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ture Racer 2000

Only You Can Be The Future Racer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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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

Future Racer 2000 is a first-person horror game about a video game, an apartment, and the encroaching tide. 

Content Warning:

There are depictions of frightening subject matter - such as dead bodies and small amounts of blood. People with *strong* arachnophobia are advised to proceed with caution.

Photosensitive Epilepsy Disclaimer:

This video game contains visual effects that may trigger seizures or cause photosensitive epilepsy in individuals who have a history of epilepsy or are sensitive to flashing lights. Even people who have not previously experienced seizures or epilepsy-related symptoms may still have an undiagnosed condition that could be triggered by these visual effects.

Player discretion is advised

스크린샷

접속자 수

가격 히스토리

출시 발매가

5600 원

추정 판매 / 매출
예측 판매량

75+

예측 매출

420,000+

요약 정보

윈도우OS
어드벤처 인디
영어*
*음성이 지원되는 언어

업적 목록

스팀 리뷰 (1)

총 리뷰 수: 1 긍정 피드백 수: 1 부정 피드백 수: 0 전체 평가 : 1 user reviews
  • 격리된 아파트 안 사는 주인공, 그리고 어느 날 배달된 게임 콘솔에 점점 빠져드는 이야기 Future Racer 2000 은 게임 내 나오는 콘솔에 설치되어 있는 게임 속 게임의 이름으로, 게임 속 묘사되어 있는 방식은 이름 그대로 미래 환경에서 경주를 하는 레이서가 되어 1등을 하면 되는 간단한 미니게임 방식으로 나온다. 실제로 플레이어가 하는 건 타이밍에 맞추어 화살표를 누르면 되는 방식이라 역동적인 레이싱 게임을 기대하면 안 되지만, 배경 및 재생되는 음악의 경우는 특색이 있으면서 고전 게임을 하는 기분이라 어떤 느낌을 살리려 했는지는 충분히 알 수 있다. 그러면 이 게임이 진짜 Future Racer 2000 만 주구장창 플레이 하는 게임이냐? 그건 아니다. 실제 게임의 스토리는 특정 사건 때문에 격리되어 있던 아파트 안에 사는 주인공에게 새로운 게임 콘솔을 무료로 증정해 준다는 의문의 전화가 걸려오게 되고, 딱히 받고 싶지는 않았지만 전화를 끊기도 전에 반대편에서 승낙해버리는 일 때문에 다음 날 아파트로 바로 배달된 콘솔을 실행하면서 점점 게임에 빠져들게 되는 내용이다. 실제로 게임 속 게임을 플레이어는 2번밖에 플레이를 하지 않지만, 게임 내 묘사를 보면 최고점수를 갱신하기 위해 밤중에 전기가 끊긴 와중에도 벽을 더듬으며 지하실에 전선을 고치러 가는 모습이나, 옆집에 사는 이웃이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데도 “게임하러 가야 하는데 방해 좀 그만 해라” 라고 태연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면 “이게 게임중독자의 말로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기에 더해, 스팀 페이지에 심리적 공포 태그가 달려 있는 걸 보면 알겠지만, 게임 내 웃음을 유도하는 대사 및 상황들이 있긴 해도, 게임 대부분은 혼자 어두운 배경에 처하면서 무엇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미지의 상황에서 발생하는 공포 및 정상적인 배경에서 발생하는 기괴한 현상들에서 오는 공포로 이루어져 있어서, 개그 게임보다는 공포 게임에 더 가깝다. 게임 내 나오는 심리적 공포 요소들에 대해 좀 더 적어 보자면, 개인적으로 게임 내 세계관이 깊은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스토리 안에 초현실적인 요소들이나 몇몇 연출들의 경우는 매력적이여서 전체적인 감상평은 평균 이상이었다. 윗 문단에 아파트에 격리되어 있는 주인공이라 적었는데, 처음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은 단순히 코로나와 같은 (위험하긴 하지만) 현실적인 이유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게임의 시작부터 볼 수 있는 전단지에 적힌 해양 생물이 인간을 감염하는 정보 목록, 게임 내 TV 및 엔딩 부근에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 및 연출들, 그리고 주인공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 다른 주민들의 변형된 모습이나 최후를 확인하는 장면들의 글을 읽어보면 절대로 일반적인 상황 및 격리조치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실제로 게임 내 초반부에 얻게 되는 콘솔의 설명이나, 위에서 말한 전단지에 적힌 내용을 읽어 보면 이후에 일어나는 일에 대한 암시가 되어 있는 걸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엔딩의 경우는 무언가 아쉬우면서 같은 세계관에 대해 더 확장을 했으면 좋았겠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심심하다고 느끼긴 했으나, 그래도 게임에 대한 평가를 부정적으로 바꿀 만큼 못 만든 것도 아닌, 적당한 마무리라고 생각한다. 게임플레이의 경우는 단순히 게임 내 목표들 – 택배를 수령한다던가, Future Racer 2000 의 최고 점수를 갱신하거나, 전기를 복구한다던가 등등 – 을 따르면 되며, 게임을 진행하며 Q 를 누르면 언제든지 목표를 확인할 수 있기에 게임 진행이 막히는 일은 없었다. 진행 방식은 가벼운 탐험 게임처럼 아파트 내부 한정된 공간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행동 + 중간중간 나오는 초현실적인 배경 탐험이 전부이기 때문에 길어도 1시간 정도의 단편 분량이며, 유일하게 시간이 걸린 부분은 어두운 상황에서 간단한 미로와 같은 구조를 지나가야 하는 구간이었는데, 하필 길치여서 같은 구간을 뺑뺑이 도느라 10분 정도 낭비하게 되었다. 만약 나처럼 길을 헤맨다면 미로 구간의 입구에 있는 지도를 잘 기억해 두는 걸 권장한다. 사실 탐험이라고 적긴 했지만 꽤 일방적인 진행 방식이기에 갈림길이 많은 건 아니며, 아파트 안 이벤트를 관찰하고 할 일을 달성하다 보면 자연스레 엔딩까지 볼 수 있기에 꽤 가벼운 게임플레이 + 눈이 질리지 않도록 중간중간 나오는 초현실적 비주얼에 초점을 맞춘 게임이라, 복잡한 심리적 공포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이러한 단순한 진행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결론적으로, 공포 게임이기는 하지만 공포 요소가 갑툭튀보다는 기묘함과 비현실성에 맞추어져 있고, 이러한 특징들을 시각적으로 잘 살려 두었기 때문에, 약 40분 동안 플레이 할 수 있는 단편 게임을 찾는다면 한 번 해보는 걸 추천. 개발자가 버그 패치를 꽤 빨리 하는 편이라 게임을 플레이한 이후 몇 번의 패치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게임 초기 버전에도 큰 버그 없이 게임을 완료한 걸 보면 직접 게임을 플레이해도 진행을 막아버리는 정도의 큰 오류는 없을 것이다. 여담) 게임 속 게임의 사운드트랙이 꽤 흥겨운데, 일시정지 메뉴에서도 나오기 때문에 진행을 하다가 쫄리는 상황에서 일시정지를 누르면 기운이 회복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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