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캐릭터들이 나오는 슈팅 + 타워 디펜스 단순히 타워 디펜스에 슈팅 요소를 넣은 것 뿐만아니라 맵마다 하나씩 슈팅 전용 스테이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음엔 슈팅 요소가 살짝 미묘한 느낌이지만 진행할수록 점점 슈팅 요소가 강해지면서 기존의 타워 디펜스 게임과는 색다른 재미를 줍니다. 다만 튜토리얼 과정인 게임 초반이 꽤 심심한 편인데 메인 캐릭터는 일반샷 하나밖에 없는데 공격력도 매우 약한편이고 타워는 종류도 적은데 성능도 너무 뻔해서 살짝 지루한 감이 있습니다. 그래도 닫힌 기능도 하나씩 해제가 가면서 캐릭터도 강화하다 보면 게임이 상당히 재미있어 집니다. 슈팅 요소 때문에 은근 난이도가 높아지는 감도 있는데 반복 플레이를 통한 강화 재료나 골드 수집 노가다를 통해 캐릭터와 타워를 강화해서 어느정도 대처가 가능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건 전체적으로 비주얼 퀄리티도 높고 캐릭터들도 모처럼 굉장히 귀엽게 만들어 놓고서는 애니메이션도 달랑 기본 대기 애니메이션 하나 뿐이고 공격 이펙트들도 타워마다 별 차이가 없어서 보는 맛은 생각보다 좀 부족합니다. 그 부분을 제외하면 시스템이 너무 복잡하지 않고 가볍게 즐기기 좋은 게임입니다.

타워 디펜스에 슈팅을 더한 게임. 그러나 디펜스와 슈팅 둘 다 잡지 못했다. 1. 타워 디펜스 타워를 3성(4단계)까지 업그레이드 하지 않으면 사거리밖에 증가하지 않음. 건설지역도 적은데 마나를 회수하는 타워도 있어야 함. 이 타워를 안 쓴다 해도 다른 타워의 딜이 부족하니 게임 자체가 웨이브가 느리며 자연스레 게임이 루즈해짐. 보스전에 들어가면 더욱 심각한데 1판, 1판이 너무 오래 걸린다. 후반에 남는 마나를 써서 스프라이트타워(마나 소모하여 슈팅 강화)를 써도 보스의 체력이 너무 많다. 타워의 딜이나 슈팅의 딜이나 너무 낮다. 플레이어 캐릭터가 본진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웨이브를 잡지 않아도 마나를 수급할 수 있긴 한데 시작부터 3성을 도배할 수 있는 게 아닌 한 게임이 느려지는 건 게임 디자인 문제라고 생각함.. 2. 슈팅 1~8까지 스테이지를 진행하면 연속 보너스를 줘서 게임 내 재화(골드)수급을 위해서 필수가 되는데 이 게임은 타워디펜스 없이 "슈팅"만 하는 스테이지가 존재함. 근데 이게 재밌냐고 하면 전혀 그렇지 않음. 투사체를 발사해서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고스트(타워로는 못 잡고 슈팅으로만 잡아야 하는 적)"는 체력이 적어 그나마 슈팅게임처럼 느껴지는 요소이지만, 그 외의 적들은 타워디펜스에서 가져와서 체력만 많고 공격도 하지 않는 그저 허수아비들임. 모르면 맞아야 하는 보스의 패턴은 그렇다쳐도 적을 잡는 재미가 많이 부족하다. 3. 그외 위와 같은 이유로 초반부 무척 지루함. 아무래도 웨이브는 느리고 체력이 많은 게 제일 문제인 것 같다.. 하루종일 패고 있어야 함.. 아트나 소환해서 서포트해주는 시스템은 괜찮다. 타워 업그레이드를 위한 재화수급을 위해 반복플레이가 필수여서 3시간밖에 안 했지만 피로감이 커서 게임 중단.. 나중에 다시 해보겠음..

재미있는 디팬스 게임이었다. 한번 사서 주말 잘지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