 이건 마우스와의 상성이 꽤 안좋습니다. (콘솔 게임을 좀 어렵게 포팅한 느낌) UI도 그대로고. 그러니 게임으로 즐길만한 물건은 되지 못합니다. 그 길고 긴 고난 (? ) 끝에 2021년에나 나온 물건이 바로 이 물건입니다. PC 버전에 맞춘 편리하고 직관적인 컨트롤과 비선형 구조에서 새로 얻은 기능을 기반으로 돌아와 다른 길을 찾아가는 매트로이드바니아 스러운 게임플레이의 결합.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짜증나지만 어쨌거나 유니크한 적들과 그 유니크한 적들에 맞는 무기 구조 등등, 아주 좋은 레트로 FPS의 성격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단, 당연히 결점도 있습니다. * 무기별 총알 드랍을 공유합니다. 개성적인 무기가 많지만 결과적으로 주로 쓰는 무기가 많은 경우 고정됩니다. (범용성 좋은 기관총이 자주 사용됨) 좀 더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기 위해서라도 총알이 나뉘는 편이 아무래도 좋은데 말이지요:( 그래도 필요한 곳이 명확해(특히 폭탄과 유도탄) 아예 한 무기만 쓰도록 강제되는 수준은 아니긴 합니다. * 총알과 체력이 맵까지 도달한 다음 자동으로 채워지는 편이 낫겠지만, 그렇지 않고 꼭 직접 기존 미션 중 하나에 들려 알아서 주워먹어야 합니다. 총알 보충 드랍이 공유되는 대신 좀 빡빡한 편이라 보충이 부족한 상태로 출발하면 총알이 없는 상태로 미션을 돌게 될 수도 있는데 이건 좀 귀찮다 싶지요. * 부수면 아이템이 나오는 기물들을 안전하게 부수기 위해서는 총알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그렇지 않지만, 진행도가 높아지면 기물들이 파괴될 때 적, 함정 등등이 나타나면서 피해를 주게 되니 칼로는 안됨) 이것 역시 잘못하고 총알 하나 안 아꼈을 때에는 기물 파괴로 총알을 보충하는 짓도 불가능하다는 문제를 주지요. * 점프가 굉장히 높고 멀다보니 교전 과정에서 도주 수단으로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점프로 피하면서 교전하는 일반적인 레트로 FPS보다 총알의 빗 속을 헤치고 지나가는 게임플레이 성격이 좀 약하고, 적을 발견하고 계획을 세운 다음 필요한 무기를 골라 적절하게 히트 하고 코너샷에 많이 의존하는 구조를 가졌습니다. 재미 없는 수준은 아니지만 여타의 레트로 FPS에서 즐길 수 있는 전장 속을 뛰어다니며 총알 어그로 피하는 맛은 부족하군요 :( 결점은 여기까지 있지만, 게임 자체는 전체적으로 추천할만 합니다. 특히 아티펙트 언락 -> 기존 맵에서 지나친 곳에 돌아가 새로운 길로 돌입하는 메트로이드바니아스러운 FPS의 즐거움을 원하신다면 아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