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THIS GAME IS DESIGNED TO BE ENJOYED FOR ABOUT 20 MINUTES
Chase Fox's first game and the first installment in the "CARROT" series.
CARROT is a tiny fantasy comedy slice-of-life point and click visual novel game that tells a short little story about two boys and their friends in a whimsical coastal town
point and click to interact & navigate through the hand-painted world and its whimsical comedic story
Chase Fox's first game and the first installment in the "CARROT" series.
CARROT is a tiny fantasy comedy slice-of-life point and click visual novel game that tells a short little story about two boys and their friends in a whimsical coastal town
point and click to interact & navigate through the hand-painted world and its whimsical comedic story
features
- a handy magnifying glass
- a handmade triple layer strawberry cake sprinkled with star-shaped jellies and spicy strawberry sauce
- a handful of flowers
- a handsome unicorn
- a CARR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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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 와 Nyx, 두 아이들 사이 일어나는 짧은 이야기를 즐기면 되는 포인트 앤 클릭 게임 마법과 유니콘이 정상인 세계에서, 늦잠을 자던 두 주인공 Ruby 와 Nyx 가 유니콘 Marina 의 파티에 늦지 않게 준비하면서 Nyx 의 집에서 일어난 사소한 (?) 사고를 해결하는 이야기를 다룬 짧은 게임이다. 주요 등장인물 중 하나가 말하는 유니콘이고, 다른 등장인물도 "정상적인" 범주와는 좀 차이가 나는 생김새를 띄는 걸 보면 예상할 수 있겠지만, 현실적인 이야기보다는 하나의 동화같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플레이타임의 경우도 매우 짧으며 (게임 설명에 쓰여 있듯이 약 20분이면 엔딩을 보는 게 가능하다.) 게임 내 일어나는 사건의 경우도 드라마틱하면서 행복한 방식으로 해결이 되기 때문에, 이 게임을 심각한 결말을 다룬 스토리가 아니라 그냥 귀여운 캐릭터들이 귀여운 짓거리를 하는 걸 보기 위해 하는 게임이라 생각하면 편하다. 실제로 플레이스타일의 경우도, 포인트 앤 클릭 장르의 게임이긴 하지만 인벤토리나 퍼즐 같은 심화적인 요소들은 없으며, 그냥 등장인물들의 대화를 들으며 게임 속 장소 곳곳에 존재하는 아이템을 찾으면 게임 진행에 막힐 일이 전혀 없다. 스토리 진행에 필요한 아이템의 경우도 마우스를 위에 올리면 느낌표 표시가 뜨면서 "나는 퀘스트 아이템이에요 !!!" 라고 존재감을 과시하기 때문에, 눈썰미와 끈기만 있다면 아무 생각 없이 이 게임의 엔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Carrot 이 평범하고 뻔한 게임과는 차별점을 두기 위해, 비주얼 면에서는 노력을 꽤 기울였다고 생각한다. 일단 게임의 색감 표현이 (스팀 페이지 스크린샷에서 잘 보이지만) 마치 붓으로 그린 유화를 보는 것처럼 공을 기울인 느낌이 들고, 등장 인물들 또한 게임 내 길어봤자 3분 정도밖에 모습을 안 드러냄에도 불구하고 개성있는 생김새를 지니고 있어 마음에 들었다. 또한, 위에 게임 진행을 위해서는 아이템 수집만 해도 된다고 적어 놓았지만, 이 외에도 게임 내 소소한 애니메이션이나 디테일을 빠뜨려 놓은 건 아니다. 게임 내 장소에 마우스를 움직이다 보면 화살표 모양이 바뀌는 부분이 있는데, 이를 클릭하면 주인공들이 특정 행동을 하거나 시간을 때우면서 노닥거리는 컷씬을 감상할 수 있고, 아니면 클릭한 장소의 벽면에 새겨져 있는 눈금이나 접시같은 물체들을 표현해 놓은 디테일 등등을 자세히 감상할 수 있다. 물론, 이들이 스토리의 진행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그래도 게임 내 세계에 설정을 풀어놓으면서 눈이 지루하지 않게 해놓은 부분은 마음에 들었으며, 사실상 이러한 비주얼과 특징들을 감상하는 게 게임의 주 목적 중 하나라고 생각될 만큼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면이라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플레이타임이 길지 않으며, 내용이 깊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건 아니지만, 볼 거리가 충분히 있으면서도 볼륨 면에서는 가벼운 포인트 앤 클릭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한 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추천한다. 다만, 게임의 개성이 충분하다고 해서 가격 대비 플레이타임이 충분한 건 아니니 어느 정도 할인을 할 때 사는 걸 권장한다. 여담) 포인트 앤 클릭 게임을 많이 해본 사람이라면, 분명히 퍼즐 같아 보이는 디테일에 꽂혀서 퍼즐을 "풀려고 하다가" 쓸데없는 것에 시간을 낭비했다는 걸 알고 이마를 탁 치는 상황이 올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그랬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