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oteric Ebb
Esoteric Ebb
Christoffer Bodegård
2026년 3월 3일
9 조회수
30 리뷰 수
2,250+ 추정 판매량
100% 긍정 평가

게임 정보

출시일: 2026년 3월 3일
개발사: Christoffer Bodegård
퍼블리셔: Raw Fury
플랫폼: Windows
출시 가격: 27,000 원
장르: 인디, RPG

업적 목록

Achievement Achievement Achievement Achievement Achievement Achievement Achievement Achievement Achievement Achievement

추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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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소개

Esoteric Ebb

Esoteric Ebb is a single-player CRPG inspired by the freedom of tabletop adventures. Unravel a political conspiracy with your goblin sidekick. Roll dice in tense encounters. Become a cleric of legends or completely ruin the campaign.

상세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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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

Esoteric Ebb is an isometric, Disco-like, TTRPG-turned-CRPG set in a bizarre post-Arcanepunk fantasy setting. You are The Cleric, an expert in esoteric events, and a glorified government goon. Inspired by classic CRPG games, Esoteric Ebb features deep and branching dialogs with a staggering amount of choices.

Create the world’s worst cleric. Take on the city through tense TTRPG dice rolls. Struggle to maintain control with your Stats chiming in at every moment. Let the voices guide you into insane encounters and hit that natural 20 right when you need it. Become the most interesting player at the table and completely ruin your DM’s day.

Five days until the first-ever election, a tea shop explodes in the heart of the city. They send you to deal with the mess.

You wake up in a morgue with half the river in your boots, surrounded by ten thousand rotting apples, several corpses, and one zombie. Out of your depth and with no official backup, you delve into your beloved city to investigate the impossible mystery no one wants you to solve. Juggle factions and play them against each other. Explore the streets and tunnels of a fantasy metropolis. Debate devils, drunk sphinxes, and all manner of fantastical fools in a world where mythological creatures sell newspapers at corner shops and ideologies overtake the ramblings of dead gods.

Don’t forget the most important question: What are you voting in the election?

MAKE CHOICES THAT WILL COME BACK TO BITE YOU. Shifting alliances! Risky dungeoneering! Complete open-ended quests, low and high-stakes alike, set in the streets, towers, and dark tunnels of Norvik. Become the city’s savior, its demise, or bumble your way into absolute power.

TRUST THE DICE. Let chance guide you! Roll to wrestle dwarves, steal anything in sight, or to keep yourself from looking like a complete fool. But remember, in true TTRPG fashion, failure can often be way more interesting.

IT'S ALL IN YOUR HEAD. Debate yourself! Each Ability Stat has a conflicting viewpoint and loves to interrupt important conversations. No matter whose side you fall on, you'll complete quests in wonderfully ridiculous ways.

WIELD REALITY-SHAPING MAGIC. Use The Cleric’s power for unique narrative choices. Control minds for fun and profit. Detect secrets in the tunnels below or in the thoughts of your enemies. Speak with anyone, living or dead, just to see how they insult you.

TURN-BASED ENCOUNTERS. Clerics in Norvik are taught to use violence as a last resort. When the need does arise, a roll of the dice determines life or death. But you always have a bizarre solution to any problem, don’t you?

THE QUESTING TREE. Your quest log, skill tree, and mind map all at once. Each Quest Branch can take root in your mind and alter The Cleric’s playstyle through game-changing feats.

스크린샷

접속자 수

가격 정보

예측 판매량

2,250+

예측 매출

60,750,000+

업적 목록

Achievement
Achievement
Achievement
Achievement
Achievement
Achievement
Achievement
Achievement
Achievement
Achievement

요약 정보

스팀 리뷰 (30)

총 리뷰: 30 긍정: 30 부정: 0 Positive

***엔딩 보고 추가*** 결국 출시 하루만에 엔딩을 봐버렸음.... 너무 재밌었다. 총 플탐은 데모 6시간 파일을 이어서 한 거라 22시간 정도 되는듯. 정말 엔딩본 지 1분밖에 안 되서 리뷰가 횡설수설이긴 할 텐데 일단 막 써보자면 첫번째로 칭찬할 점은 버려지는 캐릭터가 없다는 점. 모든 캐릭터가 매력적이고, 특히나 주인공의 사이드킥 snell은 초반까지만 해도 별로 특출난 캐릭터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가면 갈수록 진국이기도 하고 결말부에서는 진짜...와.... 이 캐릭터로 이런 세계관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제작자가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음. 물론 그 외의 다른 인물들도 매력적인 캐릭터가 정말 많았음. 끝에 가서야 튀어나오는 반전이 있는 캐릭터라거나, 여러 생각이 들게 하는 캐릭터도 꽤 있었고. 전체적으로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음. 그리고 연출적으로도 상당했는데, 판타지 세계관에서만 할 수 있는 여러 연출과 전개, 전혀 억지스럽지 않게 진실에 조금씩 가까워지는 플롯의 완성도도 높았던 것 같다. 끝까지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이 억지스럽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예상하기도 힘들었다는 점은 정말 칭찬할 만함. 진짜 클라이맥스에서는 소름이 다 돋았다. 그리고 또 시스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기본적으로 디스코라이크지만 그 안에서도 분명한 차별점을 뒀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줬는데, 이를 테면 특성 시스템이 그러했음. 디스코 엘리시움의 특성을 생각하면 특정 상황이나 대화를 마치면 이에 관련된 특성을 얻고, 끼고 다니다보면 해금이 되고 그런 식이었는데, 이를 dnd스러운 특성과 결합하며 주요 퀘스트를 깬다-> 이에 관련된 여러 특성이 제시되고 (스토리와 함께) 그 중 하나를 고르고, 총 특성은 자신의 레벨만큼 장착한다는 식으로 잘 비틀었음. 이 시스템이 편리하면서도 흥미롭고, 또 스토리적으로도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음. 다만 한 가지 약~간 아쉬운 점이라면 후반에 여러 진실들이 드러나는 과정에서 주요 npc 하나 만날때마다 질문 선택지가 10개씩 쏟아진다는 점? 물론 스토리텔링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위기 한 번 극복하니 급 설명충이 된다는 느낌을 받은 경우가 조금 있었음. 그래도 막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고, 영어다보니 순간 아찔했던 거긴 하지만.... 아 그리고 영어... 이게 많은 분들이 번역 좀 해달라고 하셨는데... 사실 제가 영미문학 번역을 전공하긴 했습니다만 지금 이제 막 졸업해서 취준생이기도 하고 작가 지망하고 있기도 해서 이걸 번역할 시간이 있을지를 모르겠네요... 사실 소설 번역이야 연습하듯 조금 해봤지 게임 번역은 해본 적도 없고 막 파일 뜯고 번역해서 적용하고 이런 것도 하나도 몰라서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정말 재밌게 한 게임이었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해주면 저도 좋을 것 같아서 나중에 되면 천천히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근데 그러면 아마 다른분이 먼저 해주시겠죠?? 제발) 암튼 그렇습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 개재밌음. 디스코 엘리시움 재밌게 했던 사람이라면 간이 딱 맞을거임. 영어만 된다면. 그래도 제작자가 겜 잘팔려서 돈 되면 나중에 각개국어로 번역도 하고 싶다고 얘기는 했으니까 기다려봐야 할듯. 데모 포함 12시간정도 했고 아직 엔딩까진 못 봤지만(아마 반쯤한것같음) 평가를 좀 해보자면 일단 매우 디스코라이크라서 디스코 엘리시움이 떠오르는 부분이 많음. 정치적 견해 입장 정하는 거라던가, 어떤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주인공이라거나. 그렇게만 두고 보면 더빙이 없기에 완전 하위호환 아닌가? 라고 느껴질수도 있지만 이 게임도 나름의 차별점이 있긴 있음. 바로 세계관이 판타지라는 것. 물론 디스코 엘리시움도 비현실적인 연출이 꽤 많았지만 대부분 환상이나 환각 같은 것으로 처리된 반면 이 게임에서 놀라운 일들은 거의 다 실제로 일어나는 것들임. 책에 말을 걸었더니 거대한 살아있는 도서관 안으로 빨려들어 간다거나, 동굴에서 갑자기 종유석 같은 걸로 위장한 괴물의 습격을 당한다거나 하는 등. 그리고 이런 사건의 발생이나 연출이 꽤나 특장점이 되어준다고 느꼈음. DnD에 친숙하다면 이 부분이 더 크게 다가올 것. 중반까지는 스토리도 꽤 흥미로움. 폭발한 찻집을 조사하는 것이 메인 골자인데, 자세하게는 얘기 안하겠지만 찻집 조사 간신히 했는데 굉장히 흥미로운 흐름이 이어졌음. 아마 많은 세력이 얽히고 섥힌 폭발사고라는 식으로 이어질 것 같기는 한데, 이해만 할 수 있다면 꽤 괜찮은 스토리라고 생각함. 한글 나온다면 무조건 강추고, 영어로 할 거라면 영어를 정말 잘해야 할 것임. 나는 애초에 대학 때 전공이 영어이기도 했고 해서 그냥 영어로 머리박치기 했는데, 이게 그냥 영어가 어려운거면 상관없는데 판타지가 섞여서 실제 영단어가 아닌 고유명사들이 뒤섞이니까 전부 이해하기가 굉장히 힘듦. 거기에 텍스트량도 진~짜 많아서 한번씩 숨이 턱 막힐 때가 있었고. 물론 그런 맛에 하는거긴 하지만 하등 쓸모없는 거에 대한 묘사가 열다섯줄씩 이어지는데 심지어 그게 영어다? 걍 머리 터지는거임... 그러니까 누가 번역좀 해 줘라

👍 30 ⏱️ 16시간 13분 📅 2026-03-04

아트 스타일과 게임플레이를 보니까 머리에 망치를 맞은 듯한 신선함. 배경음악도 엄청 쩔고 DnD CRPG 스타일 엄청나다! 한패까지 나오면 엄청 유행할듯 미리 영어로 해봅니다.

👍 6 ⏱️ 0시간 47분 📅 2026-03-04

초반) 허들을 낮추고 테이블탑 RPG의 재미를 제대로 포착해냈다는 느낌. 순수 재미와 몰입감은 제로 퍼레이드 이상이다.

👍 2 ⏱️ 16시간 32분 📅 2026-03-07

진짜 이거 씹 GOAT 그 자체입니다. (아직 엔딩은 안 봤는데 돌아다니기만 해도 너무 황홀해서 무발기 사정함) 디스코 엘리시움의 영향을 많이 받은 건 사실이지만 자체적으로도 독창적이거나 참신한 부분이 꽤 느껴집니다. 정치적인 격동 속에서 파견된 주인공이 여러 비밀과 음모를 파헤치며 자신의 정체성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음악도 진짜 미쳤습니다. 기이하고 신비함으로 가득한 사운드가 시종일관 머릿속을 기분 좋게 두들기는데 게임 특유의 그 기괴하고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아주 꽉 채웁니다. 게임에서 다루는 이야기 자체도 매우 정치적이고 등장 인물들 역시 대부분 정치적 이해관계 속에 놓여 있습니다. 디스코 엘리시움을 좋아한다면 이 게임에서 싫어할 요소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오히려 더 좋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가장 큰 장벽은 방대한 영어 텍스트입니다. 한글 패치가 나오려면 몇 년이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영어 전공자는 아니지만 어릴 때부터 영어 자료를 찾아보는 게 습관이 돼서 이미지 리딩으로 대략 70% 정도는 이해하면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잡담성 대사가 많은 편이라 주요 흐름만 따라가는 정도라면 수능 영어 3등급 수준이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겁먹지 마시고 듣기는 약하지만 읽는 데 큰 문제가 없고 인내심이 괜찮은 분이라면 당장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 5 ⏱️ 33시간 25분 📅 2026-03-09

디스코 망령이라 아르고 튤릭 씨의 게임 추천을 보고 데모부터 플레이했어요. 데모 데이터는 이전이 가능했기에 데모 6.7시간, 본편 14시간으로 첫 회차 클리어에 총 20시간 정도. 다회차를 권장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가격은 굉장히 합리적입니다. 대신 한국어는 없어요. 영어 텍스트 압박이 빡셉니다... 어휘는 안 어려운데 고유명사가 많습니다. 디스코 시절 '모럴린테른이 뭔데' 대신 '게이트 시대가 언제였다고 했더라'라니 익숙한 경험입니다. 한국어 패치 이전이라면 텍스트 일부가 뇌에서 흐를 수 있음을 받아들이고 플레이하시는게 좋습니다. 조금 흘려도 게임 진행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저는 지능파 클레릭이라면 으레 할 법한 고지능/카리스마, 말랑이 육체/건강 스탯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스펠 스무개를 꽉꽉 채워들고 즉사엔딩을 따는 위업을 달성 가능합니다...... 스킬이나 턴제 전투 시스템은 디앤디 관련 게임을 해보셨다면 익숙할 것이고, 대화 스크립트랑 싸우는건 디스코 엘리시움에서 신경화학을 쥐어박던 것과 비슷합니다. 다만 이곳은 이곳만의 룰과 세계관이 있고, 당신은 자전거 열쇠를 잃어버려서 도망도 못 갑니다. 마법사들은 꼬장꼬장한 왕정주의 꼰대들입니다. 당신의 고블린 컴패니언은 플레이어 캐릭터의 신을 못마땅해합니다. 선거가 코앞인데 신전 아래 상점에서 누가 사고를 칩니다. 민주주의를 외치는 자유주의자들은 돈에 미쳐 있습니다. 당신의 상사는 조사 좀 하라더니 얼굴도 잘 안 비춥니다. 숙소의 천사는 눈이 너무 많아서 무서워요...... 조그만한 도시에 골때리는 인간들이 많지요? 그러니 당신도 골때리는 클레릭이 되어 똑같이 깽판을 치시면 됩니다. 스크립트와 플레이 자유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웃긴 스크립트도 많고, 분기점으로 가는 방법만 최소 세 가지 이상입니다. '노르빅을 위하여'부터 '리버럴 족같은 것들아'를 지나 '내가 왕이 될 것이다'까지 말할 수 있습니다. 캠페인을 박살내는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냥 바이브를 따라가다보면 생각보다 많은 걸 할 수 있어요. 즐거운 20시간이었습니다. I want to gift this game to my disco-comrades, yet I cant cause theyre kinda waiting for additional language patch. so, if y read this, Im beggin y to consider adding Korean for future update. plz?

👍 2 ⏱️ 14시간 24분 📅 2026-03-11

DND와 디스코 엘리시움을 아주 적절하게 섞어서 만든 칵테일 같은 게임. 아직 엔딩까지는 좀 많이 남았지만, 이미 게임에 푹 빠져서 저녁부터 새벽까지 달리기도 했다. 영어로 된 텍스트를 읽는 데에 부담이 없고, 사전을 왔다갔다 하는 게 상관없고, 지루하고 현학적인 텍스트는 넘기고 읽고 싶은 텍스트만 읽어도 괜찮고, DND/디스코 엘리시움/TPRG 셋 중 하나라도 좋아한다면 꼭 이 게임을 플레이해보면 좋겠다. 이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은 결국 텍스트에서 오는 것이므로, 읽는 게 싫은 사람은 절대 사면 안된다. 우스꽝스럽고 반짝이는 동시에 침울하고 음울한 게임, 정말 재밌다.

👍 2 ⏱️ 29시간 55분 📅 2026-03-13

help I'm being manipulated by a sexy orc liberalist lady

👍 2 ⏱️ 17시간 16분 📅 2026-03-11

꽤 괜찮음

👍 1 ⏱️ 21시간 50분 📅 2026-03-13

재미있게 플레이했는데, 그래서 더욱 단점이 와닿습니다. 디스코 엘리시움도 예전에 한번 플레이 해봤었는데, 에소테릭 엡은 디스코보다 좀더 선형적인 이야기 전개 방식을 그저 따라가는 방식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디스코도 결국 결말은 정해져있지만 피트나 스탯 배분에 따라 문제 해결 방식이 상당히 달라질 수 있었는데 그에 비해 대화 선택지나 이런게 별로 의미가 없는 느낌.. 그리고 엔딩이 애니메이션이나 그림이 일절 없고 글로만 설명되고 선거 결과나 특정 인물의 미래가 어떻게 되는지 전혀 설명을 안해줍니다. 사이드 퀘스트도 한두개 빼고 다 깼는데 리캡 요소가 상당히 부족해서 많이 허무했어요. 영어 독해 실력이 좋지 않아서 글의 표현이 얼마나 좋았는지, 또 이야기 전개가 얼마나 자연스럽고 그럴싸했는지 제가 잘 이해를 못했을수도 있습니다. 한글화 해주면 좋겠네요.

👍 3 ⏱️ 42시간 36분 📅 2026-03-16

"DnD세계관으로 재탄생된 디스코 엘리시움의 진정한 후속작" 《디스코 엘리시움》이 게임계에 남긴 가장 큰 족적은 '텍스트만으로도 압도적인 몰입감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이었지만, 동시에 그것은 '게임보다는 소설에 가깝다'는 치명적인 한계를 동반했었음. Esoteric Ebb은 바로 이 지점을 명확하게 파고들어서, 진짜 개 뻘짓만 안하면 보기 힘든 게임 오버를 생각보다 꽤나 난이도 있는 선택지 및 전투 난이도를 구현해서 세이브 로드를 유도하는 고전적인 포인트 앤 클릭 스타일을 현대적인 아트와 결합하여, 《디스코 엘리시움》이 놓쳤던 '게임적 긴장감'을 성공적으로 되살려냈음.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각본의 완성도라고 봄. 《디스코 엘리시움》이 특정 정치색이나 현실의 이데올로기를 노골적으로 연상시켰다면, 본작은 그보다 훨씬 뚜렷한 '종교관'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작중 내에서 '투표'를 아주 중요한 핵심 소재로 사용하고 있음. '신'이 실제로 존재하는 세계관 속에서 '우스' 신의 성직자인 주인공을 통해 전개되는 서사는 상당히 흥미롭고 다채로움. 민주주의 국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는 논의 자체가 금기시될 법한 사안들이 종교적 교리라는 이름으로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광경은, 《디스코 엘리시움》의 '디스코'적 묘사보다도 더 직접적인 사상적 충격과 재미를 주는데 충분함. 강점: 탄탄한 각본과 개성 있는 캐릭터 해리 드 부아에 밀리지 않는 서사: 폭발한 찻집을 조사하는 과정은 형사 해리의 발자취만큼이나 탄탄한 스토리 기본기를 보여줌. 안정적인 캐릭터 조형: 주인공과 고블린 동료는 해리처럼 파멸 직전의 인물들은 아니지만, 주변에서 '별종' 취급을 받는 완성된 인물들임. 제작진은 이들의 비정상적인 면모를 작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묘사했으며, 다양한 창작물 레퍼런스를 섞은 유머러스한 대사로 읽는 재미를 더해줬음. 약점: 높은 진입장벽과 고전의 향수 추리 게임으로서의 한계: 장르적으로 '추리'를 표방함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어가 직접 머리를 써서 단서를 조합하는 즐거움은 없다고 봐도 됨. 오히려 이 점은 《디스코 엘리시움》보다 더 심화된 느낌이라, 본격적인 추리물을 기대한다면 실망할거임. 불친절한 D&D 고유명사: D&D 세계관에 대한 지식을 전제로 하기에, 쏟아지는 고유명사는 신규 유저에게 거대한 벽이 될 수 밖에 없음. 특히 한글 자막조차 없어서 영어의 압박 속에서 방대한 용어들이 뇌를 헤집어놓는 듯한 피로감이 상당함. 디스코 엘리시움도 한글화를 꽤나 늦게 해 준 편이지만 아마 이 작품이 한글화를 해 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보는 편이라 영어를 적어도 읽고 해석하는 데에 능숙하지 않다면 다른 게임을 추천함. 올드한 유머 레퍼런스: 작품 내에서 고전 작품들 레퍼런스가 꽤 나오는데 '몬티 파이튼' 같은 고전 패러디를 모른다면 상황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 당혹스러운 순간들이 많음. 총평 : Esoteric Ebb은 《디스코 엘리시움》의 후속작 부재로 속을 태우던 게이머들에게 내리는 단비와 같은 작품이라고 봄. 사상적 갈등과 종교적 세계관이 주는 피로도가 분명 존재하지만, 이를 독자적인 맛으로 승화시키는 데 성공하고, 대단한 완성도를 자랑함. "단순히 판타지 배경의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판타지 세계관의 시민으로서 살아가는 감각"을 원한다면, 현시점 이만한 게임을 찾기 힘들거라고 봄.

👍 1 ⏱️ 19시간 17분 📅 2026-03-16

재미는 물론, 철학적 화두까지 던져주는 수작입니다. D&D 5판의 메커니즘을 텍스트 기반 RPG로 훌륭하게 재해석하여, 세계관의 깊이를 탐구하고 싶은 분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 2 ⏱️ 42시간 48분 📅 2026-03-24

곳곳에서 디스코 엘리시움의 향취가 나고 글 자체도 재밌었다!!! 영어라 플탐이 좀 길어지긴 했지만 신경 안 쓰일정도로 몰입해서 끝냈다. 많이 팔아 한글화도 해줬으면.

👍 2 ⏱️ 36시간 56분 📅 2026-03-24

A People's tale.

👍 2 ⏱️ 39시간 40분 📅 2026-03-23

디스코 엘리시움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 시도해볼만한 게임 초반은 거의 똑같은 컨셉으로 시작해서 이거 괜찮나 싶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 될수록 나름의 세계와 매력을 뽐냅니다 한국어 지원이 빨리 되었으면...

👍 2 ⏱️ 21시간 45분 📅 2026-03-29

디스코 엘리시움 마냥 자유롭게 탐험하는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했지만, 이런 게임이 되게 취향 타는 게임이니 데모부터 맛보시고 구매 하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근데 엔딩까지 보고나니 제작자가 생각하는 성향 시스템이 좀 납득이 안되네요...

👍 1 ⏱️ 25시간 22분 📅 2026-03-30

좋은 디스코-라이크 게임이었다

👍 2 ⏱️ 44시간 1분 📅 2026-04-04

Disco-like란 무엇일까? 마땅히 액션이랄 것이 없음에도 주사위와 텍스트만으로 모든 갈등과 전투 상황을 묘사해내는 대담함? 어마어마한 양의 활자로 마치 과시하는 듯한 깊고 밀도있는 lore? 그것도 아니라면 Ex-something...이 주는 파국적인 슬픔에도 불구하고 앞을 향해 계속 나아가는 의연함에서 오는 씁쓸한 감동?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게임 중 하나인 Disco Elysium의 이런 Disco한 발자취를 Esoteric Ebb는 정직하고 또 성실하게 뒤따라간다. 그리고 그것은 전통의 답습보다는 계승에 가깝게 느껴진다. D.E.에는 없었던 여러 rpg 요소를 과감하게 추가했지만, 사실 실제 게임 플레이는 별반 바뀐게 없다. Disco-한 진행에는 파워 밸런스 따위가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E.E.에서 Spell의 존재는 제한적으로만 사용됨으로써 사실 텍스트 속 상호작용의 연장선상에 있는데, 은근슬쩍 E.E.의 세계관을 플레이어들에게 설득시키는 것으로 그 역할을 다한다. 또한 처음에는 굉장히 낯간지럽고 얄팍하게 느껴지는 능력치와 각 능력치가 대표하는 정치사상들은 생각보다 깊게 세계관과 맞물려 플레이를 하다보면 큰 어려움 없이 적응할 수 있다. 무자비로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도 Disco의 그것과 닮아있다. 세계관과 세부 설정들을 정말 곤혹스러울 정도로 난데없이 쏟아내는데, 사실상 활자의 형상을 한 환불의 심판자, 군다라고 봐도 무방하다. 허나 D.E.의 경우 그러한 세부 설정이 매니아를 위한 Lore 정도로 작용할 뿐이지만, E.E.는 엔딩까지 가기 위한 필요조건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유치한 대체역사물로 보였던 세계관은 게임을 진행할수록 내러티브와 깊숙히 엮어들어가며 계속해서 플레이어로 하여금 이 세계에 흠뻑 빠져들 것을 종용한다. 초반에 악랄하기 짝이 없는 glossary를 다 패스하면서 진행한 유저라면 엔딩 때 감동은 커녕 멍만 때렸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D.E.의 경우 isola나 창백 따위 개념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해도 엔딩의 감동을 느끼는 것에는 하등의 문제가 없다. 즉 E.E.의 Lore는 어느정도의 강제성을 가지며, 그러한 점에서 약간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 또한 E.E.의 엔딩은 필연적으로 D.E.의 엔딩보다 덜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 세속적이고 냉혹한 현실 속에서 주정뱅이 취급이나 당하던 (물론 주정뱅이가 맞긴 하다) 해리가 겪게 되는 Esoteric한 이벤트와, 판타지 내음이 물씬 나는 Esoteric한 세상 속에서 "The Cleric"이 겪게 되는 Esoteric한 이벤트. 일상 속의 비일상과 비일상 속의 비일상. 무엇이 더 임팩트가 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진입장벽을 넘어선 자들에게 있어 E.E.가 유니크한 경험을 제공해준다는 것은 분명하다. Disco-like한 세팅을 바탕으로 개발자는 여러 실험적인 시도를 선보이는데, 하나 같이 참 재치있고 기발한 아이디어들로 가득 차있다. 또한 rpg 세계관에서 고민해볼 수 있을 법한 여러 재미있는 요소들.. 부활 주문이 가능한 세계관에서의 사형제도에 대한 의문부터 이종족 간의 헤게모니 싸움까지.. 게이머로서 던질 수 있는 철학적인 화두들을 유감없이 다뤄낸다. 무엇보다도 고무적인 것은, 플레이하는 내내 이 게임에 대한 개발자의 애정이 여실히 느껴진다는 것이다. 1인 개발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볼륨에, 믿을 수 없는 퀄리티의 작품이다. 때로는 1인 개발만이 성취해낼 수 있는 지점들이 있는 것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 Esoteric Ebb를 필두로, 이토록 당돌한 Disco-like들이 더욱 더 많이 나오기를 고대하며 글을 이만 줄인다.

⏱️ 71시간 53분 📅 2026-04-24

개발자가 디스코 엘리시움의 엄청난 팬심이 느껴질 정도로 잘 만들었음 특히, D&D 룰에서 주로 쓰이는 스탯을 성격+정치 성향화하였고 각 캐릭터들도 이 스탯과 성향에 따라 많은 매력을 느낄 수 있음 전투도 실제 D&D 게임을 하는 듯함 그러나 이 성향이 선과 악이 불분별 했어야 더 재밌었을 것 같음 또한 디스코 엘리시움의 최고 장점은 역시 실패의 아쉬움이 하나도 없는 것인데 이 작품은 다이스 실패가 명확히 안좋은 결과를 가져옴 마지막으로 후반부 엔딩 분기가 세부적으로 설계되어 있지 않아 아쉬움

👍 4 ⏱️ 35시간 38분 📅 2026-04-18

플레인 스케이프 : 토먼트의 텍스트의 홍수를 탐험하는 어드벤처, 그 바톤을 이어받은 디스코 엘리시움의 신화적인 성공과 컬트적인 인기 이후로 마이너하게 이어지던 디스코류 장르 중 가장 잘 만들어진 게임 장르 특성 상 어쩔 수 없이 게임 플레이가 정적이고 자칫하면 지루해지기 십상인데 D&D와 결합해서 단점을 보완하고 자신만의 확실한 강점을 지닌 것 같음. 장르 중 정점

⏱️ 37시간 13분 📅 2026-06-11

굿

⏱️ 0시간 19분 📅 2026-06-06

디스코 엘리시움은 재미가 없었는데 이건 수작업으로 그린듯한 작화랑 팝아트/카툰렌더링적인 그래픽, 마법과 신비로운 일들이 가득한 중세판타지 세계관, 듣기에 굉장히 편안하고 마음속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브금과 적절히 섞이니 시작부터 산뜻하게 출발하게 됩니다. 처음부터 세계관과 케릭터는 커녕 뭐하다 여기 왔는지 어쩌다가 여기에서 깨어났는지도 모르게 시작하는 케릭터랑 나랑 동화되어 오로지 기억나는 하나의 목표, 이 마을의 찻집에서 벌어진 기이한 폭발사건을 조사하러 떠납니다. 모험을 떠나며 무수한 NPC들과 상호작용하며 적대관계,우호관계가 형성되고 재미난 이벤트들이 발생하며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진정한 친구도 만나게 되는 게임입니다. 발더스게이트로 조금이나마 익숙해진 D&D 주사위 룰과 디스코엘리시움 같은 장르를 같이 적절하게 혼합하여 그리 어렵지 않은 메인스토리 라인 주축으로 수많은 숨겨진 길과 퀘스트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 시점으로는 아직 한글화가 진행되지 않아 영어가 좀 되야 즐길 수 있다는 게 아쉽지만 영어만 된다면 스토리를 따라가며 모험을 떠나는 맛이 일품인 게임입니다. 어느새 게임에 완전히 몰입한 저는 엔딩에 도달했을땐 눈시울이 붉혀질 정도로 감동적인 순간도 게임하면서 오랜만에 느꼈던 아주 기분좋은 경험이였습니다. 너무 재밌게 플레이하였고 방대한 세계관 설명 그리고 케릭터 뒷배경들이 오로지 많은 텍스트량으로 보여지니 책읽기를 좋아하고 판타지 세계관을 탐구하시는 걸 좋아하시는 분이면 무조건 좋아하실 겁니다. 주사위롤의 실패 그리고 잘못된 대답을 선택했다고 두려워마시고 F5 빠른저장을 틈틈히 하셔서 자신이 원하는 모험을 만들어가세요.

⏱️ 25시간 56분 📅 2026-06-20

한글빨리해달라고제발제제밟제ㅏㄹ제발제발제발

👍 1 ⏱️ 1시간 27분 📅 2026-03-22

----- ************* 스포 *************** ----- ----------------------------------------------------- ( 한글번역이 되고 있는 걸 알지만 못참고 해서 뜻이 다를 수 있음. ) ( 내 해석과 님의 해석이 다르다면 전적으로 님의 해석이 옳습니다. ) ( *** 아우터 와일즈(outer wilds) 스포도 있음 *** ) ----- ************* 스포 *************** ----- ---------------------------------------------------- 아............. Esoteric EDD 방금 엔딩봤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너무.. 행복했어. 일단 outer wilds를 좋아하는 이유는 너무 많지만, '죽음은 곧 시작이다.'이 한가지 명제를 모든 스토리적 장치와 연출을 통해 나타내고 있는게 너무 좋았어. 가령 반복되는 주인공의 죽음은 결국 경험으로 쌓여 앞으로 계속 나가는 원동력이 되었고, 노마이의 죽음은 허무했지만 그 기록들은 주인공을 우주의 눈으로 이끌었어. 그리고 예정된 초신성 폭발(죽음)은 막을 수 없었지만, 빅뱅(시작)이 생겼지. 그런 의미에서 esoteric ebb은 전체적으로 아버지와 아들, 부모와 자식간의 얘기가 전체 큰 서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 물론 outer wilde보다 많은 캐릭터가 나오는 만큼 모든게 그걸 향하지는 않지만 세계와 주인공은 그게 메인인 것 같았달까. 일단 우르트가 '아버지'라면 그의 도시인 노르빅, 팔라딘인 노름 경, 에티르, 주인공은 모두 자식이라고 해야할까. 부모인 우르트가 사라지자 그들은 모두 강제적인 '독립'을 마주하게 되었지. 그 반향으로 노르빅은 내외부로 혼란을 맞이했고, 노름 경은 보호자의 품으로 다시 돌아가고자 그를 살리려고 했고, 에티르는 멈춰섰으며, 주인공은 사태를 파악하는게 고작이였어. 여러모로 보호자가 사라진 혼란을 다들 겪는 기분이였달까. 그리고 결국 다들 자신만의 독립을 이룬 것들이 아주 좋아............ 노르빅은 선거를 통해 부모가 없는 망망대해에서 방향을 정하기로 했고, 주인공은 클래릭이지만 다른 직업(나는 지능이 가장 높아서 위자드되었어.)으로 나아가기 시작했어. 노름 경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죽었고, 에티르는 아마 자신의 의지로 다른 무언가를 탐험해보겠지.. 스넬도 나름대로 우르트를 보호자처럼 대한 것 같은데, 이건 너무 예민한 해석이라 나만의 메모장에 적어두는게 좋을 것 같아. 이 하나의 주제로 모든게 얽혀드는게 너무 좋더라고. 나는 D&D를 정말 좋아했어. 3.5시절에 정말 열심히 했고, 4판까지는 꽤 했는데. 사실 5판부터는 현생에 치여서 못했어. 그래도 확실한 건 나는 굉장히 팔라딘을 좋아했는데, 한낱 필멸자 주제에 신의 규율로 살려고 노력하다보니 세상과 신의 규율 사이에서 방향하는 것도 좋아하고, 신의 규율을 어기면 가차없이 능력을 다 잃어버리는 것도 너무 좋고. 그래서 클레릭이 주인공인 것도 좋았고, 고름 경의 스토리도 더욱 와닿았던 것 같아. 애초에 ‘죽은 신을 섬기는 클레릭’? 아 진짜 그냥 설정만 들어도 심장이 뜀…… 전반적으로 플레이도 D&D를 굉장히 오마쥬한 듯한 여러 아이템들이 너무 재미있었어. 가장 흥미로웠던 건 베베꼬여버린 보팔 소드. 그리고 미믹. 와 미믹을 이렇게 조명한 작품이 이제까지 있었나? 내가 협소해서 몰랐을지도.. 아무튼 굉장히 신선했음. 진짜 개발자가 D&D를 사랑한다는 느낌이 곳곳에서 드러나서 너무 좋았다… 그냥 개발자의 D&D를 향한 러브레터인가 싶을정도로 좋았어. GTA는 내 취향이 아니라는 걸 감안하면 내 올해의 게임은 Esoteric EDD이 되지 않을까? 너무 좋았다. 한글패치가 나온다면 2회차도 해봐야지. 안해본게 너무 많아.

👍 1 ⏱️ 22시간 34분 📅 2026-06-28

디스코엘리시움 판타지버젼 플레이방식이 디스코엘리시움 판박이 그자체, (전투, 스탯분배, 기승전결 플롯 등 거의 모든시스템이 같음) 디스코 엘리시움 좋아했다면 헤볼법함. 참고로 한패 (기계번역)는 구글링하면 받아볼수 있으며 그 기계번역만으로도 충분히 할만했음 (어느정도 영어 베이스가 있어야되긴 함.) 이런 장르 좋아한다면 충분히 할만한 게임

⏱️ 18시간 28분 📅 2026-07-07

0. 살아라 그대여 현대선거제는 1인 1투표다. 1. 2026 지방선거 이후 한국인이 플레이하면 가장 좋은 게임 1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이 한국게임이 아니라는 건 관련한 모든 이슈가 전세계적 현상이란 뜻이겠지. 이해할 수 없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해 준 게임. 개발자들의 '어떤 사람들'을 향한 인류애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 롤로에 대해서는 물론이고 모디사의 wisdom30 behold 내용과 주인공의 어머니 정치행보까지 거를 타선이 하나도 없다. 2026 올해의 게임 가즈아~ 2. 개인적으로 21세기에는 뭐가됐든 주인공이 man(작중 원문 표현 사용)이어야만 하는 이야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그렇지도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냉정하게 말해 '이런 종류의 자기반성'은 man이 하면 충분하지 굳이 다른 성별이 이런 시련을 겪을 이유가 단 하나도 없던 것. 그런 의미에서 man이라는 단어도, 심지어는 남성/남자/남주인공이라는 단어도 애매하다. 여기서의 man은 그냥 어떤 케이스를 말하는 것뿐인지라 어떤 시스젠더 여성은 여기서의 man에 해당되고, 어떤 시스젠더 남성은 man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3. 플레이하는 내내 고혜경 교수님의 신간 <아버지 없는 세상의 아들들>이 생각났는데, 이 책과 이 게임이 서로 연관성이 있을 리는 없으니 확실히 이게 지금 시대를 관통하는 주제 아닐까 싶다. 디스코 엘리시움에서 감동을 느끼고 에소테릭 엡에서 감동을 느꼈다면 저 책도 추천한다.

⏱️ 90시간 14분 📅 2026-07-05

어쩌면 그는 친구가 될 수도 있다. 친구. 우정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아름다움도 그렇다. 사랑도 그렇다. 그런 것들이 네가 이 세상에서 살아남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것들이 있기에, 살아남는 것에 가치가 생긴다. 다음 모험이 끝났을 때는, 가슴속의 텅 빈 구멍이 전처럼 크게 벌어지지 않고 탑의 사무실이나 엄마의 아파트에 있는 네 방을 채우는 적막도, 예전처럼 그토록 갑작스럽고 다급하게 너를 집어삼키지는 않을 것이다. 이 대사를 보고 무언가 느낀게 있다면 당신은 우정, 아름다움, 사랑 같은 필수적이지 않은 것들에 에소테릭한 가치를 알게되는 즉, 게임을 플레이 할 이유를 찾게 된겁니다.

👍 1 ⏱️ 39시간 22분 📅 2026-07-30

재작년에 디스코 엘리시움을 플레이하면서 굉장히 실망을 많이 했었는데 제일 컸던 첫째 이유로는 단순히 게임으로서 플레이 템포가 너무 늘어지고 재미가 없었음 두번째로는 게임을 온전히 즐기기 힘들 정도로 필요한 사전지식의 진입장벽이 너무 높았음 공산권 국가들의 역사나 20세기의 하위문화들 같은 지엽적인 수준의 주제에 대한 사전지식들, 인종주의와 페미니즘과 같은 몇몇 사상에 대해 한국인들 사이에서 대개 통용되는 인식들과는 판이하게 다른 맥락의 차이 이런 것들을 읽을 줄 알아야 하는데 보통의 한국인 게이머라면 전공이 저짝이 아닌 이상 이런 주제들에 대해 잘 모르는 게 자연스러움 이 아래로는 지극히 개인적인 얘기인데, 처음에는 생소한 주제의 텍스트 읽는 거 원체 좋아해서 흥미롭게 읽었지만 한 플탐 30시간쯤 되니까 내가 즐기려고 내 돈 주고 산 게임인데 왜 이런 정신적 노동을 감내해야 하나 싶어서 굉장히 괴로워졌음 결국 무슨 창백인가 뭔가 하는 고유명사 나오고 천막에서 테크노음악 듣는 꼬맹이들 나오는 지점쯤에서 엔딩까지 얼마 안 남은건 알고 있었지만 도저히 못참고 바로 유기해버림 솔직히 말하면 국내에서 인생게임으로 디스코엘리시움 꼽는 분들 죄송하지만 그 게임 하면서 텍스트의 문단을 제대로 이해하고 즐겼다는 사람들보다는 그냥 지적 허영을 전시하고 싶을 뿐인 사람들이 더 많아보임 ㅇㅇ… 반면에 esoteric ebb은 디스코 엘리시움의 어찌보면 정신적 후속작이지만 위의 2가지 단점에서 어느 정도 탈피한 모습이 보여서 괜찮게 플레이했음 위에서 말한 첫번째 이유인 순수체급 재미 같은 경우는 장르적 유사성 때문에 거기서 거기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 원작과 다르게 인간형 매혹, 동물과의 대화 같은 d&d 세계관의 마법들로 상호작용에 여러 변수를 줄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컸던 거 같음 이외에도 좀 더 빠른 이동속도, 좀 더 널널한 자원 배치, 좀 더 친절한 빠른이동 포인트 위치 등등 좀 사소한 지점이지만 원작보다 유저친화적으로 봐준 부분들이 쌓이다 보니 실제 플레이할 때 루즈하다고 느끼는 빈도가 크게 줄기도 했고 두번째 이유인 사전지식으로 인한 진입장벽에 대해 얘기하자면 현대사회에 있는 이걸 이런 식으로 마법이 존재하는 세계관에 치환했구나 하는 걸 파악할 수 있고 텍스트 압박을 견뎌낼 수 있는 수준이면 흐름을 따라가기는 어렵지 않아서 원작에 비하면 오히려 더 정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게임임에도 진입장벽은 없는 수준이라 봐도 될 것 같음 d&d 세계관의 선악 구분을 의도를 기준으로 나누는 게 과연 정당한지, 그 경계선은 어디에 존재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하는 장면이 스토리상에서 여러 번 나오는데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좀 인상깊었음 역사가 꽤 오래된 d&d 세계관 창작물들에서 이미 몇 번 다뤄졌을 수도 있을법한 주제라고 생각은 들지만 어쨌든 발더스게이트3으로 처음 d&d를 접한 입장에서는 굉장히 참신하게 다가왔고 선택지 고를 때 고민도 많이 하게 됐던 것 같음

👍 1 ⏱️ 27시간 49분 📅 2026-07-29

위대한 마법사가 되고 싶었는데 엔딩보니 끊겨버렸음... 다른루트가 있었던걸까 몰루겠넴 여튼 재밌었음

⏱️ 23시간 0분 📅 2026-07-26

훌륭한 디스코 엘리시움 라이크 깊이는 조금 얕을 수 있지만 DND 스타일의 RPG 스타일이 잘 어우러짐 인 게임 내 유머도 수준급

⏱️ 16시간 57분 📅 2026-07-26

"종교 정치 우정 사랑"

👍 1 ⏱️ 25시간 42분 📅 2026-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