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편과 별개의 파티로 진행하는, 저레벨 똥꼬쇼 세션입니다. 별개의 주인공과 파티원으로 진행하며 1레벨에서 시작해서 5레벨로 끝납니다. 저렙 똥꼬쇼를 좋아하냐 싫어하냐에 따라서 평가가 갈릴 DLC. 적을 죽여도 경험치를 얻지 못하고, 특수한 기믹으로 적을 처리하거나 무시하고 넘어가는 구간이 많아서, 어드벤쳐 게임 같은 특성이 많이 추가되었습니다. 본편에서 잡템으로 줍지도 않을 템을 감지덕지하면서 주워가면서 쓰는 세션... 이것만 하면 그저그런데, Lord of Nothing DLC와 스토리가 연결되어서, 할려면 같이 구매하는걸 추천합니다. 이것만 하면 미묘하지만, Lord of Nothing 까지 연이어서 하면 나쁘지 않은 미니캠페인... 클리어하면 본편에서 약간의 보상이 있습니다.

Inevitable Excess는 별로였지만 이 DLC는 꽤 재미있게 했습니다. 본편에서는 경험해 보지 못한, 평범한(?) 자들의 가난한 모험이 제법 신선하기도 하고 나름 본편에는 없는 새로운 기믹 (지형지물을 활용한 공격 등) 시도도 괜찮았습니다. 스토리 DLC가 To be continued로 끝나는 건 좀 그렇지만... 그냥 이 자체로도 열린 결말을 가진 하나의 단편 스토리로 나쁘지 않습니다.

코만도스나 Shadow Tactics를 시도하려고 했던건가? (코어 난이도로 플레이함) 플레이하는 내내 불편하고, 비합리적이다 라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었다. 레벨 디자인 부분에서 심각하게 잘못되었다고 느꼈고, 그 이유들은 아래와 같다. - '전투를 상정하지 않은' 루트에 대한 고려가 부족 - 초반부터 저항과 면역이 떡칠된 적들 본편을 했을 때는 성장과 전투, 성전 관리 등등을 통해, 발더스 게이트3가 제공하는 재미와는 다른 재미를 느꼈다. 하지만 이 시나리오는 플레이 내내 '슈퍼-울트라-언럭키 발더스게이트 3'를 하는 느낌이 들어서 안타까웠다. 일반인들의 생존과 전투방식을 깊게 전달하고 싶었다면, 전투 이외의 기믹을 훨씬 많이 배치해서, 진행 방식을 다양하게 제공했다면 좋았을 텐데, 그렇다고 느끼지 못했다. 게다가 그나마 있는 기믹들도, 아울캣 게임즈 특유의 CRPG 환경 때문에 사용함에 있어서 많은 불편함을 느꼈다. 결론적으로, 아래와 같이 2가지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1. '일반인의 투쟁'이라는 명목으로 가혹한 상황으로 몰아넣어 기존의 D&D식 RPG 전투와 상황을 온전하게 즐길 수 있는 경험 반감시키면서 2. 새로운 진행방식을 충분하게 제공하지도 못함 기존의 클래식한 시스템의 재미를 반토막시켰으면 나머지 반을 채우는 것에 더 신경을 써야하지 않았을까? 차라리, 본편에서 미씩 패스만 제거한 다른 스토리 였다면 재밌게 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편을 재밌게 했기에, 새로운 시도가 부정적인 경험만 제공했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 시나리오.

본편과 다른 상황에 놓인 사람들의 입장을 보여주려 했다는 점은 이해를 하지만 이 dlc의 가장 큰 문제점은 본편에 비해 너무 심하도록 '재미'가 없다는 점입니다 그에 대한 개인적 이유를 들자면 1 - 평범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저랩구간 동안 진행됨 2 - 평범한 사람들의 상황이라는 이유로 줍는 맛이 없는 템들만 쏟아짐 3 - 그렇게 진행을 하다보면 '어차피 내 캐릭 아님' 이라는 생각만 듦 본편과 연동시 본편에서 추가템을 루팅 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본편을 시작하기 전에 플레이 하시길 추천 드리고 난이도를 최하로 낮춘 후에 대충 밀어 버리는걸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