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gant(기간트)는 호러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미확인 괴생명체 '기간트'가 선사하는 공포와 그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갈등 상황으로부터 벗어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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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사미 GIGANT는 서울 한강에서 암암리에 사람들을 죽이고 다니는 괴수 GIGANT에 대한 게임이다. 포인트 앤 클릭 방식의 게임으로, 흡사 DOS 시절의 게임이 연상되는 것이 특징이다. 장점[list] [*]한국적인 소재와 재미있는 대사[list] 대사가 은근히 현실적이라 게임에 몰입할 수 있었다. 학생은 MBTI를 논하고, 성인은 열정드립을 운운하는 등 나이에 걸맞는 대사가 나오기 때문에 스토리에 점점 빠져들 수 있었다.[/list] [/list] [*]섬세한 도트 그래픽[list] 도트를 찍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도시의 전경이라던지 괴물의 디테일이라던지, 이정도로 디테일하게 묘사해내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 특히 도트 자체의 컨셉이 확고해서 게임의 분위기와도 잘 어우러지는 점이 좋았다.[/list] [/list] 단점[list] [*]지루함을 느끼기 쉬운 동선처리[list]게임의 동선처리가 많이 지루하다. 초반에 고시텔을 나서고 나서부터 한번에 많은 공간을 이동해야 되기 때문에 새로운 정보가 한번에 많이 주입된다. 이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현재 상황에서 어디로 진행해야 할지 목적성을 잃어버리기 쉽다고 생각한다. 또한, 종종 맵을 최소 3개 이상 거쳐가야 하는 퍼즐들도 종종 등장해서 플레이로 하여금 피로감을 유발한다.[/list] [*]억지스러운 퍼즐[list] 퍼즐들이 조금 납득되지 않는다. 아이템을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는 퍼즐들이 필요한데, 이걸 왜 분해해야 하고 분해했을때 무엇을 얻을 수 있겠다라는 단서가 그다지 잘 주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조합된 아이템의 결과물도 당장 보았을 때 왜 이런 결과물이 나왔는지 납득이 안되는 케이스가 많았다. 예를 들면 [spoiler]케이블타이와 장대만으로 환풍구를 나온다던지,[/spoiler][spoiler] 이미 뽑힌 스탠딩 망원경을 쓰기 위해 굳이굳이 집까지 가서 철제 자로 동전을 꺼낸다던지,[/spoiler][spoiler] 배터리가 필요하다는 단서를 줘놓고 굳이 탁상시계를 배치해뒀다던지,[/spoiler][spoiler] 도움을 요청한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내려가야 하는데 굳이굳이 부서진 다리를 배치해서 사람을 헷갈리게 만든다던지 말이다.[/spoiler] 개발자의 입장에서 퍼즐을 구상할 때 "이런 식으로 주인공이 자연스럽게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겠구나"라는 느낌보다는, "이렇게 꼬아놔야 플레이타임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겠구나"라는 마인드로 오브젝트를 배치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list] [*]산으로 가는 스토리와 결말[list]솔직히 초중반까지는 스토리가 괜찮았다. 단순히 일당을 벌기 위해 주인공이 의문의 알바를 시작하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수많은 희생자를 바라보며 점점 무너져가다 괴물에 대한 두려움을 견뎌낸다. [spoiler]이후에는 괴물을 직접 물리치며 정신적인 성장까지 이뤄내지만 사실 이 모든 일의 배후에는 캠핑장을 조사하던 어떤 경찰과 관련되있었다. [/spoiler]여기까지는 스토리가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잘 진행되던 스토리가 후반부와 결말이 다 망쳤다고 생각한다. [spoiler]경찰이 이런 일을 벌인 이유는 엇나가는 '요즘 애들에 대한 갱생을 위함이었다!'라는 지극히 아저씨스러운 이유였고, 경찰 사망을 조롱하는 일진을 굳이 상황에 맞지도 않게 등장시키면서 게임에 대한 의견을 강조시키려 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주인공의 선택은 경찰과 같은 길을 걸어간다? 그것도 본인들이 봐왔던 엇나간 학생들의 이미지가 꼴보기 싫어서?[/spoiler]차라리 괴물에 대한 서사에 집중을 했더라면 괜찮았을텐데, 억지로 교훈과 타이르는 내용을 넣으려고 시도를 해서 스토리 자체의 개연성이 무너져버렸다고 생각한다.[/list] [*]버그와 맥거핀들[list]그 외 자잘한 버그들이 있었다. 기억에 남는건 섬에서 에어보트를 다시 가져와야 할 때 영어가 출력된다던지, 중후반 집에서 서랍을 조사하면 관리자 집을 조사할 때와 같은 문구가 출력된다던지 말이다. 그 외에도 이벤트 순서가 꼬여버리면 더 나중의 대사가 출력되서 퍼즐의 힌트조차 감 잡지 못하게 만드는 상황도 있었다. 게임의 자유도를 중시했더라면 퍼즐의 순서가 바뀔 수 있음을 인지해야 했고, 정상적인 전개를 원했더라면 특정 퍼즐이 진행되기 전까지는 어떤 행동을 막게 만들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맥거핀이 너무 많았다. 퍼즐을 진행하는데 필요없는 오브젝트가 너무 많아서 게임의 진행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방해한다. 스토리나 복선을 전달하고자 오브젝트를 배치한 것 같은데, 적어도 퍼즐에 필요한 오브젝트만 강조표시를 하고 다른 오브젝트는 그대로 뒀으면 어땠을까 싶다. 그 외에도 [spoiler]양복을 입은 사람의 정체, 고등학생이 알바의 존재를 알고 있는 이유, 경찰의 아지트에 있던 죽어가던 사람이 왜 거기 있는지 등등[/spoiler]차마 풀리지 못하고 넘어간 소재들이 많다. 게임 자체가 영화적으로 다가가고 있는데, 그런 탓인지 엑스트라가 너무 남발된다고 생각된다.[/list] [/list] 총평 컨셉 자체는 괜찮다. 한국이라는 소재와 괴물이라는 소재는 흔치 않은 조합이고, 이를 분명 잘 살리긴 했다. 하지만 게임 디자인적 요소가 많이 아쉬웠다. 외관상의 디자인이 아니라 게임의 설계가 잘못됐다는 뜻이다. 그래도 이렇게 개발에 있어 시행착오를 거쳐가야 좀 더 좋은 작품들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플레이어에게는.... 딱히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아니다. 만약 자신의 창의력을 실험해보고 싶다면 이 게임을 해보길 권장한다.
전작에 비해 기술은 발전한 게 느껴지는데 스토리가 아쉽게 느껴지네요.
쓰레기 게임
갓겜
괴수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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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인 도트 아트 포인트 앤 클릭에 QTE 한 스푼. 크리처물과 사회비판을 섞어서 컨셉과 주제의식은 명확하고, 전체 분량도 전작들보다 길어졌습니다. 그러나 아이템 습득과 조합이 직관적이지 않으며(개발자가 유튜브에 직접 공략을 올렸을 정도...), 개연성에 좀 문제가 있는 듯. 흔히 보기 힘든 장르를 계속 밀어붙이는 개발자를 응원하는 차원에서 추천은 하지만 전반적으로 평작에 가까운 것 같아요. [code] 스팀 큐레이터 : [url=store.steampowered.com/curator/44849820/]INSTALLING NOTHING[/url] [/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