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최근 이벤트 및 공지
• Say Anything You Want: Interact with the world and conquer quests by typing or speaking any word you can think of - each encounter has multiple solutions to discover!
• A Weird, Wild World: Travel through mysterious underground kingdoms and meet talking doors, flirtatious toads, sarcastic ghouls, and more.
• Use Your Words: Dungeon battles are fueled by words - decipher forgotten spells, then type their names in battle to unleash the might of your undead heroes.
• Endlessly Evolving Gameplay: You'll constantly encounter new gameplay mechanics - from creature collecting, to card combat, to bard rap-battles & more.
게임 특징
게임 정보
말이 절대적 권능을 지닌 세상을 무대로 펼쳐지는 기묘한 던전 크롤러 어드벤처 Cryptmaster에서 온갖 단어를 외치며 활약해 보세요.
고대의 과거에 네 명의 용감한 영웅이 힘을 합쳐 끔찍한 악을 물리치고 수많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영원한 안식은 변덕스러운 강령술사 Cryptmaster에게 방해를 받았고, 이제는 음침한 뼈의 집, 신비의 침몰한 바다, 기괴한 다운우드 등 도시의 지하 지층을 통과해 올라가야만 합니다.

수수께끼의 영혼석을 손에 쥔 네 명의 모험가는 기억을 되찾고 기발한 퍼즐을 풀고 기이한 적들을 물리쳐야 합니다. 낚시와 카드 게임부터 바드식 랩 배틀까지, 올바른 단어를 찾는 것이 성공의 열쇠입니다. 어쩌면 원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기억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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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 봉인되어 있던 강령술사 Cryptmaster 가, 과거에 악을 무찌르고 목숨을 바친 네 명의 영웅을 다시 되살려 지상으로 올라가는 여정 Cryptmaster 는 게임의 이름이자 게임 속 주인공들을 이끌고 조종하는 일종의 가이드 역할을 담당하는 등장 인물로, 게임 속 세계관에서는 누가 봐도 악인이지만 등장 인물들의 안식을 방해하고 억지로 되살린 인물이기도 해서, 결국 주인공들은 그의 명령을 따르며 도와야 한다. 게임 속 4명의 주인공 – 전사 Joro, 도적 Syn, 음유시인 Maz, 그리고 마녀 Nix – 는 과거에 세상을 구하였지만 그 과정에서 사망하여 지하에 묻혔으며, 이들을 되살린 Cryptmaster 는 영혼석만 지하에 봉인되어 있는 상태였지만, 강령술을 갈고 닦은 끝에 과거의 모험가들을 되살려 자신이 지상으로 올라가기 위한 유용한 도구들로 사용하게 된다. 도구라고 적기는 했는데, 게임 속 주인공들은 좀비에 가까운 활동 및 언어 구사 능력을 보이기 때문에, 사실상 단어 몇 개 말할 수 있고 조종하기 힘든 인형들을 데리고 다니는 것과 거의 비슷한 관계이다. Cryptmaster 또한 생각보다 주인공들에게 적대적이지는 않는데, 아무래도 강력한 강령술사이기는 하지만 본체가 없으면 돌아다닐 수 없는 (그리고 자신의 목적을 이룰 수 없는) 위치이기도 하고, 지상으로 가기 위한 여정 중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면 익살스러운 대사들 및 플레이어를 조롱하거나 한심하게 보는 대사들을 종종 던지는 편이라 텍스트를 읽는 재미가 있다. 게임 속 세상은 언뜻 보면 흔한 서양 판타지 세계의 요소들로 가득 찬 것 같아 보이지만 – 하수구의 쥐 종족 및 뭔가 독특한 구석이 있는 고대 신들, 그리고 시체 네 구가 돌아다니는데 관심도 안 주고 자기 할 일만 하는 마을 주민들 – 그 와중에 특이한 점이 있다면 바로 단어를 이용한 전투이다. 게임을 진행하며 기억을 되찾다 보면 새로운 단어들을 배울 수 있는데, 이 단어들로 영어 공부를 하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몬스터들과 교전할 때 이 단어를 말해서 / 타자를 쳐서 주문을 시전할 수 있고, 그러면 이에 맞는 효과를 발현할 수 있다. 어찌 보면 단순한 던전 크롤러 장르의 게임에서 그쳤을 수도 있었겠지만, 이런 독특한 게임플레이 요소로 1차적으로 관심을 잡고, 2차적으로는 게임 속 자잘한 디테일이나 글을 읽는 재미를 갖추고 있어서 게임의 마지막까지 플레이어의 관심 및 몰입을 사로잡은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게임에 대한 설명 및 개인적인 감상에 대해 좀 더 적자면 : A. 게임플레이 > 위에서 게임플레이를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가 단어를 이용한 전투라고 적기는 하였으나, “전투 밖에서는 이 게임이 어떻게 흘러가는가?” 에 대한 명확한 대답은 되지 못하므로,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주인공들이 부활한 이후 화면의 하단을 보면 각 이름 밑에 빈 칸들이 보이는데, 이들은 각 주인공의 기억으로, 빈 칸에 들어갈 단어를 성공적으로 맞추면 해당 단어와 연관된 주인공은 기억을 되찾고, 다음으로 유추해야 할 기억이 (당연히 빈 칸들로) 등장한다. 이 기억을 되찾으면 뭐가 좋은가? 66% 정도의 기억은 말 그대로 기억이므로 게임 속 스토리 보충의 역할만 담당하지만, 33% 정도는 주인공들이 사용하는 주문으로, 위에서 말했듯이 전투 중에 주문 단어를 입력하면 그 단어와 연결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각 주인공 별로 사용하는 주문들 또한 당연히 차이가 나는데, 힐러 역할과 가까운 Maz 는 회복 또는 쿨타임 조율과 관련된 주문들을 사용할 수 있고, 광전사 역할과 가까운 Joro 는 우직한 공격 주문 및 방어 주문들을 사용할 수 있다. 게임의 결말을 보기 위해 모든 기억을 되찾을 필요는 없지만, 기억을 점점 되찾을수록 강력한 주문들을 사용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플레이어의 “레벨” 이 올라가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에 너무 소홀하게 하면 게임 진행이 난해해질 것이다. > 그러면 이 기억 및 주문들을 어떻게 떠올릴 수 있을까? 적을 쓰러뜨리면 그들의 이름이 화면 중앙에 표기되며 알파벳 한 개를 고를 수 있는데, 이렇게 알파벳을 고르면 화면 하단의 빈 칸 (떠올려야 하는 기억) 에 해당 알파벳이 들어가면서 빈 칸이 채워진다. 마치 Hangman 게임을 하는 것처럼, 일정량 이상의 알파벳이 채워지면 적절한 영단어를 유추해서 알아맞힐 수 있을 것이다. 전투 말고도 알파벳을 빈 칸에 채워볼 수 있는 경우들 역시 게임 내 존재하는데, 던전을 돌아다니다 보면 가끔 상자 또는 해골을 볼 수 있다. 상자의 경우, Cryptmaster 가 상자 속 물체를 설명하는 걸 듣고 이에 맞는 물체의 이름을 입력해서 성공적으로 맞히면 이름 안 모든 알파벳을 빈 칸에 대응시켜 준다. 특정 단어에 헤매고 있다면 꽤 강력한 힌트들을 한 번에 제공할 수 있으나, 정답을 맞추지 못하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해골의 경우는 수수께끼 / 언어 퍼즐을 플레이어에게 말해주고, 이에 대한 정답을 맞히면 상자와 비슷하게 정답 안 모든 알파벳을 빈 칸에 대응시켜 준다. 수수께끼이기 때문에 난해한 질문들도 몇 개 있으나, 그나마 다행인 건 정답을 틀린다고 바로 플레이어를 쫓아내지는 않는다는 점. 이 외에도 낚시를 하면 전투와 비슷하게 알파벳 한 개를 골라서 빈 칸에 채워 넣어 볼 수도 있고, 게임 중반부 즈음에 또 다른 알파벳 획득 상호작용이 해금되기 때문에, 게임을 플레이하며 이곳저곳 탐험하다 보면 자연스레 많은 기억을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게임플레이의 주요 특징 때문에, 만약 수수께끼 / 언어 퍼즐 및 영단어 유추에 거부감이 있다면 게임을 시작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단순히 기억 유추에만 나오는 게 아니라, 몇몇 스토리 진행 퍼즐 및 숨겨진 컨텐츠 탐방에도 이러한 수수께끼들이 나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영어 실력 및 눈치가 없다면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 언어의 만리장성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 기억 유추에 관한 잡소리는 여기까지 하고, 실제 전투의 경우는 크게 실시간 및 턴제 진행 방식이 있고, 게임 시작 시 원하는 진행 방식을 고를 수 있다. 두 전투 모두 전투의 기본 양상 – 적은 정해진 쿨타임에 따라 주인공을 공격하며, 플레이어는 화면에 주문을 입력해서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주문을 무한으로 입력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주인공에게도 주문 시전 후 쿨타임이 존재하기 때문에, 시간을 질질 끄는 것보다 최소한의 주문과 시간을 들여서 적을 무찌르는 게 유리할 것이다 – 는 같다. 다만, 실시간의 경우 적과 주인공의 쿨타임이 실시간으로 흐르고 타자를 입력하는 중에도 시간이 멈추지 않으며, 턴제의 경우는 쿨타임이 실시간으로 흐르지 않고, 몇 개의 주문을 시전하면 적이 공격하는 방식으로 미묘하게 다른 게임의 턴제 전투와 비슷하게 진행되므로 전략적인 전투 방식이 가능하다. 게임은 실시간 전투를 권장하고, 개인적으로도 실시간 전투로 게임을 진행하기는 했으나, 영어 타자가 느리면 시간의 압박을 주지 않는 턴제 진행을 선택하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 실시간 전투에서 주문을 입력하다가 손이 꼬이면 깊은 빡침이 올라올 수 있으나, 반대로 짧은 주문 여러 개를 빠르게 입력할 수 있으면 적의 턴이 오기 전에 몰살해 버릴 수도 있으니 어느 정도 짜릿함을 원한다면 실시간 진행을 추천한다. 단순히 같은 주문을 입력하는 걸 저지하기 위해 독특한 기믹이 있는 경우도 등장해서 – 특정 알파벳을 차단해서 사용을 못 하게 만들거나, 특정 알파벳을 입력하면 강화되는 적이라던가 등등 – 생각보다 전투가 아예 단조롭지는 않았다. 다만, 주의를 해야 하는 게 주문을 시전하는 건 대부분 무료가 아니라 “영혼” 을 요구하며, 알파벳 1개당 영혼 1개가 들기 때문에 긴 주문일수록 영혼 소모량도 높다. 적을 죽이면 영혼을 주기도 하지만, 틈틈이 낚시 및 곤충 으깨기를 통해 영혼을 쌓아 두어야 전투에 대응하는 게 좀 더 쉬울 것이다. > 다행히도, 게임의 엔딩까지 보는 데 있어 난이도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은 편이다. 게임 내 모든 몬스터와 전투를 치르면서 진행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적절히 기억을 회복해 두고 주문을 배웠다면 전투에서 파티가 몰살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전투 밖에서 회복 주문을 쓸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하자 !) 몇몇 수수께끼가 어려울 수도 있는데, 스토리 진행에 필요한 수수께끼는 게임 내 힌트도 약간 주는 편이고, 모든 기억을 회복할 필요 없이 절반 정도만 알아도 최종 보스의 뚝배기를 깨는 데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어찌 보면 던전 크롤러라는 장르 치고는 전투에 목숨을 걸 필요 없고, 하나의 단편 판타지 이야기 속 언데드가 되어서 이곳저곳 들쑤시고 다니는 재미에 더 집중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부가 컨텐츠인 카드 미니게임의 경우 운빨ㅈ망겜이긴 하지만 애초에 가벼운 미니게임으로 만들어진 것이므로 큰 불만을 가지지 않았고 – 그리고 Sea of Stars 의 끔찍하게 느린 미니게임보다는 회전률도 빨라서 좋았다 – 수수께끼에 더 집착이 강한 사람들을 위해 스토리에 나오는 퍼즐보다 더 어려운 수수께끼들도 추가 컨텐츠로 등장하기 때문에, 메인 스토리 밖의 탐험 요소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다. B. 다른 긍정적 특징들 > 게임이 단어 및 수수께끼들과 관련되어서 그런가, 던전 크롤러 장르 치고 은근 만담 및 잡소리를 읽는 재미가 있다. Cryptmaster 의 경우 평상시에는 꽤 진지한 인물이지만 걸어 다니면서 또는 기억을 맞히는 과정에서 특정 단어들을 말하면 이에 반응을 하는데, 생뚱맞은 단어를 적으면 “그걸 왜 말한 거지?” 라는 말을 중간중간 해주고, 비속어를 너무 많이 말하면 자제하라고 경고하는 등 은근히 다양한 반응을 듣는 게 재미있었다. 게임 속 등장인물들의 경우도 시각적으로 개성이 있었고, 중간중간 농담조로 말하는 텍스트를 읽는 게 지루하지 않았다. 사실 스토리 자체가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 스토리도 중반부 가면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하며, 히든 엔딩이 약간 웃기기는 했는데 엔딩 별 연출이나 나머지 엔딩들이 개성적이라고 말할 정도는 아니다 – 그래도 이야기를 따라가는 과정이 피곤하지는 않았으며, 적재적소에 치고 빠지는 NPC 들이 싱거운 국에 간을 넣듯이 적절한 조미료 역할을 해 주어서 전체적으로 재미가 없는 게임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 비주얼 및 사운드의 경우 “자신의 할 일을 다 한다’ 로 요약할 수 있다. 비주얼의 경우 단순한 흑백 색상만을 이용하지만, 배경 및 오브젝트 표현이 전혀 심심하지 않고 충분히 디테일을 살리는 데 제 역할을 다하였고, 가시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사운드의 경우 던전을 돌아다닐 때는 잔잔한 배경 음악이, 전투를 시작하면 전자음이 치고 들어오면서 전투의 분위기를 고조하는 음악이, 그리고 마을에 들어가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잔잔하면서 동시에 활기가 드는 음악이 나온다. 즉, 역시 이 게임의 비주얼처럼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게임플레이 뒤에서) 적절히 행한다. 전체적으로 이 두 부분에 대해서는 마음에 크게 안 드는 건 없었다. C. 아쉬웠던 점들 > 다른 평가들 및 스팀 토론들에서도 짚은 부분인데, 이 게임은 길치들에게 별로 친절한 게임은 아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화면 중앙 상단에 지도가 보이기는 하는데, 이 지도는 플레이어가 있는 방의 지도이고, 방과 다른 방 간 길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즉, 던전 한 방의 구조는 파악하기 쉽고 중요 오브젝트의 위치 또한 잘 보이는데, 방에서 다른 방으로 이동하다 보면 길을 잃기 쉽다. 실제로 게임 초반 지역에서 낚시터를 찾다가, 한 시간 정도는 숲에서 헤매는 조난당한 등산가마냥 뺑뺑이를 돌았던 것 같다. 모든 지역이 이런 건 아닌데, 갈림길이 한 방마다 3개 이상인 던전 구역에서는 이 문제가 크게 느껴진다. 그나마 다행인 건 게임 내 특정 체크포인트로 워프하는 기능이 있어서, 이상한 곳에 너무 깊숙하게 들어간 것 같으면 특정 지역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 > 전투의 난이도가 매우 어려운 건 아니고, 게임의 전체적인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어서 위에 크게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사실 게임 내 전투가 매우 재미있다고 할 정도는 아니다. 많은 전투가 약간 턴제 게임의 “잡몹 전투” 처럼, 특정 기믹들만 주의하면 자동으로 특정 주문들이 손가락 타자로 나가는 수준의 단순한 전투들이다. 그나마 위에서 말한 것처럼, 새로운 기믹이 나오는 전투들이 중간중간 나와서 약간은 전투에 맛을 더해주고, 후반부로 가면 전투들을 피할 수도 있기에 큰 문제로 적지는 않은 것이다. 다르게 말하면, 전통적인 던전 크롤러처럼 전투를 통한 레벨 노가다 / 장비 파밍 또는 다채로운 전략적 전투를 기대했다면 이 게임과는 크게 안 맞을 가능성이 높다. > 몇 개의 단어는 어려워서 “아니 이걸 내가 어떻게 알아?” 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사실 이건 영어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일 수도 있긴 한데, 영어가 주로 쓰인 다른 게임들을 (예를 들자면 비주얼 노벨들을) 플레이 하면서 언어의 장벽을 느끼지 않았었는데 여기서는 영단어 몇 개로 무지함을 바로 증명해 주니까 머리가 깨지는 느낌이었다. 영어에 자신이 있지 않으면 얌전히 Unscrambler 및 Riddle solver 를 따로 핸드폰에 켜 놓고 구글 검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기억 유추 및 수수께끼를 해결하도록 하자. 결론적으로, 게임플레이의 모든 부분이 매끄럽고 몰입도를 최대한으로 끌어들였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게임을 전체적으로 지탱하는 아이디어는 마음에 들었고, 중간중간 나오는 텍스트를 읽는 재미 및 자잘한 상호작용을 감상하는 매력이 있는 게임이라, 느긋하게 게임을 즐기는 데 큰 거부감이 없다면 한 번 해보기 나쁘지 않은 게임이라고 생각하여 추천. 플레이타임의 경우 1회차 완료에 15시간이 걸렸고, 만약 나보다 게임을 더 급하게 진행할 마음이 있다면 12시간 즈음으로 플레이타임을 줄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컨텐츠가 있는 게임이긴 하지만, 가격이 부담되면 어느 정도 할인할 때 사는 걸 권장한다. 여담) 업적의 경우, 대부분은 엔딩을 보고도 엔딩 직전의 세이브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세이브파일 안에 따는 게 어렵지 않으나, 몇 개의 업적은 놓칠 수 있고, 특히 특정 업적 2개는 서로 다른 선택을 해야 딸 수 있는 업적이라서 세이브파일 백업을 해 놓지 않은 이상은 2회차를 달려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 선택이 게임 초반부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 선택지 업적을 제외한 다른 업적을 모두 땄다면 2회차보다는 1.3 회차 정도로 끝날 수 있다는 점. 만약 2회차를 달릴 거면 엔딩을 본 세이브 파일은 미리 다른 곳에 백업을 해 놓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