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Out Now! My Life as An Alche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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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 run will help you go further in the archeological treasure hunt, in this clicker roguelite blending the simple mindless entertainment of the clicker with the ever-renewing fun choices of a roguelite, where every single decision can help you reach the final boss or hasten your demise.

With 60+ types of equipment and 60+ fully animated monsters to loot them from, you will be able to mold your character as you choose by improving a wide array of stats and gaining unique abilities!

Every single boss you slay, up to 10 per run, will let you choose one artefact from a pool of three. These artefacts will help specialize your character as you wish, by giving her attacks a chance to do explosive damage, allowing you to stop time, gain a ferocious turtle buddy, or a healing fairy to help you to deal just a bit more damage before you die.

Three classes to choose from every run:
- The bulky zoologist: This heavy hitter knows the enemy's weak point and specializes in deadly poison and survivability!
- The cunning ethnologist: This ancient technology specialist knows how to maximize her results when using long forgotten machinery and managing her own energy to do it again, and again!
- The never-alone theologist: Why attack enemies on your own when you can call on ancient spirits to do your dirty work faster while you relax?

Finally, even dying is not the end of the world! Every monster you kill during your run advances your research, and with enough coins you can even acquire some of their p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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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자가 되어 유물을 (물리적인 방식으로) 모으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클리커 + 로그라이트 게임 월세를 내지 못해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주인공이, 집세를 낼 수 있는 고고학자가 되자 ! 라는 뜬금없는 발상으로 시작하여 각종 몬스터들을 죽이며 지옥까지 유물 사냥을 떠나는 게임이다. 처음에는 "아 ㅋㅋㅋㅋ 클리커 게임이면 그냥 빠르게 누르면 다 깨겠구만" 이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아작난 손가락과 함께 휴식을 취해야 했지만, 다행히 이 게임은 로그라이트 장르이기 때문에, 게임을 진행하면 진행할수록 강해진다는 법칙으로 인하여 약 4시간만에 기본적인 엔딩은 볼 수 있었다. 클리커와 로그라이트를 어떻게 이 게임이 소화해 내었는지 상세히 적어보자면 : 1. 총 10개의 월드가 존재하며, 하나의 월드는 10개의 레벨로 나뉘어져 있고, 각 레벨당 5마리의 몬스터들을 잡아야 다음 레벨로 진행한다. 몬스터들의 종류는 어느 정도 다양성이 있긴 하지만, 생김새만 다르고 "X초마다 Y만큼의 피해를 주인공에게 입힌다" 라는 공식을 충실히 따르는 놈들이기 때문에 상태이상 같은 시스템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당연하지만, 각 월드의 마지막에 나오는 보스들도 이 공식을 따르니, 체력관리만 잘 하고 클릭만 잘하면 의문사 당할 일은 없다. 2. 그렇다고 이 게임이 클릭만 하면 되는 게임과는 살짝 다른게, 장비 / 유물 / 스킬 시스템 때문이다. 장비의 경우는 몬스터들을 잡으면 확률적으로 나올 수 있고, 디아블로처럼 저등급부터 고등급 장비를 다양하게 얻을 수 있다. 또한, 같은 등급 및 같은 종류의 장비 3개를 합체하면 더 높은 등급의 장비를 얻을 수 있어서 합치는 재미가 있다. 유물의 경우는 보스를 잡으면 얻을 수 있는 패시브로, 슬더스의 보스 유물처럼 무난하게 좋은 패시브부터 불이익이 있는 대신 특정 빌드에서는 좋은 패시브까지 다양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원하는 빌드와 맞는 패시브를 선택하는 게 좋다. 스킬 시스템의 경우는 플레이 방식을 정하는 스킬 트리 시스템으로, 크게 3방향 - 수동으로 클릭하면서 한 방 한 방을 강하게 할 것인가, 마나를 사용해 특수능력을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오토클릭 횟수 및 크리티컬 빌드를 선택할 것인가 - 중 하나로 육성하는 시스템이다. 노말 난이도 기준으로는 게임을 어느 정도 플레이 한 뒤 캐릭터에게 투자를 한 상태이면 오토클릭 / 크리티컬 빌드가 압도적으로 편하다. 일단 오토클릭이라는 점에서 손가락이 편하고, 크리티컬 확률을 100% 넘게 찍어 무조건 크리티컬이 터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데미지 면에서도 딸리지 않는다. 3. 여기서 "캐릭터에게 투자를 한다?" 라는 말이 이해가 안 갈 수 있는데, 이 게임에서는 게임 오버를 당하면, 게임 내 몬스터들을 처치하며 모아두었던 돈을 사용해 영구적으로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는 패시브에 투자할 수 있다. 이 패시브들은 같은 종류의 몬스터들을 일정 횟수 이상 처치하면 해금되며, 아이템 드랍률 증가, 기본 스탯 증가, 1회 부활 등등 불이익을 볼 것이 없다. 특히, 보스들을 처치하면 해금할 수 있는 패시브들은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무조건 먼저 투자하는 걸 추천한다. 4. 노멀 난이도에서 엔딩을 보면 더 어려운 난이도에 도전을 할 수 있는데, 몬스터들의 체력이 더 증가하고 공격력이 더 강화된 난이도에 도전을 할 수 있다. 노멀 난이도를 깨고 바로 최고 난이도에 도전했다가 1월드에서 뚝배기가 깨진 걸 보아하니, 위에서 말한 패시브에 모두 투자를 해 놓고 도전하는 게 권장되는 난이도라고 생각한다. 또한, 맨 위에서 4시간만에 엔딩을 봤다고 적긴 했지만 최고 난이도까지 깨려면 플레이타임이 좀 더 길어질 것이기 때문에, 가격 대비 플레이타임도 좀 더 늘어날 것이다. 결론적으로, 게임 메커니즘 및 밸런스 면에서 약간 다듬어야 할 점들이 보이고, 본격적인 로그라이크 게임보다는 캐주얼한 게임에 더 가깝지만, 그래도 플레이 하는 동안 충분히 재미있었고 정가값을 한다고 생각하여 추천. 개인적으로 개발자의 피드백 수용 속도 및 스팀 토론에서 나름 활발하게 답변을 하는 태도 또한 마음에 들어서, 추후 업적이나 무료 컨텐츠 업데이트를 기대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여담) 보스 유물 중에 '클릭할 때마다 1% 확률로 무작위 장비를 얻습니다" 특성과 오토클리커 빌드로 게임을 진행하다가 템창 관리가 안되어 개판이 나는 게 참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