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좀.. 길 찾는거 좀.. 잘.. ㅎ ㅏ.. 게임 진짜 불친절.. 어렵.. 파란 똥그라미 하나 있으면 내가 어케감.. 거기가 막힌 길 인걸...

감상평 난이도: Wizordum은 이름만큼 마법 같은 레트로 FPS지만,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최하 난이도인 Novice조차 “입문용”이라기보다는 지옥 체험에 가깝습니다. 적들의 투사체 속도가 너무 빨라 사실상 히트스캔처럼 느껴지며, 순간적으로 반사신경으로 피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생존 자체가 도전 과제로 다가옵니다. 맵 디자인: 1-2 스테이지 Canal Streets부터 동선이 급격히 넓어지고, 1-3 Murky Wastes에서는 길찾기가 정점에 이릅니다. 맵을 탐험하다 보면 어디로 가야 할지 한참 헤매는 경우가 많습니다. 1-4 Mourning Grounds에서는 거의 맵 전체를 빙글빙글 돌게 만드는 구조라, 고전 키카드 퍼즐식 진행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탐험과 전투: 답답할 만큼 복잡하지만, 그만큼 탐험의 보람이 있습니다. 숨겨진 아이템과 비밀 방을 찾을 때의 재미는 확실히 살아 있습니다. 전투는 빠른 속도감과 압박감이 공존하며, 고전 FPS 특유의 빡빡함을 잘 재현했습니다. 전반적 감성: 이 게임은 마치 Heretic과 Hexen의 DNA를 절반씩 섞어 놓은 듯합니다. 그런데 그 혼합이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절묘하게 잘 맞아떨어져 독특한 블렌드를 만들어 냅니다. 고전의 감성과 현대적 편의가 기묘하게 공존하는 작품입니다. 총평: 쉽게 즐기는 레트로 FPS가 아니라, 과거식 난이도와 퍼즐 탐험을 그대로 가져온 도전적인 작품입니다. 쉽진 않지만, 그만큼 클리어했을 때의 성취감과 탐험의 재미가 분명히 있습니다. 고전 매니아라면 반드시 시도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