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하트2는 내 인생 첫 미연시 야겜이었고 그대로 내 인생 미연시 야겜이 되었다만, 막상 이 게임은 꼴잘알 치바 선생님 덕분에 존재만 알았지 해본 적은 없다. 짧게 맛만 봤지만 솔직히 가장 놀란 건 무서울 수준의 PC 최적화. 컴이 없는 나라에서 이 정도의 수준을? 물론 게임 자체가 워낙 가벼운 물건이라 난이도는 비교적 낮았겠지만, 해상도와 창모드, 키 매핑까지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UI를 키보드, 컨트롤러 중 원하는 것으로 지정할 수 있는 건 덤. 게다가 키마뿐 아니라 엑박패드에 심지어 듀센까지 지원하다니! 얼마 전에 했던 유라기장은 그야말로 PC로 내기는 했다 싶은 수준이었고 초갓겜 그랑블루 리링크조차 듀센 지원이 형편없었거늘, 역시 첫사랑은 배신하지 않는가 보다. 일본어 음성을 지원하며, 자막은 자기가 설치한 언어를 따라간다. 영어로 설치했으면 영어로 나오고 일본어로 설치했으면 일본어로 나온다. 다만, 중간에 언어를 바꾸면 세이브파일이 호환이 안 된다. 데이터 파일 자체를 언어마다 다른 걸 쓴다. 세이브 폴더에서 세이브 파일 가져다 옮겨봤지만, 그래도 인식은 못하니 참고. 인게임은 살짝 맛본 바로는 1. 게임이 낡긴 했다. 전반적인 시각적 요소, 특히 전투 장면을 보면 아무리 DRPG라지만 으음.. 2. 근데 DRPG로서의 완성도가 제법? 초반만 찍해보고 하는 소리지만, 메뉴와 상점 스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컨텐츠로 봤을 때는 DRPG로서의 기본기를 꽤나 충실히 갖추고 있는 듯하다. 동료 캐릭터 수는 뭐 말할 것도 없고, 클래스도 꽤 다양해보이고 스킬, 장비, 진영 등등 파고들 요소는 충분해 보인다. 게다가 월드 맵에서 길드(일종의 본진)로 들어가면 다양한 정보들을 뜯어볼 수 있는데 무려 음성까지 넣어서 전투 시스템을 비롯한 부분의 강의를 해주는 걸 보고 조금 감동했다. 3. 근데 겜이 좀... 어려운데? 보통 첫 던전은 튜토리얼 격이라 무지성 평타만 후려갈겨도 보스전까지는 무난하게 가기 마련인데, 이 게임은 잡몹전부터 꽤 빡빡하다. 원작팬이 아니라도 웬만한 인디 DRPG보다는 훨씬 해볼 만한 게임인 것 같다. -------------넋두리 첫 부분에서 원작 브금 터져나오는 거 보고 솔직히 좀 감격했다. 처음에 썼듯이 이 게임은 내 인생을 이렇게 만들어놓은 주범 중 하나다. 내가 무려 윈도 XP 넷북을 아직도 갖고 있는 유일한 이유. 내 인생 첫 최애 히로인 쿠스가와 사사라 루트가 일 단위로 저장되어 있다. 그전에도 만화와 게임은 좋아했지만, 지금과는 많이 다른 느낌으로 좋아했는데 이 회장님께서 내게 지금처럼 씹덕이 되는 길을 터주셨던 거다. 덕분에 인생은 조졌지만 그만큼 재미를 얻었으니 나름 등가교환이랄까. 그래서 나한테 투하트2 원작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특별한 게임이다. 그렇게 내가 처음으로 야겜에 발을 들인 후 두번째로 잡은 게 대마인 아사기였고 그 다음으로 잡은 게 레이프레이였는데 이 테크트리를 돌이켜보니 그냥 어차피 이렇게 될 운명이었구나 싶다. 내 기억이 맞으면 레이프레이 다음으로 잡은 건 바이블 블랙이었던 것 같거든. 얼마 전엔 대마인 아사기조차 스팀에 나와줬는데 투하트2까지 나와준다면 진짜 승천할지도 모르겠다. 아쿠아플러스 선생님들 제발... 제발!

코노미의 어머니인 하루카씨는 메이드로 나오는데 전직하면 여고생이 되어서 교복을 입고 다닌다 이게 맘에 안 든다면 아이돌이 될 수도 있음 ------------------------------------------------------------- 이것저것 다 들쑤시고 다녔는데 도전과제 3개는 클리어 못한....

2024년3월8일 추가 이미 클리어한 다른 유저분(일본분이셨음)의 의견을 듣고 게임을 포기함. 진엔딩을 보는것은 게임이 아니라 노동의 범주에 들어가기때문. 도중까지는 재미있게 플레이 했는데 노멀엔딩(10층)에서부터 정공법을 포기하고 공략집보고, 치트엔진 써가며 꾸역구역 플레이했지만 결론은 포기했다. 그러니 경고함 이 게임 가볍게 시작하면 피본다. 덤비려면 각오하고 덤벼라. 나는 이만 줄인다. ======================================================== 2024년3월7일 추가 진 엔딩 (탈출엔딩) 보려면 모든 몬스터를 봉인해서 봉인률 100% 만들고 어둠의 성당 보스 잡아야 함... 어둠의 성당 보스를 잡으려면 지하 20층 던전 클리어하고 30층 탑 클리어 후에 가야함.. 진짜 환장함. 쉽다고 생각하고 게임 구입했다간 나처럼 피봄. (현재 87% 봉인률에 어둠의 성당 보스는 잡았음) ㅠㅠ 이거 언제 엔딩보냐... 그리고 이 스팀판은 검열판임. 꼭1지안나옴. ========================================== 2024년2월18일 추가 1. 게임이... 많이 어렵습니다. 2. 한글 지원 안하는건 이미 예상했음. 3. 성인태그가 붙어 있지만 보1지도 꼭1지도 없습니다. 팬티는 나와요. 4. 캐릭터 움직임을 안보여줍니다. 이펙트만 있고 캐릭터가 움직이는 장면은 X 전부 정지화면, 스탠딩CG만 있습니다. 5. 아이템 가방이 상당히 작은편이라 회복템 많이 챙겨가는게 힘듭니다. 6. 레벨노가다가 필수입니다. 7. 새로운 캐릭터를 얻기 위해선 특정위체이서 적으로 등장하는 해당 캐릭터와 싸워서 이겨야 합니다. 사겠다면 할인할 때 사세요. =========================== 이 게임 나오고 난 다음부터 투하트2 태그에 온갖 이상성욕이 다 붙기 시작했다.ㅠㅠ 자세한 리뷰는 다음에 적겠음.

비타판을 기본으로 리마스터링 해서 출시한 걸로 보임. 2와 2-2가 스팀 검열로 발매중지 난 게 너무 아쉽다. 구작 시스템 그대로라서 지금 하기에 편의성 부족으로 아쉬운 면이 많다. 난이도는 비타판에서 어느 정도 조정됐지만 24년도에 하기에는 역시 귀찮은 감도 있고. 하지만 던전 맵핑, 레벨업, 장비 업그레이드, 스킬 찍기에 환장하는 사람으로서 추천한다. 게임 내 언어 변경이 없고 실행 전에 속성 관리 가서 직접 언어를 일본어로 바꿔줘야 한다. 기본설치는 영어기준이고 일본어로 바꾸면 추가 업데이트 파일을 내려 받는다. 800~900MB 정도. 마지막으로 스팀덱에서 매우 잘 돌아간다! 설정 할 거 없이 그냥 설치해서 플레이하면 이상 없이 잘 돌아간다!

몇 안되는 턴제 DRPG 상당히 퀄리티가 괜찮은 편으로, 메인스토리 쪽은 노가다를 하지 않아도 클리어가 가능한 맵 구성 메인스토리 이후에도 야리코미 요소가 꽤나 있는 편으로, 할만한 DRPG가 몇 없는 요즘 해볼만한 DRPG 4/5

지랄맞은 난의도 엔딩볼려면 정신병 걸릴거 같음 (포기함) 일반 야겜인줄 알고 도전하면 큰코다침 그렇기에 투하트2 ip 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턴제 rpg 게임을 좋아하면 추천 그래도 투하트2 랑 어나더데이즈까지 하고오는게 캐릭터, 스토리 이해하기는 쉬움 둘중 하나라도 안해봤으면 최소한 나무위키 캐릭터 문서라도 읽고하는걸 추천

플레잉 현재 7층 공략중 투하트2의 스킨이 들어간 위저드리. 전투 난이도가 빡세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요즘 게임 기준일 뿐이고 맵 또한 막힘벽 말고는 트랩이 악랄하게 깔려있지는 않아 오히려 순한 맛에 가까움. 검과 마법과 학원물 시리즈가 스팀판으로 나온 녀석이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는 와중에, 그 씹덕성과 게임성을 메꿀만한 대체제로는 적합한 게임. 다만 20여년전 게임의 스프라이트 우려먹기와 그림체, 전형적인 야겜스타일 위주의 럭키스케베 서비스신은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부분.

친구 엄마가 2회공격은 아닌데 전체공격을 해요 시발 비타판으로 재밌게 했던 기억에 스팀판도 샀는데 예전에 했던 매콤한 맛 그대로네요 재미는 있음. DRPG 좋아하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