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생각없이 산 제품인데 정말 재밌네요 보통 이런 고전 스타일 srpg 감성 살리면서 재미도 잡고 무엇보다 등장인물들 개성이 뚜렷해서 노닥거리는거 보는게 재밌습니다 그리고 베개가 귀여움

인디 수준에서 최선의 결과물을 만들어낸 멋진 SRPG 게임 적들을 리포지션시켜서 범위기&낙사 각노리는 장르나 스킬찍고 스탯찍어서 축캐망캐 가르는 장르는 아님 스킬과 장비를 게임 진행에 따라 무척 다양하게 줘서 자기 취향에 맞는 빌드를 갖출 수 있는 장르고 이게 참 재밌게 잘만들어졌음 가장 큰 장점임 ㅇㅇ 심지어 장비도 제값에 언제나 사고팔고 할 수 있어서 대놓고 다양한 셋팅을 장려하고 있음 스토리를 진지 20% 개그 80% 정도로 심플하게 짠 다음 적 디자인을 최적화시켜서 (적 99%가 다양한 모자 쓴 베개임 ㅋㅋ) 개성있는 아군 캐릭터와 유입용 애니 트레일러(사기임)를 만들어냈는데 인디게임 제작자의 짬이 느껴지는 부분 다만 겜 마지막에 아군파티가 7명까지 늘어나는데 플레이 가능한건 4명까지인게 많이 아쉬웠음 막보정도는 충분히 전원참전 가능했을텐데

전체적인 시나리오는 평범한 용사물 같은데 귀여운 적들인 베개들과 주인공파티간의 개그가 꽤나 재미있고 동료들의 캐릭터성이 확고한것도 좋다. 덱을 꾸미는 재미도 장비와 카드간의 시너지, 카드간의 시너지 등 생각할께 좀 있어서 충분히 있는것 같고 겜 중반부쯤 왔는데 핸드크기를 건드는 무언가는 못봐서 앞으로도 쭉 캐릭마다 15장 제한이라면 그게 좀 아쉬운 점이 될것 같다 개인적으로 특정장비로 카드의 데미지계수타입을 바꾸는게 꽤 흥미로웠음 적들 또한 몰개성하지 않고 다양한 특성으로 중무장한것도 좋았음 겜진행방식은 선형적인 방식이지만 챕터를 선택할수 있는 자유는 있어서 나쁘지 않았다 튜토리얼도 아주 잘되어있고 처음보는 상태이상같은 단어들도 해석이 잘 되어있어서 이해하기 쉬웠음 수집요소도 적당히 있음 최고난이도로 30시간에 챕터 중간쯤 진행했으니 분량도 적절 한패는 없지만 그렇게 어려운 영어도 없어서 덱짜는거나 전투 관련해선 크게 언어압박 없고 스토리 같은 캐릭터간의 대화는 번역기 돌려서 봤다 정말 우연히 알게된 게임인데 기대이상으로 재밌음 마지막으로 턴제한상자 전투중에도 열수 있으니까 참고 --------------------- 엔딩을 보았다 네루와 동료들의 좌충우돌 모험이 끝난것이 너무 아쉽게 느껴졌음 정말 재밌었는데 또 하나 아쉬운점을 뽑자면 엔딩 뒷이야기가 없다는 것이다 네루랑 동료들 최종보스잡고 어케 지내는지 알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

턴제전투 좋아하면 추천 스킬 카드로 덱을 만드는데 덱빌딩 게임은 아님 무덤이 없고 카드 등급에 따라 확률이 있어서 확률대로 드로우가 됨. 그리고 15장 무조건 넣어야 해서 덱 압축이 안 됨 그냥 턴마다 랜덤으로 스킬뽑아서 싸운다고 생각하셈 케릭은 근딜들 쓰레기니까 법사 궁수부터 먹고 시작하는게 편함 최종보스 잡고나서 밋밋한데 뭔가 히든 엔딩이 있는 건지는 모르겠음

아트워크나 게임시스템은 충분히 잠재력이 있는데 플레이 동기부여 측면에서 너무나도 형편없음 최고난이도 기준으로도 전혀 도전의식이 들지 않는 난이도 고대 srpg겜처럼 인식범위 걸쳐서 알박고 끌어내는 전투만 있고 기믹 그런거 없이 천편일률이라 물리는데 전투숫자는 너무 많음 덱빌딩임에도 불구하고 카드를 너무 천천히 풀어주고 매수도 15장 고정이라 이쪽으로도 동기부여가 안됨 스토리마저 뒤가 하나도 안 궁금함 난데없이 넥서스 가래서 갰더니 드래곤볼 모으라함 이게 언젯적 플롯임 새 맵에 갔는데 또 똑같은 베개몹들 나오길래 지움 1스테 도전과제 40퍼에서 바로 다음맵 10퍼대로 떨어지는거보면 다들 그런듯

n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