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영상도 없고 대체 어떤 게임인지 궁금해서 사 본 게임. 적당히 할만한 3D 액션 게임이긴 한데... 결정적으로 태그에 있는 누드나 선정적인 내용은 사실 없음. 그리고 한글화는 언어 선택할 때 '한국 사람' 이라고 나와서 애초부터 포기함. 게임적으로는 일단 플레이 타임이 상당 시간 필요할 것 같음. 캐릭터 육성, 언락, 장비 보석 강화 등 무쌍 게임 수준으로 노가다 요소가 많아 보임. 염가형 무쌍 게임 하는 기분으로 좀 하다보니 문득 든 생각은, 이럴거면 그냥 반남 세일 할 때 원피스무쌍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음. 아마도 별도의 외부 패치는 없을 듯 하여 이대로라면 곧 환불 예정.

액션이랑 캐릭터 모델링<<< 까지만 준수하고 조작감, 맵 디테일, 몬스터들 패턴 등 너무 구림 그렇다고 씹덕 감성이 충만하냐? 걍 모델링이 아니메인거 뿐이고 전혀 그런 감성이 없음 캐주얼한 게임이라고 설명에 써놨는데 이건 캐주얼한게 아니라 시발 할게 없는거자나 ㅋㅋ 그리고 번역기 돌려서 번역할꺼면 최대한 다 해놔야지 안해놓은 부분들 보이는건 뭐임? 전쟁하자는 거임? 어어.. 갑자기 막 심한 말들이 올라오려고하는데 나 23년은 착하게 살고싶어요

그냥 중국산 B급 게임이 아닐까 했는데 생각보다 만듦새가 엉성하지 않고 잘 갖춰져 있다. 그래픽도 매우 깔끔하고 모션들도 크게 어색하지 않아서 싼티가 별로 안 남. 게임 플레이 자체는 약 50개의 라운드를 계속해서 도전해가면서 위험부담을 가지고 배당금을 계속 높여가면서 미션을 클리어하는 건데 실패하면 배당금이 반으로 깎여 버림. 다만 라운드를 도전할지 포기하고 지금까지 번 돈만 가지고 복귀할지는 언제든지 본인이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불합리하다거나 한 느낌은 없다. 애초에 게임 난이도 자체도 낮고 미션의 종류는 방어, 섬멸, 보스전, 보너스 스테이지 정도가 있는데 모두 클리어하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다. 대신 라운드가 높아질수록 적들의 체력이나 공격력 그리고 몹들의 종류가 좀 더 까다로워 지는데 플레이어도 번 돈을 가지고 최대 100레벨까지 능력치를 올릴 수 있고 드롭되는 보석들을 조합해서 추가 능력치 상승, 그 외에 스킬 업과 축복이라는 무작위 혜택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냥저냥 게속 할만하다. 그리고 이 게임은 그냥 로비에서 캐릭터가 자동으로 춤만 추게 해놔도 돈을 자동으로 계속 벌게 해놔서 사실 돈 벌기도 매우 쉽다. 그리고 전투적인 측면에서도 적들이 필살기를 쓸 때 반격하면 적이 그로기에 빠지며 플레이어가 주는 데미지가 몇 배로 뻥튀기 되는 상태에 빠지기 때문에 너무 체력이 단단해 보이는 적들도 생각보다 손쉽게 약점 공략이 가능하다. 이런 빠른 액션감의 게임에 있어서 필수라고 할만한 평타를 눌렀을 때 거리를 좁혀주며 공격하는 기능이 없다는 게 꽤 거슬리는 문제지만 아무튼 할만함 다만 상기한 모든 것들에도 불구하고 결국 능력치들을 업 하려면 어마어마한 양의 금액을 노가다해야 하기 때문에 부족한 컨텐츠의 양을 노가다 요소로 메꿔놓은 느낌이다. 심지어 최종 컨텐츠인 4대 보스에 도전하려면 총 4명의 캐릭터를 키워야 하기 때문에 노가다 요소가 4배로 늘어난다. 게임의 컨텐츠가 많이 부족해서 사실 그 전에 GG 치고 나가떨어질 것 같음. 어쨌든 꽤 깔끔한 그래픽에 나쁘지 않은 게임성을 갖춘 게임이니 할인율이 낮아도 구매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일단 나는 추천!

영상 마지막 검은머리는 원딜이고 이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