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잘 만들어진 로그라이크 덱 빌딩 게임. 덱 빌딩게임 치고는 특이하게도 위치 개념이 있어서, "Alina of the Arena" 가 떠올랐다. 다만, 이 게임의 묘미는 위치보다도 '선악의 대립' 에 있다. 악마 카드를 쓰면 점점 타락하는데, 문제는 악마카드가 너무 좋다... 그리고 강제 소매넣기를 한다.... 그래서 악마 엔딩(타락 엔딩) 보는건 게임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만 있으면 볼 수 있다. 근데 천사는...하...ㅠㅠㅠㅠ (6시간으로 아직 못봄) 최소한 포션은 타락에서 좀 빼주라... 번역 퀄리티도 상당히 준수하다. 최종 보스의 스킬이 번역 안된 게 좀 옥의 티인데, 중간 중간의 대사나 유머는 전부 어색함 없이 잘 번역되어 있다. (사실 최종보스가 제일 중요한거 같은데) 내가 업적충인데, 업적이 한글화가 되지 않은것 빼면 유난히 짜증나는 업적 (뭐 1000킬, 100승 이런거)도 없어서 좋다. 오히려 너무 적어서 당황. 도감 마스터가 업적에 없다고...? 아, 스킬 도감은 있는데 카드 도감은 없는것도 살짝 아쉬운 점. 그리고 사실 제일 짜증나는건 최적화인데, 누가 이런 도트게임에서 지형을 풀 3D 폴리곤으로 넣을 생각 했냐??? 자꾸 프레임 드랍 생겨서 미칠 노릇;;; 아쉬운것만 말한거 같은데, 아무튼 재밌게 잘 만든 게임이다. 주말 하루이틀 잡고 엔딩보기 좋은 게임.

단순히 클리어 하는 거라면 좋은 카드를 거의 무조건 공짜로 주기때문에 어렵지않게 클리어 할 수있으며 의외로 빠르게 진행이 가능하다 아직 나는 보지 못했지만 엔딩을 전부 보려고 한다면 전략을 잘 생각해야 하며, 단순히 지금 상황 뿐만이 아니라 나중의 일도 생각해야 한다. 전략 게임 좋아하는 사람에게 매우 추천하며 XY축으로 캐릭터를 이동하면서 하는 게임이라 3D？에 멀미 느끼는 사람은 플레이가 힘들수도 있다

재미있어요 게임오버 이후나 npc와의 대화시 원활한 다회차 플레이를 위해서 스킵기능이 있으면 좋을거같아요

5층에서 트루시가 등장하지 않고 멈추셨거나, 1층 2번째 스테이지가 반복등장하여 게임이 불가능하셨던 한글판 유저분들은 버그 해결된 듯 하니 플레이하셔도 됩니다. 켠김에 천사상태로 올라가는거... 너무 빡세니 포기하고 엔딩부터 봐야하나ㅠㅠㅠㅠ 게임 재밌습니다, 깨는거/엔딩보는거 난이도 구별한게 너무 좋네요.

5층 악마 나오는 곳에서 자꾸 게임이 멈추는데 해결 방법 아시는 사람

타일 기반 맵에서의 전투는 SRPG스럽고, 카드를 집으면서 층을 오르는 구조는 덱 빌딩 장르 비슷하지만.. 이 게임의 묘미는 선악 게이지 컨트롤에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공격 카드와 평타의 위력이 2인 게임에서, 초반부터 갑자기 등장하는 8체력의 떡대.. 그 압박 속에서 가장 기초적인 악마 카드조차 위력이 10.. 살아남기 위해 악마의 힘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 레벨업 보상도 악마 카드가 되어버려 점점 빠져나올 수가 없게 됩니다. 그렇다고 악마 카드를 쓰지 않고 버티기만 하면 되는가?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배경이 마계인만큼 원하지 않아도 악마 카드는 계속 덱에 들어오고, 사용하지 않으면 덱에서 제거할 수도 없으니까요. 무엇보다 억지로 천사 카드로만 싸우다가 체력이 깎이면, 회복수단은 또 악마 고기뿐이라.. 회복에도 악함이 쌓여버립니다. 행동의 결과로 선악이 쌓이는걸 뻔히 알면서도 살아남기 위해 선택을 고민해야만 하는 것이야말로 이 게임의 본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꺼림칙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악마의 힘에 손이 가는걸 멈출 수 없는 플레이어와 주인공의 일치감이 상당합니다. 아무튼.. 한턴마다 신중하게 진행하는 고민과 쫄깃함을 즐기거나, 귀여운 주인공이 험하게 구르는 꼴이 취향인 분들께 추천할만한 게임.(본격적인 악취미 게임까진 아니지만요) 이하 선성향 엔딩을 보면서 얻은 팁(스포일러 주의) *아직 해금이 끝나지 않았다면 악성향 엔딩을 먼저 보자. 높은 층일수록 해금에 필요한 포인트가 굉장히 빨리 모여서 어렵지는 않다. *선함 게이지는 천사 카드를 허공에 쏴도 오른다. 여유가 될 때마다(특히 초반) 스톨링으로 게이지를 열심히 쌓아두자! 쌓아둔 게이지가 있으면 악함 게이지를 올려야 하는 상황에도 부담이 그만큼 줄어든다. *천사 카드는 연타기를 우선적으로 잡는다. 휴식장소에서 변이를 받을때 독에 물든 손, 광륜 손상으로 위력을 올릴 수 있고 정신력의 효과도 커서 딜 포텐이 높기 때문. 연타기의 특성상 일부 적과 상성이 나쁜 점은 그때야말로 악마 카드로 해결. *후반으로 갈수록 악마 카드 한장 쓴다고 뿅 해결되지 않는 상황도 많다. 쓰기로 했다면 악마 카드조차 최대한의 효율을 의식하면서 사용하자. 허공에 평타치기, 지형을 활용해 적을 정렬하거나 빙 돌아오게 하는 등 쪼만한 맵이라도 최대한 효과적으로 이용하자. *타천사 카드는 물론 좋긴 하지만 유효한 변이를 먹는게 우선시된다. 제작에 좋은 천사 카드를 하나 소모하기도 하고, 천사 카드에만 적용되는 버프들이 적용되지 않는 한계도 있어 생각만큼 목을 매야 하는 성능은 아니다. 그래도 기본 사격카드를 제거하는 겸 3색 화살을 만든다거나 강적을 한번에 제거할 수 있는 고위력 타천사 카드를 만들어두는건 분명히 도움이 된다. *악함이 쌓이는걸 완전히 피할 순 없다. 최종적으로 보스 클리어 후의 판정에서 선함이 이기기만 하면 된다. 천칭이 선함으로 기울도록 '관리' 하는 게임이지, 악함을 피하려다가 더 큰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항상 냉정함을 유지하자.

하드까지 전부 클. 요점은 뎀뻥과 덱순환입니다. 킬했을 때 드로우 추가 해주는 카드랑, 리롤 했을 때 위력 올려주는 카드 잔뜩 가지고 연사 카드 신나게 쏴재끼면 대부분의 상황은 해결 됩니다. 그거랑 별개로 7대죄 전부 들고가면 엔딩 하나 더 나오길 기대 했는데... 그런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ㅋㅋ...

컨셉이 좋고, 플레이가 재밌다 조작에 익숙해 질때 까지 시간이 약간 걸릴수도 있다 트루시가 귀엽다 살까 말까 고민되면 한번 사 보셈 재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