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o the 029는 실사 3D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공포 게임입니다. 간단한 퍼즐풀이와 조사를 통해 단서를 모으세요. 조여오는 긴장감과 공포감 속에서, 끝없이 반복되는 조사를 통해 진실을 마주하세요.
- 객체 조사
당신은 다양한 객체들을 조사하고 이야기를 파악하여 진실된 엔딩을 통해 게임의 진짜 마무리에 다가가야 합니다. 거짓된 엔딩을 분명하게 구분하고 포기하지말고 끊임없이 조사하십시오.
- 퍼즐 풀이
잃어버린 과거의 기억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요. 간단한 퍼즐풀이를 통해 어떠한 기억들이 존재하는지 더 몰입할 수 있습니다.
- 변화 확인
당신이 진행하는 대부분의 상호작용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객체를 조사하다보면 기존에 알고 있던 장면이나 맵의 배치 등이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당신은 그것들을 놓치지 말고 확인해야만 합니다.
- 재시도
게임의 중간 및 종막에는 당식의 선택에 따라 여러가지 방면으로 나뉩니다. 과거의 기억에서 먼 것도 있지만 진실된 기억 그 자체를 마주하기도 합니다.
시놉시스
당신의 잃어버린 기억은 지금 이곳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우리는 공익을 위해 일을 하는 사람들이며, 당신의 실수는 우리에게 크나큰 피해를 입혔고 수 많은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주었습니다. 그것에 대한 처벌로 당신은 지금 이곳으로 왔습니다. 눈 앞에 보이는 29번째 객체로 진입해 주십시오. 무슨 일이 있어도 밖으로 나와서는 안됩니다. 당신은 벌을 받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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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폰트까지 신경 쓴 한국어다 싶었는데, 설마스러운 사진에 이어 고구마칩과 비번 누르는 익숙한 멜로디에 해피바스까지. 국산 게임이더라고요. 복도에서 퍼즐 푸는 것 말곤 하는 게 없는 호러 게임들에 질리던 참에 추리라는 말에 혹해서 해봤는데,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추측하고 발견하게 되는 요소가 있을 뿐입니다. 결말까지도 스토리 정리를 깔끔하게 해주지 않고, 두서없는 쪽지 투성이라 스토리텔링은 좋게 볼 수 없네요. 매끄럽지 않은 움직임과 상호작용 포인트도 아쉽고요. 비주얼이나 연출에서 오는 공포 요소는 개그물에 가깝지만, 인간관계에 대한 심리적 공포는 꽤 진지하게 다가왔습니다. 굳이 따지면 비추천에 가깝지만, 퍼즐에 기대지 않고 나름대로 참신한 방식으로 호러 게임을 만들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추천으로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