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 들어오셨다면 해당 게임사의 코즈믹 시리즈를 해보셨다고 생각하니 겉치레는 생략하고 내용만 말해봅니다. 일단 게임으로서의 원초적 재미와 기본기는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충 우려먹은 배경이나 배경음악은 그렇다 쳐도 캐릭터 음성하나 없는건 도저히 용납하기 어렵네요. 다수의 캐릭터가 등장한다곤 하지만 각 캐릭터별의 개성이 무기 착용구성의 차이와 능력치가 전부인게 아쉽습니다. 최소한 게이지 차면 사용가능한 필살기 같은것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요. 그리고 비행이 아닌 뛰는 캐릭터의 멈춤모션을 그냥 계속 걷는 것으로 한것도 대단히 거슬립니다. 이러한 부분이 나름대로 구성을 갖춘 게임설계를 지루하고 하고 나아가서 게임가격에 대한 제작사의 성의를 의심케 합니다. 나름대로 시리즈에 애정이 있어서 추천으로 해주려 했으나, 2021년 1월 30일 기준으로 캐릭터는 전부 해금했고 무기가 좀 남았는데 그나마 개성중 하나인 무기의 만듬새가 너무나도 처참해서 비추로 바꿉니다. 컴팩트 개틀링 거의 매 시리즈마다 나오던 건데 이걸 강철전기보다도 못하게 만드는 제작사의 안일함에 버틸수가 없네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의외로 기본기를 갖추고 있으나 가격에 비한다면 제작사의 날먹이 돋보입니다. 그래도 해보고 싶다면 세일할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