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에게 잡아먹히기 전에 다음 층으로 내려가면 되는 퍼즐 게임 한붓 그리기 퍼즐들에서 보이는 메커니즘을 그대로 이용하는 퍼즐 게임으로, 주인공이 이동할 때마다 경로에 뱀이 생기는데 던전의 모든 칸을 뱀으로 가득 채워야 출구가 개방되며, 모든 타일을 뱀으로 가득 채운 후 출구를 통해 다음 층으로 내려가면 되는 간단한 방식으로 플레이하면 되는 게임이다. 총 30개의 레벨이 있으며, 29개의 레벨은 퍼즐, 마지막 1개의 레벨은 메두사와의 보스전 레벨이다. 보스전이라 하니 뭔가 어려울 것 같지만, 타이밍만 잘 맞추어 한붓그리기를 마무리하면 되는 방식의 레벨이라 그냥 순발력 + 퍼즐이 결합되어 있는,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는 스테이지이다. 29개의 퍼즐 레벨들의 경우, 1) 한 번 밟아서는 뱀이 나오지 않고 두 번 밟아야 뱀이 나오는 타일, 2) 거의 모든 퍼즐게임에서 보이는 포탈 메커니즘 - 총 2종류의 새로운 퍼즐 메커니즘이 추가되기는 하지만, 난이도가 그리 어렵지 않으며 이 두 메커니즘 빼고 퍼즐들이 복잡해지지 않기 때문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게임 내 행동 되돌리기 버튼 같은 기능이 없다는 건 퍼즐게임에 있어서 아쉬운 부분이지만, 사실 2200원의 가격에 약 15분의 플레이타임을 지닌 게임 & 30개의 레벨을 이렇게 짧은 시간 내 해결할 수 있는 게임에 되돌리기 기능은 굳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잘못된 버튼을 눌러 거의 다 푼 퍼즐을 다시 해야 한다는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는 건 슬프지만, 애초에 이 게임에 시간제한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손만 귀찮아질 뿐이지 침착하게 움직이고 미리 움직일 방향을 생각해 놓는다면 실수를 할 일도 거의 없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너무 복잡한 게임이 아닌, 짧게 손 풀기로 할 만한 퍼즐게임을 찾을 때 해 보는 걸 추천. 다만 위에도 말했다시피 플레이타임이 긴 게임은 아니기 때문에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고 가볍게 해 보는 걸 권장한다. 여담) 도전과제는 모든 스테이지를 다 깨면 자동으로 100% 달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