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년도 최고의 공포 인디게임. 혼자서 개발했다고는 느껴지지 않는 고풍스러운 느낌의 디자인과 그래픽. 중간중간 들려오는 수준 높은 사운드와 공포스러운 분위기는 게임의 몰입도를 상승시킨다. 아마 플레이를 해본다면 3000원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을것이다. ^^7

廃村巡り : 폐촌 순례 심령사진을 찍으러 가자는 친구 '마이'의 꼬드김에 방문한 폐촌. 마을에 도착하자 마이는 갑자기 사라지는데... 30분 정도의 단편 호러 워킹 시뮬레이터. 나름 엔딩이 두 종류고, 밤이 아니라 너무 어둡지 않으며, 점프스케어 없이 은근한 J-호러식 심령현상이 좋았습니다. 역시나 저화질에 짧은 분량에서 1인 개발의 한계가 느껴지지만, 전작 '사토가에리(里帰り)' 보다는 괜찮은 것 같네요.

에... 뭐 정말 할거 없어서 20분 정도 시간 때우기용으로는 나쁘지 않음 게임.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이걸 3000원 에 주고 샀다는게 좀 후회가 된다. 참고로 갑툭튀 전혀 없고 뭔가 느낌있게 시작하려다가 픽 하고 끝나버리니까 큰 기대는 걸지들 마시고.

으스스한 분위기와 다르게 조금 싱겁게 끝난 게임. 기대감이 컸지만, 생각보다 귀신이 무섭지 않았다. 플탐도 짧지만 가격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

이야 뭐지 하니까 끝남 레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