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PE: Unveil the Memories

Use a special video camera that can rewind time to explore memories of the past in TAPE: Unveil the Memories, a first-person narrative mystery adventure set in 1990s Northern 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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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

Use a special video camera that can rewind time to explore memories of the past in TAPE: Unveil the Memories, a first-person narrative mystery adventure set in 1990s Northern Spain.

스크린샷

접속자 수

가격 히스토리

출시 발매가

20500 원

추정 판매 / 매출
예측 판매량

75+

예측 매출

1,537,500+

추가 콘텐츠

요약 정보

윈도우OS
어드벤처 인디
영어, 스페인어 - 스페인*,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 브라질, 포르투갈어 - 포르투갈
*음성이 지원되는 언어

오픈마켓 가격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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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적 목록

스팀 리뷰 (1)

총 리뷰 수: 1 긍정 피드백 수: 0 부정 피드백 수: 1 전체 평가 : 1 user reviews
  • 공포 영화 디렉터인 아버지가 남겨둔 필름과 카메라를 이용해 어두운 가족사를 파헤치는 Iria 의 이야기 어느 정도 유몀한 공포 영화 제작자인 아버지에게서 온 VHS 테이프를 본 이후 정체를 알 수 없는 세계로 빨려들어간 딸 Iria 가, 이 기묘한 세상에서 나가는 와중 아버지가 남긴 테이프들을 찾아가면서 본인 가족의 어두운 이면을 알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게임이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아버지의 카메라를 얻을 수 있는데, 1990년대가 배경이라 그런지 게임 내 나오는 비디오 카메라는 최신식이 아닌 구형 모델이며, 촬영하려고 하면 화면이 지지직거리는 점이나 비디오 카메라의 크기가 꽤 크다는 점이 게임플레이 내 그대로 드러난다. 이 카메라의 경우 단순히 인벤토리 칸만 차지하는 쓰레기가 아니라, 게임 내 퍼즐 레벨들을 풀어가는 데 중요한 도구이다. 카메라를 이용해 시간을 앞으로 돌리거나 뒤로 되감기를 할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해 게임 내 다양한 오브젝트들의 위치를 바꿀 수 있고, 당연하지만 오브젝트의 위치를 올바르게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퍼즐들을 풀어나가야 한다. 하지만 이 게임의 태그에 스릴러가 달린 이유는 퍼즐이 아니라 (1인칭 공포 게임에서 빠질 수 없는) 괴물의 눈을 피하면서 레벨을 빠져나가야 하는 추격 레벨들인데, 상체가 필름으로 뒤덮힌 기괴한 존재의 시야를 피해서, 퍼즐을 푼다던가 혹은 그냥 다음 레벨로 넘어가는 방식의 구간이다. 다행히, 이 게임은 갑툭튀에 약한 내가 해도 전혀 무섭지 않았다. 일단, 괴물에게 잡혀서 죽는 데드씬이 전혀 무섭지 않다. 귀에 소리로 테러를 하지도 않고 그냥 주인공이 목졸리는 소리를 내다 끝나고, 결정적으로 괴물 자체가 엄청 무섭게 생기지는 않아서 별로 두려움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공포겜 애호가들이 보면 실망할 수는 있으나, 시각적 또는 청각적 갑툭튀를 극도로 혐오하는 입장에서는 이 점은 오히려 장점으로 적용하였다. TAPE: Unveil the Memories 는 이렇게 퍼즐 + 추격 구간들이 적절히 버무려져 있는 게임플레이 속, 주인공의 과거 및 가족사를 알아가면서 분위기가 점점 음울해지는 성격의 게임이다. 스토리와 게임플레이 둘 다 만족스러웠다면 추천을 남겼을 게임이지만, 안타깝게도 두 요소 별로 인상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일단 스토리 부문부터 서술해 보자면, 스토리 자체의 흐름은 사실 나쁘지 않으나, 이에 대해 플레이어가 충분히 이입을 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후반부 중요한 반전은 플레이어아 게임을 하면서 천천히 느끼는 게 아니라 몇분짜리 컷씬 (손그림 애니메이션) 으로 대체되며, 그 전에도 중반부 스토리 요소는 아무 빌드업 없이 훅 치고 들어와서 플레이어를 당황하게 만든다. 즉, 전체적인 스토리 자체는 공포게임 치고는 그리 나쁘지 않은데, 이 스토리가 게임플레이와 잘 융합되어 있지는 않다. 여기에 더해, 게임이 멀티엔딩 시스템이여서 업적을 모두 따려면 4개의 엔딩을 모두 보아야 한다. 그런데 이 엔딩들을 다 보려면 마지막 챕터를 다시 플레이해야 다른 엔딩을 볼 수 있다. 개발자는 선심쓰는 것처럼 "Director's Cut" 을 누르면 곧바로 마지막 챕터부터 다시 할 수 있도록 설정해 두었는데 - 이 게임이 챕터 선택이 없어서 만약 1회차 때 모든 수집품을 못 모았으면 눈물의 2회차를 해야 한다는 건 둘째치고 - 마지막 챕터가 꽤 길고 짜증나는 추격 + 퍼즐 구간들이 많다. 그냥 곧바로 다른 엔딩들을 볼 수 있게 마지막 챕터를 간소화하였다면 이렇게까지 플레이타임 및 분노 게이지가 늘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게임플레이 내 퍼즐 및 추격 구간들 각각의 문제점들 또한 이 게임에 부정적 평가를 내리는 데 일조하였다. 퍼즐의 경우, 초반부에는 단순한 퍼즐들이 나와서 그리 문제점을 느끼지 못했고, 추격 구간들과 같이 나오는 퍼즐들은 어렵지 않으며 이러한 구간들에는 자동세이브가 잘 되어있어서 별 문제를 느끼지 못하였다. 하지만 두 부분에서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먼저 게임 초중반부 즈음에 "일시정지" 기능을 배우면서 카메라 내 보이는 오브젝트의 움직임을 멈출 수 있는 기능을 얻게 된다. 이 기능을 이용해서 "문을 열린 상태로 유지 > 문을 카메라를 이용해 찍을 수 없는 위치에서는 최대한 빨리 달려서 다시 카메라로 일시정지를 할 수 있는 위치로 이동 > 일시정지 및 도주를 반복하며 문이 닫히기 전 탈출" 을 해야하는 퍼즐 구간이 있다. 말만 들으면 쉬워 보이는데, 게임 내 카메라를 내린 후 곧바로 달리는 조작이 형편없을 뿐 더러, 퍼즐 구간 자체도 타이밍이 굉장히 빡빡해서 그런가, 이 게임 내 모든 레벨을 합쳐서 가장 어려웠던 구간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이 레벨 때문에 광기에 물들어서 스팀 토론을 남기고 비추천 평가까지 쓴 외국 스팀 유저가 있으니 말을 다했다. 두번째로 마음에 안 든 부분은 이 퍼즐 조작과 플랫포밍을 합친 후반부 퍼즐 구간들인데, 이 구간들에서는 카메라를 이용해 알맞은 발판을 만들어 주인공을 이동시켜야 하지만 이게 원하는 위치로 발판을 만드는 게 발암과도 같은 조작을 자랑해서 정말 답답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게임 내 발판 사이 간격이 지나치게 넓지 않으면 좁은 틈 정도는 봐주기 때문에 낙사하는 일은 의외로 적었다는 점이지만, 그냥 이럴거면 처음부터 플랫포밍은 포기를 하고 정통 퍼즐로만 게임을 만들었으면 어디 덧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추격 구간의 경우는 맨 윗 문단에 별로 무섭지는 않다고 적었지만, 여기에 더해 게임 내 마치 데바데의 손전등 같은 기능을 플레이어에게 줌으로써 추격하는 괴물이 더 호구로 보이게 만든다. 카메라를 이용해서 괴물을 찍으면 잠시 무력화되면서 주인공을 추격할 수 없는데, 이 능력 자체는 쿨타임이 꽤 길어서 한 번 사용하면 한 5분 동안은 사용할 수 없지만, 어짜피 이 게임은 데바데처럼 살인마가 영원히 따라다니는 게 아니라 추격 구간만 벗어나면 다음 추격 구간까지는 괴물 얼굴을 볼 일이 없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바로 이 기능 때문에 대부분의 추격 구간들이 "공포스럽다" 가 아닌 "귀찮다" 라는 감정을 느끼게 만들며, 공략 영상에서도 정통적인 방식으로 몸을 웅크려서 괴물을 피하기 보다는 면상에 카메라를 들이댄 뒤 냅다 다음 방으로 달리는 방식으로 추격 구간을 돌파하는 걸 보고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왔다. 하지만, 이보다 이 게임 내 추격 구간의 더 큰 문제점은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 였다. 초반부야 배경도 밝고 뭘 해야하는지 다 보이는데, 중후반부에 나오는 추격구간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명확히 알려주지도 않고, 배경조차 어두워서 길도 잘 안보인다. 심지어 중반부 챕터는 방을 이동할 때 마다 괴물이 스폰되어서 괴물한테서 벗어날 수 있는 구간이 지극히 한정되어 있다는 특성과 더불어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잘 알려주지 않아서 (공략을 보고 하지 않는다면) 백트래킹이 오지게 많은 챕터인데, 공략에서는 모든 길을 다 알고 있어서 바로바로 카메라로 괴물을 무력화시키고 냅다 달리는 방식으로 무난하게 클리어했지만 이 길을 모르는 나는 시간을 겁나 잡아먹으면서 모든 방마다 카메라 촬영의 쿨타임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지옥같은 시간을 버텨야 했다. 결론적으로, 시각적으로는 그리 나쁘지 않은 게임이었으나, 스토리가 생각보다 엉성하고, 게임플레이가 재미있다기보다는 지루하고 짜증나서 비추천. 플레이타임의 경우도 약 3시간 정도로 그리 긴 게임은 아니니, 해보고 싶다면 적절한 할인을 할 때 사서 하는 걸 권장한다. 여담) 게임의 원어는 스페인어라 그런가 대화 및 텍스트가 스페인어로 나오고 영어 번역이 아랫부분에 자막 형태로 나오는데, 크게 어색한 부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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