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형 인질 - 스릴러 / 소셜 드라마. 예술 큐레이터는 그들의 요구가 충족되지 않는 한 폭탄을 폭파시키겠다는 것을 위협하는 초상화가에 의하여 인질로 잡힙니다. '갤러리' (The Gallery)는 1981 년 (여주인공이 하나 있음)과 2021 년 (남주인공이 있음)을 배경으로 하는2 개의 서술을 포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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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며 느낀 건 [문제는 항상 다른 시각점으로 되풀이 된다] 였습니다. 결국 다회차 느낌이 나긴 했지만 다른 시기에 했을때 어떻게 변화되어 플레이가 달라질지 궁금했고 몰입도도 더 좋았습니다. 플레이 시간도 적당했구요. 조금 아쉬운 건 도전과제를 하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하는 건 좀.. .ㅎㅎ;;;
이 게임은 두가지 시대를 모두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나의 선택에 따라 인질범과의 관계도가 변하고 그에따라 분기점과 다양한 엔딩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렉티브 게임 답게 다회차가 필요하고 스킵 기능이 있습니다 단점은 번역이 많이 아쉬운데 못알아 볼정도는 아니라서 게임을 즐기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배우분들의 연기는 굉장히 좋았고 특히 남자 배우분의 연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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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화가에 의해 인질로 잡히게 된 예술 큐레이터, 그리고 같은 양상의 대화가 서로 다른 시간대에 발생하는 이야기 The Gallery 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갤러리에 유명 인사의 초상화를 전시할 기회를 얻은 한 큐레이터가, 그림을 전시하기로 한 날의 전날에 갤러리 안 무단 침입한 초상화가에게 그림을 위한 모델이 되어 달라는 말에 속아 넘어가 폭탄이 연결된 의자에 앉게 되어, 인질로 잡히게 되는 스토리를 다룬 게임이다. 초반만 보면 당연히 화가가 유명 인사의 초상화를 훔치기 위한 목적으로 큐레이터를 인질로 잡은 것 같아 보이지만, 이야기를 진행하다 보면 화가는 단순히 초상화만을 위해 인질극을 벌이는 게 아니라는 것이 드러나게 된다. 초상화가는 크게 보면 사회에 변화를 주고 싶어서, 섬세히 보면 부당하고 차별이 만연한 사회에 메시지를 주기 위해 사람들의 이목이 끌린 갤러리에 인질극을 벌이는 게 주 목표였다. 사실 이러한 사회 변화 추구형 메시지의 경우, 사람따라 약간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후 밑 문단에서 더 서술하겠지만) 게임 내 인물들이 완벽한 선 또는 악으로 그려지지 않음에도 이러한 발언을 하는 캐릭터는 본인이 절대적인 선이라고 말하기 때문에, "뭐지? 자기가 조커인 줄 아는 것인가?" 하고 꼴값 떤다는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개인적인 시선으로 보았을 때, 이 게임이 플레이어에게 뭔가 가르치려고 한다기보다는,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상황이 나아지지 않은 사회의 불합리함" 을 보여주려고 이러한 캐릭터를 넣은 것처럼 보여서, 이에 대해 너무 파고 들지는 않기로 결정하였다. The Gallery 의 다른 면들에 대해 더 서술해 보자면 : A. 스토리 - 전체적인 서사 특이하게도, 이 게임은 하나의 게임 안 2개의 스토리가 존재한다. 하나는 1981년에 여성 큐레이터가 겪는 인질극, 다른 하나는 2021년에 남자 큐레이터가 겪는 인질극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이 둘이 서로 얽히면서 뭔가 진상이 밝혀지는 시간여행 장르의 게임일 줄 알았는데, 그런 낭만 넘치는 게임이 아니라 서로 각각의 스토리가 존재하는 게임이었다. 하지만, 윗 문단에서도 말했다시피 이 두 스토리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아니다. 이 두 게임을 하다보면 비슷한 대화, 비슷한 선택지 및 비슷한 그림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스토리를 더 파고 들어가보면 큐레이터의 뒷면, 화가가 인질극을 행하는 과정 및 가치관, 그리고 주변 등장인물 (경찰, 노숙자, 전시될 초상화를 그린 유명한 화가) 도 두 게임에서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다. 이 때문에 이 두 게임에서 나오는 주 등장인물 - 큐레이터와 화가 - 의 인격 및 게임 내 역할은 동일하다. 큐레이터의 경우, 위에서 말한 유명 인사의 초상화를 완전히 깔끔한 경로로 얻게 된 건 아니고, 일상 삶에서도 약간은 찝찝한 구석이 있는 캐릭터이다. 화가는 초상화를 "대중의 시선을 끌면서 동시에 눈을 감겨버리는" 역겨운 물건으로 여기며, 사회 내 퍼져있는 차별을 부수고 편견 없이 서로를 바라볼 수 있는 자신의 가치관을 과격한 방식으로 대중에게 보여주려고 함과 동시에 인질로 잡혀 있는 큐레이터도 그렇게 생각 / 행동하기를 강조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화가라는 인물이 완전히 떳떳한 인물로 그려졌다기에는 무리가 있는 게, 말이나 행동을 보면 파괴적인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려다 본인의 사상을 자승자박하는 순간들이 몇몇 보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두 주인공들의 성격이 동일해서 두 게임을 하다보면 지루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으나, 다행히 서로 다른 시간대에 일어나는 이야기가 완전히 똑같은 건 아니다. 일단, 시대적 배경이 바뀌었다 보니 시각적으로 및 사건 면에서 다르게 진행되는 디테일들이 있다. 예를 들면, 2021년에는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한다던가, 1981년에는 큐레이터가 야외에서 라디오를 듣는다던가 등등의 차이점이 있다. 또한, 단순히 시각적인 면 말고도 큐레이터와 화가가 나누는 대화 주제 몇몇이 바뀌기도 하고, 인질극 외 스토리 관련 이벤트는 의외로 완전히 새로운 이벤트들이 등장한다. 전자의 경우, 2021년에는 소셜 미디어에 관하여 화가와 큐레이터가 대화를 나누며, 당연하지만 이 대화는 1981년의 이야기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후자의 경우, 2021년에는 스마트폰이 만연한 시대여서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몰래 전화를 거는 이벤트가 몇몇 존재하는데, 1981년에는 구식 전화기를 쓰기 때문에 전화를 은밀히 거는 건 불가능하고, 화가가 전화를 직접 전해주면서 옆에서 듣는 이벤트들만 존재한다. 이러한 차이점들이 은근히 큰 영향을 미쳐서, 두 게임을 진행하면서 비슷한 대화가 진행되어도 다른 선택지 때문에 너무 피곤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B. 스토리 - 선택의 중요성 게임 내 선택지는 잘 배치되어 있다. 설정 중 선택지를 고를 때 시간이 안 흐르는 설정이 있기는 하지만, 시간이 흐르게 놔 두어도 그렇게 시간이 빠르게 흐르지는 않아서 선택지 앞 플레이어가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주어서 부담감은 적었다. 선택에 따라 결과가 바뀌는 정도는 선택지 자체의 방향과 큐레이터와 화가의 친밀도, 두 요소가 스토리의 양상 및 엔딩을 결정하며, 인질로 잡힌 상황이라 대충 화가의 생각에 동의한다는 말을 해주면 호감도 올리기는 어렵지 않지만, 몇몇 선택지의 경우 한 번 당해보지 않으면 헷갈릴 선택지들도 있어서 1회차 때는 아무 생각 없이 골랐던 것들이 뭔가 내가 생각한 것과는 다르게 돌아오는 걸 보는 재미가 있었다. 엔딩의 경우 1981년에는 12종, 2021년에는 6종이라고 적혀 있긴 하지만, 이게 주변 인물이 죽거나 마지막에 큐레이터의 생존 상태에 따라 엔딩 부분만 자잘하게 달라지는 것도 있어서 적힌 엔딩 수의 절반만 봐도 대부분의 컨텐츠는 다 본 거라 여기면 편하다. 그래도 몇몇 선택지에 따라 이벤트 / 엔딩 결과가 완전히 달라지는 면은 잘 살려 놓아서 (그리고 몇몇 특수한 선택지의 경우 - 특히 도전과제와 관련된 선택지들 - 엔딩에 관여를 하지 않아도 다른 루트에서는 볼 수 없는 컷씬들을 보는 매력도 있었다) , 선택의 중요성에 관련된 게임플레이는 잘 살려 두었다고 생각한다. C. 편의성 및 번역 FMV 게임들을 하면서 가장 마음에 안 들었던 점이 한 번 고른 선택지 이후 영상을 게임이 "다른 영상" 으로 인식해서 스킵이 안 되는 구조였는데, The Gallery 의 경우 컷씬을 조각조각 나누어 놓았기 때문에 2회차 때 다른 선택지를 골라도 선택지에 상관없이 내용이 같은 컷씬은 이미 본 걸로 쳐서 스킵이 가능하다. 물론 이 분리 간격이 매우 촘촘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런 기능을 넣어두어서 같은 대화를 덜 볼 수 있다는 것이 감격스러웠다. 이런 점 때문에 컷씬이 가끔 연속적으로 안 보인다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이 점은 다회차가 편해진다는 장점에 비하면 무시할 수 있는 부분이다. 문제는 번역인데, 게임이 10종이 넘는 언어를 지원한다고 적어놓기는 했지만 동양권 언어 - 특히 중국어와 한국어 - 쪽은 번역이 개판이다. 중국어로 적인 평가 중 하나도 번역이 엉망이라고 적었고, 한국어 쪽도 크게 다르지 않다. 게임의 1회차에는 영어 자막을 틀고 2회차 시작부터 한국어 자막을 켜봤는데, 구글 번역기를 돌렸나 싶을 정도로 명칭, 존대어 / 접미어, 그리고 문장 구성이 엉망이다. 추후 업데이트로 번역 퀄리티를 고치지 않는 한은 스토리를 절대 즐길 수 없는 끔찍한 퀄리티이니 영어 자막으로 즐길 게 아니면 구매를 미루는 걸 권장한다. 결론적으로, FMV 게임치고는 구성이 잘 되어 있는 스토리와, 직관적이면서도 선택성의 재미가 있는 게임플레이를 갖추어서 추천. 플레이타임의 경우 각 게임당 1.5시간 ~ 2시간 정도 걸렸으며, 이 때문에 전체 플레이타임은 약 3 ~ 4 시간으로 예상하니 만약 구매할 생각이 있으면 이를 고려해서 사는 걸 추천한다. 여담) 배우들의 연기는 대부분 괜찮은데, 맨주먹으로 싸우는 장면들이 약간 허접하다. 특히 2011년에 화가랑 큐레이터가 싸우는 연출에서는 약간의 웃음벨 발동하기 쉬운 장면들이 몇몇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