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 The Waves

북해의 전문 다이버 스탠은 수중 임무를 수행하면서 삶이 뒤바뀔 정도의 상실을 극복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만들어낸 고독 속에 갇힌 그는 기묘한 사건을 경험하기 시작하면서, 인생을 건 매우 중대한 선택을 내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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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

《Under The Waves》는 옭아매는 슬픔의 힘에 대해 다루는 서사 중심의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기술미래주의적 1970년대의 북해 심해를 배경으로, 전문 다이버 스탠은 삶이 뒤바뀔 정도의 상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받아들이기 위해 분투하고 있습니다. 심해의 고립된 환경은 스탠의 심경을 매우 잘 드러냅니다. 스탠은 스스로 만들어낸 고독 속으로 더욱 깊이 빠져들면서, 파도 아래 깊은 곳에서 기묘한 사건을 경험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쉽지 않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죠...

바다로 보내는 러브 레터, 《Under The Waves》는 영화 같은 장면과 가슴 아픈 스토리를 통해 아름답게 구현된 해저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스탠의 눈을 통해 몰입감 넘치는 이야기를 체험하며, 예상치 못한 사건을 통해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으로 가라앉아가는 그를 인도하세요.
스탠의 잠수함을 조종해 광활한 해저를 유랑하다 보면, 그가 자신의 생각 속에 갇혀 있는 동안 유일한 친구가 되어 줄 아름다운 수중 생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스탠의 특수 잠수복으로 동굴과 난파선, 해저 식물들을 탐험하고, 그의 기억이 구현된 수수께끼의 현상을 따라 수면 위로 돌아가서 목숨을 구할 방법을 찾아보세요. 재료를 수집하고 장비를 제작하면 자아를 찾는 모험에서 더욱 멀리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유혹적인 순간을 체험하고 스탠이 벗어나려 애쓰는 비극적인 과거의 비밀을 밝히려면 익숙한 길을 과감히 벗어나야 할 겁니다...

주요 특징

  • 파도 아래에서 펼쳐지는 꿈같은 항해 — 트라우마가 된 과거를 극복하고, 비유적인 의미와 문자 그대로의 의미 모두에서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 남자의 시적인 수중 모험을 함께 체험하세요. 스탠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올 수 있을까요?
  • 심해 깊은 곳 탐험 – 심연 너머로 잠수함을 조종하며 뒷이야기가 담긴 물건,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 수집품 등을 찾아 동굴과 난파선, 수중 식물 사이로 헤엄쳐 나아가세요. 장비를 제작해 더 먼 곳까지 탐험할 수 있습니다.
  • 아름다운 바다 풍경 감상 – 깊이를 알 수 없는 심해와 복고풍 미래주의적 시설까지, 아름다운 수중 환경 속으로 잠수하여 잔잔한 사운드트랙으로 구현된 사색적인 분위기에 푹 빠져보세요.
  • 수수께끼로 가득한 독특한 배경 - 복고와 SF, 판타지가 공존하며 아름답게 렌더링된 그래픽 안에서 1979년의 대체현실을 체험하세요
.

스크린샷

접속자 수

가격 히스토리

출시 발매가

32000 원

추정 판매 / 매출
예측 판매량

825+

예측 매출

26,400,000+

추가 콘텐츠

요약 정보

윈도우OS
어드벤처 인디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 - 스페인, 아랍어, 체코어, 네덜란드어, 그리스어, 헝가리어, 일본어, 한국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 포르투갈, 포르투갈어 - 브라질, 러시아어, 중국어 간체*, 스페인어 - 중남미, 태국어, 중국어 번체, 튀르키예어
*음성이 지원되는 언어
https://www.quanticdream.com/en/support#

오픈마켓 가격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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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적 목록

스팀 리뷰 (10)

총 리뷰 수: 11 긍정 피드백 수: 6 부정 피드백 수: 5 전체 평가 : Mixed
  • 배급사가 티트로이트 비컴 휴먼 만든 퀀틱 드림이라 믿고 일단 구매했는데 배경음악도 좋고, 심해에서 탐험하는 느낌 굉장히 잘 살린거같아요 잔잔하게 흘러가는 느낌으로 하기 좋네요. 빌드업 과정이 다소 지루할수도 있지만, 게임 다 하고나니 현실눈물 나온거 참 오랜만인 게임 너무 슬프다..

  • 서브노티카 느림보 어드벤처 버전 느낌인 것 같네요 상당히 템포가 느린 게임이라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습니다 그래도 분위기도 좋고 실제 바다 생물들이 나오기 때문에 몰입감은 좋아요! 갓겜이라곤 말 못하겠지만 돈 아깝지 않고 평타는 치는 작품이라 생각 됩니다~

  • 감성과 스토리에 비중을 많이 둔 게임입니다. 재미있는 게임을 원하신다면 생각을 좀 해보시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저같은 경운 졸렸고 3.4시간하다가 껐습니다. 힘들어서 껐습니다. 다시 플레이할 생각은 안들 것 같습니다.

  • 헤비레인, 비욘드 투 소울즈,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으로 유명한 퀸틱 드림과 패러렐 스튜디오가 합작해서 만든 작품이라고 하고 주인공인 해양 공돌이?의 잔잔하고 슬픈 스토리이다. 바다를 돌아 다니면서 오더 내려오는 일들을 해나가면서 중간 중간에 해양생물들 사진 찍고 주변 구경하면서 아이템 파밍도 하고 제작에 업그레이드도 하는 방식. 재미있고 이 게임 꿈에서의 카메라 각도가 참 마음에 든다. 게임에서 패드를 하는걸 권장하니 패드로 하시길

  • 브금이랑 분위기는 좋고 그래픽도 나쁘지않은데 조금 노잼... 이긴하네요. 3D 멀미있는분은 절대 시도하지마세요. 게임하다 두통옵니다.

  • 이 게임의 아주 치명적인 단점은 두개다. 하나는 딸 회상(?) 딸 유령(?)나올때 프레임이 뚝뚝 끊기는데, 암드가 암드했거나 최적화 이슈같음 두번째는 스포인데, [spoiler] 내가 이해를 잘 못한건지 3년간 잘 못만났다는 식으로 나왔는데 엠마는 임신했다고 알려옴. 주인공이 바다에 돌아온 시점부터 게임의 시작이므로 대략 임신 1달차인데, 딸이 죽은 후 3년간 멘탈은 개판이였지만, 관계는 가졌다?가 뭔가 뭔가했음. 물론 미혼이고 그런 경험이 없어서 장담은 못하겠는데.. 마치 뉘앙스가 3년간 거의 빙하기 수준이였다는거 같은데... 흠... 너무 급전개가 아닌가 [/spoiler] 물론 이 두개를 포함하고 봐도 충분히 추천할만한 게임이다. 참고로 여기 녹조가 뭔가 만들때 부족한거지, 사실 퀘스트 제외 아무것도 안만들어도 게임 엔딩보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

  • 플레이하는 6시간 내내 물음표가 가득했던 게임. 심해를 테마로 했다고 하는데, 막상 심해도 아님. 잠수해도 보통 200m 내외. 해양 탐사가 가능은 하지만 굳이 해야할 이유도 없고, 매력적인 옵션도 없음. 그런거 하나 없이 선형적으로 스토리만 진행해도 무리가 없음. 보스전이 있는 것도 아니고 퍼즐 몇 개나 기믹성이 대부분이라 더욱 더 그럼. 플레이는 특히 A, B 구역 탐사가 진짜 짜증이 가득함. 패드로 플레이 했는데 안그래도 물 속인데 잠수정 컨트롤이 좀 나사가 빠져 있어서 열받음 스토리는 번역도 괜찮고 성우분들도 좋은데, 스토리 자체는 긍정평가가 어려움. 해양 환경과 원유 시추, 그리고 가족이 주요 키워드인데 각자 깊이감도 그리 없고 설득력도 딱히 없음. 뭔가 음모가 있을 것처럼 해두고서 그거를 제대로 설명하는 것도 없음. 주인공이 그냥 피해망상 오지게 걸려서 환각을 보는거 같은데, 그러한 특수한 사정을 참작해서 공감하려고 해도 뭐하는 새낀가 잘 모르겠음. 좋은 내용이고, 디벨롭 잘 했으면 전달력 호소력 있는 스토리 게임이 되었을 것 같은데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짬밥이 된거 같은 게임.

  • 게임의 떡밥회수가 부족하고 개연성이 좀 ... 용용용미 같다ㅠㅠ

  • 일단 첫줄요약 정가에 사기엔 많이 아깝다 바다게임들에 대해 큰기대를 하고 구매후 끝까지 엔딩을 본사람 입장에서 뭔가 큰 재미는 못느낌 뭔가 되게 잔잔하고 바다는 큰데 뭔가 할수있는건 크게없음 물고기들에게 할수있는건 사진 찍는것이 다임 그리고 종류도 별로없음 서브노티카처럼 집을 늘릴수 있다던가 그런요소는 없음 쓰레기 주워서 스토리에 필요한 아이템만 몇개 딱 만드는 그런게임 스토리상 상실감을 극복하는 그런 느낌인데 회상때는 화면 괜히 어지럽고 극복하는 과정의 스토리가 후반에 너무 급하게 끝나는 느낌이듬 그리고 스토리 중간중간 주인공이 환경에 대한 걱정이 너무 심함 회사에 대한 스토리도 있는것같은데 뭔가 고발하는 스토리등으로 가는것 같더니 갑자기 흐지부지 끝낸느낌 걷는것보다 수영하는게 더빠르고 집에서도 뛰는기능이없어서 개답답함 집에서 할수있는것도 자고 미션받고 통화하고 커피마시는게 다임 다른상호작용도 있긴한데 기분내기용임

  • 과거의 아픈 기억에 사로잡힌 사람이 심해에 홀로 파견되어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며 과거의 아픔을 이겨내는 잔잔한 게임이다. 라고만 설명할 수 있었다면 꽤나 괜찮은 게임이었을거다. 이 게임의 실체는 마치 수많은 이정표가 놓여있지만 누군가 악의적으로 바꿔놓기라도 한 듯, 단 하나도 맞는 이정표가 없는 잘못된 갈림길같은 게임이다. 게임 태그에 바다라고 써있지만, 우리가 기대하던 그런 바다가 아니고, 탐험은 써있지만 우리가 기대하는 그런 탐험도 아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공포도, 우리가 기대하는 오픈 월드도 아니며, 심지어는 우리가 기대하는 걷는 시뮬레이션도 아니다. 모든 도전과제를 완료하고 평균 플레이 시간보다 조금 더 오래 플레이한 사람으로서, 이 모든 것에 대해서는 뒤에 자세하게 설명하기로 한다. 👍그나마 좋은 풍경과 배경음악 인물은 만화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게 만들어진데 반해, 해저의 풍경은 꽤나 실사에 가깝게 만들어졌다. 사실 인물까지 퀀틱 드림의 다른 게임들처럼 실사 느낌이 나게 만들었다면, 차라리 '야 그래도 그래픽 하나는 쩔더라'하면서 묶어서 장점으로 확실하게 썼겠지만, 이 게임은 반만 맞는 이야기라 그나마라고 써서 타협을 볼 수밖에 없었다. 배경음악 역시 전반적으로 잔잔한 바다의 풍경과 더불어, 아픔을 겪고 있는 주인공, 역시나 알게 모르게 아픈 바다를 표현이라도 하듯 음악도 잔잔하고 서정적인 느낌으로 나름 어울린다. 기억에 남는 음악은 없지만, 어울리지 않는 음악은 없었다는 느낌이고, 그나마 이 정도라도 적어줘야 장점의 구색이라도 갖춘 느낌이라 적은 것도 한 10%정도는 있다. 👎불편함 종합 선물세트 이 뒤로도 여러 단점들을 다루겠지만, 이 게임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문제점은 바로 이 부분이다. 불편함 종합 선물세트라는 제목이 오히려 점잖게 느껴질 정도로 게임에서 느껴지는 불편함은 초 단위로 바로 와닿는다. 우선 시작하자마자 컷씬 스킵이 아예 안된다. 뭐 스토리가 중요할 수도 있으니까 그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 튜토리얼 시작하자마자 해저 바닥 구조물을 딛고 느릿느릿 걷는 주인공이 나오는데 뛰기는 아예 미구현인 것으로 보인다. 후에 시설에 가서도 굳이 아침에 커피를 마셔라면서 느릿느릿 걸어서 부엌까지 가게 하는 것만으로도 슬슬 짜증을 유발하며, 헤엄치기가 불가능한 대부분의 걷는 파트에서도 역시 지루함만 늘어날 뿐이었다. 기본적인 조작 튜토리얼 이후에는 밸브를 돌리고, 레버를 당기고, 아이템을 줍는 등 상호작용에 관해 배운다. 이 상호작용도 밸브 돌리기는 실제로 게임패드의 스틱을 돌리게 만들고, 당기는건 아래로 누르게 유지하게 만들며, 특히 환경 오염의 심각성과 예방을 강조하는 게임인만큼 사용 아이템을 사용하면, 굳이 빈 쓰레기가 남으면서 줍지 않으면 양심에 찔리게 대화를 걸어온다. 이런 것들은 디테일이 훌륭하다고 볼 수도 있겠으나, 역시 다른 게임에 비해 불편하다는 것도 사실이며, 쓰라고 만들어놓은 사용템을 아끼게 만들고, 사용 후 줍지 않으면 그저 그래픽 쪼가리일 뿐이지만 실제로 바다에 쓰레기를 버린 나쁜놈인것 같은 기분이 들게 만든다. 물건 상호작용 이후에는 수영과 잠수함 조종 튜토리얼을 진행하는데, 사실 수영키와 바닥에 착지 키가 따로 있는 것 조차도 불편하다고 생각했지만, 잠수함 조종을 해보고나서 생각이 바뀌었다. 수많은 게임들이 채택한 WASD와 마우스 시점 조작만으로 간단하게 조종할 수 있는 국룰 조종법을 과감하게 버리고, 홍대병이라도 걸렸는지 여타 게임들의 비행기 조종보다도 더 어렵게 만들어놨다. 키보드, 패드 막론하고 둘 다 이렇게 불편한 조종은 수많은 게임을 해봤지만 처음이었다. 결국 도전과제 비율로 보면 처음 시작한 10명 중, 튜토리얼 격인 1일차 조차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 나간 사람이 벌써 두 명이다. 하지만 떨어져나갈때 나가더라도, 저장이라도 하고 나가려고 보니, 저장하기 버튼이 없다. ESC를 누르면 계속하기, 옵션과 메인 메뉴로 나가기 뿐이다. 자동 저장을 지원한다고 봤는데, 그게 자동 저장만을 지원한다는 말인줄은 몰랐다. 애초에 모든 활동의 기본이 되는 걷기 자체가 불편하고, 게임 진행을 위해서는 넓은 바다를 잠수함으로 목적지까지 가야하는데 잠수함 조종 자체가 불편하며, 모든 활동은 좋게 말하면 디테일을 살린, 불편한 조작을 거쳐야하며, 저장 지원도 아예 안 된다. 게임의 기본 구성요소들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불편함 투성이다. 👎스토리텔링과 주제의식 환경 보호 단체의 후원을 받은 만큼 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담으면서도, 주인공 개인의 스토리를 풀어내려고 애쓴 건 느껴지긴 한다. 문제는 이 두 이야기가 서로 전혀 어울리지도 않고, 깊이도 없고, 재미도 없고 전달하는 방법도 잘못됐다는 점이다. 우선 게임을 진행할수록 날짜가 지나고 그 사이사이에 꿈을 꾸면서 주인공의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이 꿈 자체가 앞서 언급했던 불편한 걷기, 그나마 볼만한 사실적인 풍경과 만화같은 인물 그래픽간의 차이, 꿈이랍시고 배경을 일렁이고 시점도 흔들리게 만들어놔서 연출 자체를 완전히 말아먹었다. 걸어서 목표지점까지 가기가 3D 멀미가 없는 나조차도 꽤 어지러운데다가 시간은 오래걸리고, 애매하게 표현해놔서 무슨 얘기를 하려는지 집중하기 힘들었다. 그나마 초중반은 어떻게 넘겼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바다에서 퀘스트 하는 것과 주인공이 바다에 간게 전혀 관련없는 이야기 1과 2를 그냥 얹어놨을 뿐이라는 게 느껴졌을땐 배신감마저 들었다. 결국은 깨어있을땐 계속 바다를 보호합시다, 잠들면 과거 회상을 두루뭉실하게 하면서 이야기를 난잡하게 늘어놨을 뿐인 것이다. 그냥 바다를 보호합시다와 나는 과거에 사로잡혀 있어요라는 단순한 두 문장을 새벽 감성에 젖어 오만 수식어를 붙여서 핵심을 보기 힘들게 만들어 놓은 것과 같다. 더군다나 환경 보호 메시지는 뭔가 발전하기는 커녕, 매번 똑같은 쓰레기 치우기 반복 퀘스트와 치워봤자 계속 그대로 더러운 바다를 보여주면서 내가 기껏 치워놓은게 아무 의미없어 보이게 만드는건 물론, 대기업 시추기에서 유출된 나쁜 기름은 치워야 될 오염 물질이지만, 주인공 잠수함이 부스트 할 때마다 나오는 정체 불명의 까만 물질은 그냥 어디론가 녹아서 사라지는 착한 기름인 것까지 더해져 주장의 설득력마저 떨어져버렸다. 이 모든걸 관대하게 다 이 게임만의 특색으로 용납한다고 치더라도, 결론적으로 두 이야기 모두 재미가 없다. 스토리만 빠르게 보면 5시간 내외, 수집요소를 전부 모은다면 10시간 내외로 걸리는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거의 게임의 절반이 그저 쓰레기를 줍고다닐 뿐인 게임이며, 엔딩이 두 가지임에도 불구하고 두 엔딩 모두 주인공에 이입해 플레이하는 입장에서 결말에서 성취감이나 카타르시스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대부분의 게임은 스포 방지를 위해 직접 플레이하길 권하지만, 이 게임은 개인적으로 유튜브의 플레이 영상을 참고하는 것을 권한다. 👎매우 느린 템포 느릿느릿 걷는 행동 뿐만 아니라 게임이 전체적으로 진행 자체가 매우 느리다. 다른 게임같으면 그냥 기상하면 1분 내로 바로 밖으로 나가서 잠수함 타고 나갈걸, 이 게임은 느긋하게 모닝커피를 뽑아 마시면서 뉴스를 보고, 회사 직원과 통화하고, 퀘스트 컴퓨터에서 따로 퀘스트를 받는 일련의 작업을 거쳐야 겨우 밖으로 나간다. 수집요소 제외 5시간 내외로 엔딩이 가능한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템포가 느리다는 건 다시 말하면 5시간 분량도 안되는 짧은 이야기를 길게 늘여서 썼다는 말이고, 그만큼 이야기의 깊이도 얕을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특별한 이유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저 아무 의미 없어보이는 활동들로 꽉꽉 눌러담아 템포를 질질 끄는건 플레이하면서도 짜증나는 부분이었다. -정리- 처음에 말했듯 이 게임에는 수많은 이정표가 태그로 붙어있다. 여기로 오시면 바다와 탐험, 오픈 월드를 비롯한 걷기 위주의 스토리텔링 게임이 기다리고 있다고 써있다. 하지만 애초부터 잘못된 그 이정표들을 따라 도착한 곳은 이도 저도 아닌 곳이었다. 바다와 탐험만 보고 서브노티카를 기대하던 사람들, 퀀틱 드림과 스토리텔링만 보고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을 기대하던 사람들, 걷기 시뮬레이션을 보고 에디스 핀치의 유산을 기대하던 사람들 모두 이상한데 도착하고 혼란스러울 것이다. 바다에 쓰레기 버리지 말라는 무언의 강요가 게임 내내 느껴지는데, 정작 바다를 치우고 다녀봐야 다음날에 그대로 쓰레기가 널부러져 있는 바다와, 타고다니는 잠수함에서는 모순적이게도 검은 무언가 흘러나오며, 플레이하며 이입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인 주인공은 그냥 과거에 갇혀 허우적대는 매력없는 인물이며, 사이사이 연출되는 악몽은 물리적으로 보기도 불편하고 서사적으로도 이야기 흐름과 스토리 이해 모두 방해한다. 게임은 느려터졌고, 걸음도 느려터졌고, 잠수함 조종은 아마 앞으로도 다시 없을 정도로 불편하며, 내가 원할때 저장도 안된다. 진심으로 사용 아이템 사용 후에 남은 빈 용기를 쓰레기로 다시 줍는 행위가 불편한게 아니라 그 섬세한 디테일이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매우 긍정적인 사람이거나,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빨리빨리를 외쳐보지 않은 한국인이라면 플레이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래도 그나마 바다보는 맛은 있으므로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사람도 있겠지만, 웬만하면 모험심을 자극하는 서브노티카나 래프트, 잔잔한 걷기 시뮬레이션 느낌의 압주와 아기자기한 데이브 더 다이버, 공포 분위기를 느끼려면 바이오쇼크 시리즈나 소마 등등 더 좋은 바다 배경의 게임들이 넘쳐나니 굳이 그 하나의 장점 때문에 이 게임을 선택하지는 않길 바란다. 참고로 2024년 9월 3일 기준으로 튜토리얼 격인 1일차를 넘긴 비율이 80%로 10명 중 2명이 튜토리얼도 못 끝내고 떨어져 나갔으며, 2일차를 넘긴 비율은 약 58%로 10명 중 4명이 이미 튜토리얼 이후 실질적 1스테이지에서 떨어져 나간 게임이다. 두 엔딩 중 사람들이 많이 본 엔딩의 비율이 23%로, 꼴랑 5시간이면 엔딩을 볼 수 있는 게임임에도 10명 중 무려 8명이나 떨어져나간 게임이다. 선택은 온전히 본인 몫이지만 내 가족이나 친구라면 말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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