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Outcry

A branching-path narrative horror RPG set in Vienna, Austria. Guide the Unnamed through the worst night of their life: Harass your neighbours. Debate with birds. Smoke to surv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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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

Harass your neighbours. Debate with birds. Smoke to survive.

On the fourth floor of an apartment complex in Vienna, five people lead their lonely lives.

Behind door #3 lives the Unnamed, a 25-year-old shut-in:
A smoker, interested in bikes, books and music, in the grip of heavy anxiety and poverty.

By complete chance, the Unnamed would lock themself out of their apartment one fateful night, and be placed in your hands.

The night of the 14th of October 2017
was no ordinary night-
A heavy beating of strange wings filled the air with the scent of smoke, and covered the stars in an ink-like rot.


It is your mission to ensure the Unnamed's safety as the shadows close around them. Make certain they survive; choose their path carefu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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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Outcry is a narrative, text-heavy horror RPG made in RPG Maker 2003.

Features:
  • ~4 hours of gameplay with 2 major, impactful routes to choose from and 5 endings to find
  • Almost 100 fully illustrated cutscene images
  • A haunting soundtrack made up of drone music, post rock, and other eclectic sounds
  • Talking with bi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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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disappear like the smoke into the night.

스크린샷

접속자 수

가격 히스토리

출시 발매가

10500 원

추정 판매 / 매출
예측 판매량

75+

예측 매출

787,500+

추가 콘텐츠

요약 정보

윈도우OS
어드벤처 인디 RPG
영어*, 프랑스어
*음성이 지원되는 언어

업적 목록

    -

스팀 리뷰 (1)

총 리뷰 수: 1 긍정 피드백 수: 1 부정 피드백 수: 0 전체 평가 : 1 user reviews
  • 오스트리아의 낡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주인공과 이웃들이, 어느 밤에 일어난 Outcry 이후 겪게 되는 사건들을 다룬 이야기 An Outcry 의 스토리의 양상은 다음과 같다 : 비엔나의 한 오래된 아파트 단지의 4층에 사는 "The Unnamed" 이자 이 게임의 주인공은, 어느 날 밤 실수로 집 열쇠를 집 안에 두고 문을 잠궈버린 바람에 오랜만에 같은 층의 이웃들에게 담배를 빌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열쇠를 새로 받는 동안 아파트의 뒷마당에서 여유롭게 담배를 피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런데 이때 정체를 알 수 없는 외침 - An Outcry - 를 듣게 되고, 이후 사람 말을 하면서 불안한 분위기를 풍기는 새들이 아파트에 떼로 나타나게 되면서 이를 대처하는 주인공과 해당 층의 사람들의 행적을 다루는 스토리를 다루게 된다. 말만 들어서는 새들을 때려잡는 좀비 아포칼립스물을 찍을 것 같지만, 이 게임은 전투 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턴제 전투 기반의 스토리 진행보다는 서사적 (대화 및 텍스트 기반) 스토리 진행이 더 비중이 크게 잡혀 있으며, 게임 내 새들은 지능이 갖추어져 있으면서 무력 또한 강한 존재로 그려져 있기 때문에 주인공 및 다른 등장인물들보다 절대적으로 강한 위치에 존재하는 것처럼 그려져 있다. 그래서 그런가, 이 게임은 전체적으로 화려하고 경쾌한 분위기보다는, 음울하고 숨막히는 분위기가 게임을 뒤덮는다. An Outcry 의 특징들에 대해 좀 더 서술해 보자면 : 1. 게임의 스토리는 크게 두 분기로 나뉘게 되는데, 이 두 분기의 스토리 흐름은 확실히 차이가 나는 양상으로 진행된다. 스토리가 갈리는 부분은 직관적인데, 스토리 초반에 나오는 Outcry 를 따라갈 것인지, 혹은 무시할 것인지로 스토리의 진행 방향이 갈리게 된다. 이 주요 분기 이후에도 사소한 엔딩 분기가 몇 개 존재하긴 하지만 (따라가는 분기에는 엔딩 3개, 무시하는 분기에는 엔딩 2개 - 총 5개의 엔딩이 존재한다) 주요 스토리 분기로 인해 게임의 주 이야기 및 주인공의 행적이 극명하게 갈리는 것, 그리고 당연히 이 때문에 주요 인물들의 태도가 달라지는 것 때문에 두 스토리 갈래 모두 감상하는 매력이 있다. 이는 개인적으로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게임의 선택에 대한 결과가 풍부하다고 해놓고 막상 모든 가능성을 감상해도 미적지근한 게임에 한 두번 당해 본 게 아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 게임은 모든 결말이 비슷하게 느껴진 미지근한 게임은 아니였다. 각 엔딩별로 독특한 연출 및 텍스트를 맛볼 수 있었으며, 이 게임의 "진엔딩" 에 가까운 엔딩이 존재하는 Outcry 를 따라가는 분기 말고도 무시하는 분기의 엔딩들 및 이를 보러 가는 과정에서도, 다른 분기로 갔으면 예상하지 못했을 컨텐츠를 충분히 맛볼 수 있었다. 2. An Outcry 가 다루고자 하는 주제는 "전체주의 / 파시즘으로 인해 단일화를 추구하는 세력이 다양성 및 사회적 약자를 억압하여 할 때, 우리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 라고 생각한다. 주인공의 경우 트랜스젠더이며, 과거의 사건 때문에 자신의 성 정체성을 부정하고, 이웃들이 자신의 과거 이름을 부르는 것을 싫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여기서 (나를 포함한) 몇몇 사람들은 "아 이거 또 성적 지향성에 대해 따분한 교훈을 주려고 하겠네" 라는 거부감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단순히 이 문제만 독단적으로 관련된 약자들을 다루지 않으며, 이 때문에 이 게임의 스토리가 너무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주인공과 같은 층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금전적으로 풍족하지 못한 사람들이며, 2칸 옆집에 사는 이웃 (이자 아파트의 청소부는) 바로 옆집의 사람에게 심한 모욕을 들으면서도 아들 2명을 보살피기 위해 이를 참으면서 청소를 한다. 여기에 더해, 아무리 같은 층에 사는 이웃들이 모두 친절하지 않을 지라도, 과연 그들이 새들에 의해 끔찍한 죽음을 맞이하는 사건을 묵살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올바른 선택이었을까? 라는 질문을 게임 내에서 던지기도 한다. 새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 게임의 새들은 누가 봐도 파시즘을 대변하는 집단이다. 게임의 처음부터 끝까지 "birdness" 수치에 맞지 않은 개인들을 - 자신들의 조건에 맞지 않는 인물들은 제거하려고 하는 점, 그리고 언뜻 보면 그들의 말에 따르면 자신의 집단 안으로 들여보내 줄 것 같지만 이면적으로는 명확한 선을 그은다는 점 등등 독단적인 사상을 강압하는 강력한 집단이라는 것이 게임 내내 강조된다. 3. 게임플레이의 경우 맨 윗 문단에서 적었듯이 텍스트 기반의 스토리 진행이 기반에 된다고 적었으며, 이 때문에 이 게임은 텍스트를 읽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야지 파고들기 쉬울 것이다. 이러한 특징은 게임 내 존재하는 몇몇 전투 구간에서 극명하게 드러나는데, 대부분 턴제 전투가 있는 게임을 할 때 적들을 모두 때려잡는 데 집중을 하겠지만 이 게임의 경우는 그보다 시간을 끌면서 적절한 타이밍에 빤쓰런을 하는 게 더 편할 때가 많다. (심지어 게임도 이를 권장한다는 걸 수시로 어필한다.) 실제로 전투를 하면 새들은 주인공 체력의 1/3 을 깎아먹는데 이러한 새들이 2 ~ 3마리가 나오면 답이 없으며, 막상 전투를 이겨도 경험치나 그딴 거 없이 별 쓸모없는 소모성 아이템만 줄 뿐이며, Outcry 를 따라가는 스토리 분기의 엔딩 부근에서도 주인공은 강력하게 그려지지 않고 수시로 응급치료를 하면서 겨우 생명줄을 붙잡아 가며 끔살당하지 않게 노력해야 하는 상황으로 그려진다. 이러한 특징들 때문에 호러 RPG 라고 되어 있긴 하지만 사실상 역동적인 비주얼 노벨에 가까운 게임이라고 생각하며, 만약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이렇게 서사와 텍스트에 큰 비중을 두는 게임이라는 점을 미리 알고 들어가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의 스토리와 이에 알맞는 연출들을 잘 섞어서, 플레이어가 암울함과 함께 각자 다른 무언가를 느끼게 만드는 목적을 확실히 해내는 게임이라 추천. 다만, 플레이타임이 그리 길지는 않고 - 모든 엔딩을 보는 데 3.5 ~ 4시간 정도 걸릴 것이다 - RPG 메이커 호러 게임에 익숙하지 않다면 이 게임도 어색할 수 있으니 이러한 점들을 생각해서 플레이할지 말지 결정하는 걸 권장한다. 여담) 세이브의 경우 게임 초반부에 얻을 수 있는 담배를 피면서 저장할 수 있는데, 담배의 개수가 정해져 있어서 (게임을 진행하면서 추가 담배를 얻지 않는 한) 15번 이후에는 더 저장할 수 없다. 다행히도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위험한 전투 전에 경고를 주기 때문에 경고를 읽고 세이브를 하면 진행 상황이 날아가는 참사를 막을 수 있고, 15번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지만 게임을 실제로 해보면 매우 넉넉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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