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 호러 게임 LUTO - 당신에게 깊이 느껴지는 공포를 전합니다. '집'은 가장 소중한 안락함을 줍니다. 그러나 때로는 정반대의 존재가 되기도 합니다. 자신으로부터 멀어질 수 없는 것처럼, 거기서는 결코 도망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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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 때부터 꽤 기대감이 있었던 게임이지만, 진행하고 이해하면 할수록 실망감을 쌓아가며 아쉬움에 여러모로 탄식이 나온 6시간의 본편 경험이었습니다. 그래픽이나 최적화, 연출하는 대부분의 퀄리티는 개별적으로 볼 때 나쁘지 않고 의도 역시 이해는 갑니다만, 공포와 미스테리, 전달하려는 메시지 어느 쪽으로도 설득력이 떨어지는 모양새로 조합의 선택과 스토리 이음새 부분에 큰 문제가 있고 후술할 파멸적인 번역 상태와 '심리적 공포' 태그의 고질병을 고치기 위한 듯한 내레이터와 극약처방에 가까운 보조 장치들 역시 의도를 각인시키는 것 이상의 효과를 주진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은 어두운 무드를 기반으로하는 루프물에서 몇 가지 종류의 퍼즐, 길찾기, [spoiler]미니게임, 후반부 반전[/spoiler]되는 구간까지 다채롭게 짜놓았지만 스토리와 게임의 일관성, 개연성, 매무새에 좀 더 집중했다면 훨씬 매끄럽고 훌륭한 진행이 가능했을 것임에도 그렇지 못한(혹은 하지 않은) 부분이 큰 아쉬움을 삽니다. 비대한 개발사의 자아가 게임을 뚫고 나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로 이해를 강요하는 퍼즐, 의도적인 비대칭 동선으로 기계적으로 길을 들쑤시고 다니게 만드는 것에 비해 떨어지는 속도감,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전혀 상승하지 않는ㅡ크게 힘을 쏟지도 않은ㅡ공포감, 중반부가 지나며 전혀 새롭지 않은 구성을 중심으로 급진적인 메타 흐름으로 밀어붙이는데 납득은 가지 않고, 심지어 구멍까지 나있는 부분이 발견되기도 하는 디테일까지 갈수록 개발사의 습작 세트로 흘러가는 전체적인 모습은 그나마 괜찮은 몇 개의 퍼즐과 연출조차도 뒤집지는 못합니다. 판매 가능한 수준의 한글화 제공이 가능한지 의심되는 담당자들의 심각한 번역 문제 역시 (LQA까지 완료했다는데 한국어 쪽은 의미가 전혀 없음) 중요한 부분마다 문맥상의 오해를 불러일으키며 안타까움을 더합니다. 오히려 번역기를 돌렸다고 하는 편이 납득이 가는 편입니다. (Korean translator 'WANG ZHI, WANG TAI'님께선 '촉발깜빨'이 한국어로 무슨 뜻인지 답변 가능하시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 태그나 카테고리보다는 실험성이나 표현이 우선시되는 게임일 경우 그 시도 자체에 비중을 두며 접근 방식이 좋거나 납득이 가면 추천하는 편이고, 번역 상태도 뉘앙스나 문맥상 의도를 파악하고 넘어가는 편이지만 놀랍게도 이 게임은 어정쩡하게 그 모든걸 제대로 해내지 못하기 때문에 좋은 때깔에도 추천하기는 어렵습니다. +게임의 특성상 끝까지 플레이 하지 않았지만 끝까지 했다고 생각하실 분이 계실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spoiler] 진행중에 종료하거나 재시작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인데, 메인 화면 사람모양에 불이 얼마나 들어와 있고, 이후에도 플레이를 어떻게 이어나가야 하는지 확인해보셔야 합니다.[/spoiler] 굳이 이 부분을 언급하는 이유는 그마저도 설득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괜한 오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입니다. [hr][/hr] [url="https://store.steampowered.com/curator/38298465"]👨🏻🍳스팀 큐레이터 스팀뷔페[/url]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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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페러블과 사일런트힐 P.T등이 떠오르는 나레이션 / 반복적으로 구성된 실내 공간이라는 점에서 자칫 흔해보일 수 있으나 실 게임 플레이를 해보게 되면 어느정도의 진행이 넘어갈 수록 그저 영감을 받은 것일뿐 다른 작품에서 찍혀나오듯 복제된 양산품이 아니라는 느낌이 확연히 드는 게임. 뛰어난 장면 연출 다소 모호하지만 심도깊은 서사로 계속 파고들어 끝을 보게하는 매력이 있었음. 강력히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