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바쁘게 하는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별로일 게임이다. 식물 하나 크는데 몇십분에서 몇시간까지 현실 시간으로 흘러가며, 물주기와 벌레잡기를 까먹고 안해도 식물이 죽는다거나 하는 패널티도 없어 긴장감 또한 없다. 누군가에겐 지루할지 몰라도 나는 이 평화로움이 너무 좋다. 그냥 다른 할 일 하다가 한번씩 켜서 물주고 벌레잡고 돌봐주다 보면 어느새 식물이 다 자란다. 또 그 식물들끼리 교배시켜서 새로운 씨앗을 얻거나, 도전과제를 완료해 인테리어템을 하나씩 해금하는 것도 소소하게 재밌다. 비오는 배경을 방 배경으로 설정해두고, 빗소리를 들으면서 내가 꾸민 공간을 보다 보면 이게 힐링이 아니면 뭐가 힐링이란 말인가

식물 재배와 꾸미기 요소가 결합된 방치형 게임 씨앗을 심기만 하면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 식물이 자라남 물주고 쓰다듬어주고 살충제를 뿌리는 약소한 액션 요구됨 평화롭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로 이 게임에서 요구되는 건 오직 시간과 약간의 수고뿐. 교잡을 통해 새로운 씨앗을 수급하고 또 새로운 씨앗을 심는 방식 도감 수가 많지 않고 컨텐츠는 식물키우거나 방꾸미는 게 전부이기 때문에 식물이 자라는 시간을 기다리는 걸 제외하면 플탐 자체는 짧음 게임에서 요구하는 목표를 달성하면 자동으로 가구를 포함한 여러 요소들이 오픈되며 특별한 재화가 필요하진 않음 메인 게임 하면서 그냥 켜놓을만한 서브게임 5점 만점에 2.5점의 평범하고 싱거운 게임 할인할 때 사는 걸 추천 +) 추가로… 자동화시스템이 없음! 화분 수십개를 키운다면 수십번의 물주기와 수십번의 살충제 뿌리기를 해야됨 수백으로 늘어나면 그만큼… 물론 다 자란 화분도 마찬가지...ㄸㄹ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