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In support of Project Gutenberg, a volunteer effort to digitize, archive, and distribute works of literature

Content note: This game features excerpts from classic works of literature. Certain excerpts and synopses contain non-graphic references to sex, violence, and alcohol.

- Master one of the oldest forms of encryption: the substitution cipher
- Decode over 400 hand-selected excerpts from literary classics both well-known and obscure
- Get a taste of 8 beloved genres, from nostalgic children's stories to bone-chilling tales of horror
- Like what you decoded? Every book is free to read and download online--and only one click away!
- Share the joy of reading--10% of every sale is donated to Project Gutenberg, an online library of over 60,000 free ebooks
- Enjoy a soothing, contemplative piano soundtrack
- Rest your eyes with dark mode and optional enlarged cipher text
- Choose between four difficulty settings
"In the case of good books, the point is not to see how many of them you can get through, but rather how many can get through to you." - Mortimer Adler
Content note: This game features excerpts from classic works of literature. Certain excerpts and synopses contain non-graphic references to sex, violence, and alcoh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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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문구를 해독하면 되는 간단한 메커니즘의 게임, 그런데 양이 좀 많네요 ....... ? 총 350개의 해독 퍼즐들로 이루어진 게임으로, 해독에 쓰이는 메커니즘의 경우 제일 단순한 해독법 - 하나의 알파벳을 다른 알파벳으로 치환해 놓은 문구를 보고 알맞은 알파벳으로 역치환하여 말이 되는 문구를 만들면 되는 법 - 이기 때문에 암호를 풀어 나가야 한다는 비범한 문구에 겁먹었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난해한 메커니즘은 나오지 않는다. 다만, 이 "해독 퍼즐" 이라는 게, 하나의 책을 부분부분 나누어 완벽한 책을 만들어 나가는 형식의 퍼즐이 아닌, 다양한 책에서 임의의 문구를 때 와서 이들을 풀어나가는 형식이기 때문에, 이 게임은 어떠한 스토리를 전달하는 게임이기보다는 위에서 말한 해독법을 해석해나가는 법을 연습하고 숙달하는 퍼즐들로 가득한 학습형 도구에 가깝다. 이 때문에, 뭔가 Prose & Codes 가 문구들을 풀어나갈수록 숨겨져 있는 이야기나 메타적인 스토리가 있는 게 아닐까? 라고 쓸데없는 희망을 가지는 건 권장하지 않는다. 그래도 위에서 말했듯이, 이 게임은 암호를 해독하는 방법 (질) 보다는 하나의 해독법을 많이많이! (양) 풀어나가는 걸 중점에 둔 게임이라, 350개의 해독 퍼즐이 존재하며, 난이도 조절 (쉬움의 경우는 6개의 알파벳을 알려주지만, 어려움의 경우는 하나도 알려 주지 않으며, 성공적으로 풀어나간 퍼즐의 수에 따라 점진적으로 어려워지는 난이도 또한 있다) 및 힌트 시스템 또한 존재하기 때문에 이해가 안 가는 퍼즐에 막힐 일은 없을 것이고, 플레이타임 또한 본인은 쉬움 난이도로 힌트를 팍팍 써가면서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암호를 해독하는데 8시간이 걸렸을 정도로 가격 대비 플레이타임은 부족하지 않다. 개인적으로 이 게임을 진행하며 마음에 들었던 점은 문구의 종류 및 분류였는데, 총 350가지의 문구를 출처된 책의 장르에 따라 7종류 (어드벤쳐, 동화, Sci-Fi, 드라마, 고전, 미스터리, 공포) 로 분류를 해 놓아 원하는 분위기를 마음대로 택할 수 있었고, 문구를 성공적으로 해독했을 경우 해당 문구를 따온 책을 게임 내에서 즉시 e-book 의 형태로 "체크 아웃" 할 수 있어 흥미로워 보이는 책이 있을 시 그 즉시 읽어 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위에서 말한 카테고리의 분류는 실제로 암호 해독 퍼즐들을 풀 때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긴 하는데, 예를 들면 미스터리 분류의 책 내에는 "Detective" 또는 "Victim" 같은 단어들이 많이 나오며, 마찬가지로 호러 분류의 경우 "Beast" 또는 "Blood" 같이 그 장르에 뭔가 나올 법한 단어들을 비교적 쉽게 유추할 수 있기 때문에 (어마어마하게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쥐꼬리만큼 힘을 실어주기는 한다는 게 다행이었다. 또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해저 2만리, 셜록 홈즈 등등 어릴 때 읽어 본 적이 있는 소설들의 제목을 보면 뭔가 반가움이 들기도 하고 내가 나이가 들면서 책을 오지게 안 읽게 되었구나...... 라는 약간의 후회감도 느낄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올해의 퍼즐 게임이다! 라고 느낄 정도로 독창적인 퍼즐 게임과는 확실히 거리가 멀지만, 그래도 간단한 암호 해독 퍼즐들, 잘 갖추어진 편의성, 그리고 Project Gutenberg 를 어느 정도 지원한다는 좋은 제작 의도 때문에 못 만든 게임은 아니라 생각되어 추천. 단순한 퍼즐 몇 개 풀고 싶을 때, 단편적으로 매일매일 해 보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이런 의도로 할 거면 한 번 구매해 보는 걸 적극 권장한다. 여담) 참고로 게임 내 책을 읽어보고 싶다면, 해당 e-book 이 게임 내 뜨는 게 아니라 외부 브라우저로 뜨기 때문에 전체화면으로 게임을 하고 있다면 당황하지 말고 본인이 쓰는 인터넷에 어떠한 웹 페이지가 창모드로 실행되어 있는지 아닌지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