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Blast, bomb and bang you way to finding a cure that can save your boyfriend from dying. After all, how else will you be able to enjoy his di- I mean, his amazing personality for years to come?
Blast, bomb and bang you way to finding a cure that can save your boyfriend from dying. After all, how else will you be able to enjoy his di- I mean, his amazing personality for years to 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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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00 원
825+
개
13,612,500+
원
흠... 여캐가 너무 못생음;;
76561198064879782
생각 외로 즐길 만했습니다. 만든 사람이 하고 싶은 거 다 집어넣은 듯한 게임이네요. 사이버펑크 느낌의 배경에 건슈팅+에로+비행+레이싱+카드... 정말 다양하게 집어넣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완성도는 전부다 미묘한 허당스러운 점도 조금 웃겨서 재밌었습니다. 후반부에 대뜸 한국어 노래 나올 때는 좀 놀라기도 했구요. 케릭터 디자인, 이름, 음성, 노래 등이 다 제각각이라 제작자 국적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주인공 아리엘 얼굴만 그 입술 때문인지 좀 이상하게 보이고 나머지 케릭터들은 모델링이 상당히 예뻐서 좋았습니다. 몸매 표현도 좋았구요. 다양한 복장이 있어 갈아입히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전투는 대부분 아리엘이지만, 다른 케릭터들도 미션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몇몇 미션은 지나치게 짧아 맛보기로 슬쩍 사용해 보는 정도라는 게 아쉽네요. 마리코의 서브머신건+대검 조합이 꽤 마음에 들었고, 브리의 쌍검은 모션이 너무 이상해서 별로였습니다. 다른 케릭터들은 원거리 특화라 무기만 바꿔 드는 느낌이었구요. 후반부 미션은 데리고 다니는 조력자들이 너무 많아 자기들끼리 적들을 다 쓸어버려 뒤에서 구경만 해도 될 정도인 건 좀 불만이었습니다. 비행과 레이싱은, 이걸 굳이 넣어야 했나 싶은 수준이긴 했는데, 배경 등에 은근히 힘을 써놓은 게 정말 이거 넣고 싶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시 안 묘사는 사이버펑크 느낌으로 꽤 매력적이었구요. 스토리는 특출난 재미는 없었지만 무난했습니다. 다만 앞뒤로 잘려있는 느낌은 썩 좋지 않네요. 엔딩은 후속작으로 이야기 이어가는 거라고 해도, 앞부분에 설명되어야 할 조의 배경과 다른 동료들과의 관계 등이 묘사되지 않고 대뜸 이야기를 진행해 버리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됩니다. 그보다는 대머리아저씨 헤롤드가 사실 하렘물 주인공으로 보이는 건 좀 황당했습니다. 시작은 아리엘과 조 커플의 이야기 같은데, 사실은 헤롤드 하렘에서 혼자 일탈하는 아리엘 이야기 같은 분위기네요. 사실 모델링만 예쁘고 게임은 별 거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정성을 들인 게임이었습니다. 부족한 제작기술을 어거지로 끌어와 하고 싶은 거 다 해봤다는 느낌. 차기작이 나온다면 기대할 만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 그리고 엔딩 후 카드게임이 생각 외로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