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 출시일: | 2026년 3월 3일 |
| 개발사: | Christoffer Bodegård |
| 퍼블리셔: | Raw Fury |
| 플랫폼: | Windows |
| 출시 가격: | 27,000 원 |
| 장르: | 인디, RPG |
업적 목록
추천 게임
게임 소개
Esoteric Ebb is a single-player CRPG inspired by the freedom of tabletop adventures. Unravel a political conspiracy with your goblin sidekick. Roll dice in tense encounters. Become a cleric of legends or completely ruin the campaign.
JOIN OUR DISCORD
게임 정보

Esoteric Ebb is an isometric, Disco-like, TTRPG-turned-CRPG set in a bizarre post-Arcanepunk fantasy setting. You are The Cleric, an expert in esoteric events, and a glorified government goon. Inspired by classic CRPG games, Esoteric Ebb features deep and branching dialogs with a staggering amount of choices.
Create the world’s worst cleric. Take on the city through tense TTRPG dice rolls. Struggle to maintain control with your Stats chiming in at every moment. Let the voices guide you into insane encounters and hit that natural 20 right when you need it. Become the most interesting player at the table and completely ruin your DM’s day.
Five days until the first-ever election, a tea shop explodes in the heart of the city. They send you to deal with the mess.
You wake up in a morgue with half the river in your boots, surrounded by ten thousand rotting apples, several corpses, and one zombie. Out of your depth and with no official backup, you delve into your beloved city to investigate the impossible mystery no one wants you to solve. Juggle factions and play them against each other. Explore the streets and tunnels of a fantasy metropolis. Debate devils, drunk sphinxes, and all manner of fantastical fools in a world where mythological creatures sell newspapers at corner shops and ideologies overtake the ramblings of dead gods.

Don’t forget the most important question: What are you voting in the election?
MAKE CHOICES THAT WILL COME BACK TO BITE YOU. Shifting alliances! Risky dungeoneering! Complete open-ended quests, low and high-stakes alike, set in the streets, towers, and dark tunnels of Norvik. Become the city’s savior, its demise, or bumble your way into absolute power.
TRUST THE DICE. Let chance guide you! Roll to wrestle dwarves, steal anything in sight, or to keep yourself from looking like a complete fool. But remember, in true TTRPG fashion, failure can often be way more interesting.

IT'S ALL IN YOUR HEAD. Debate yourself! Each Ability Stat has a conflicting viewpoint and loves to interrupt important conversations. No matter whose side you fall on, you'll complete quests in wonderfully ridiculous ways.

WIELD REALITY-SHAPING MAGIC. Use The Cleric’s power for unique narrative choices. Control minds for fun and profit. Detect secrets in the tunnels below or in the thoughts of your enemies. Speak with anyone, living or dead, just to see how they insult you.

TURN-BASED ENCOUNTERS. Clerics in Norvik are taught to use violence as a last resort. When the need does arise, a roll of the dice determines life or death. But you always have a bizarre solution to any problem, don’t you?

THE QUESTING TREE. Your quest log, skill tree, and mind map all at once. Each Quest Branch can take root in your mind and alter The Cleric’s playstyle through game-changing feats.

스크린샷
접속자 수
가격 정보
예측 판매량
1,125+
개
예측 매출
30,375,000+
원
업적 목록
요약 정보
스팀 리뷰 (13)
***엔딩 보고 추가*** 결국 출시 하루만에 엔딩을 봐버렸음.... 너무 재밌었다. 총 플탐은 데모 6시간 파일을 이어서 한 거라 22시간 정도 되는듯. 정말 엔딩본 지 1분밖에 안 되서 리뷰가 횡설수설이긴 할 텐데 일단 막 써보자면 첫번째로 칭찬할 점은 버려지는 캐릭터가 없다는 점. 모든 캐릭터가 매력적이고, 특히나 주인공의 사이드킥 snell은 초반까지만 해도 별로 특출난 캐릭터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가면 갈수록 진국이기도 하고 결말부에서는 진짜...와.... 이 캐릭터로 이런 세계관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제작자가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음. 물론 그 외의 다른 인물들도 매력적인 캐릭터가 정말 많았음. 끝에 가서야 튀어나오는 반전이 있는 캐릭터라거나, 여러 생각이 들게 하는 캐릭터도 꽤 있었고. 전체적으로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음. 그리고 연출적으로도 상당했는데, 판타지 세계관에서만 할 수 있는 여러 연출과 전개, 전혀 억지스럽지 않게 진실에 조금씩 가까워지는 플롯의 완성도도 높았던 것 같다. 끝까지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이 억지스럽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예상하기도 힘들었다는 점은 정말 칭찬할 만함. 진짜 클라이맥스에서는 소름이 다 돋았다. 그리고 또 시스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기본적으로 디스코라이크지만 그 안에서도 분명한 차별점을 뒀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줬는데, 이를 테면 특성 시스템이 그러했음. 디스코 엘리시움의 특성을 생각하면 특정 상황이나 대화를 마치면 이에 관련된 특성을 얻고, 끼고 다니다보면 해금이 되고 그런 식이었는데, 이를 dnd스러운 특성과 결합하며 주요 퀘스트를 깬다-> 이에 관련된 여러 특성이 제시되고 (스토리와 함께) 그 중 하나를 고르고, 총 특성은 자신의 레벨만큼 장착한다는 식으로 잘 비틀었음. 이 시스템이 편리하면서도 흥미롭고, 또 스토리적으로도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음. 다만 한 가지 약~간 아쉬운 점이라면 후반에 여러 진실들이 드러나는 과정에서 주요 npc 하나 만날때마다 질문 선택지가 10개씩 쏟아진다는 점? 물론 스토리텔링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위기 한 번 극복하니 급 설명충이 된다는 느낌을 받은 경우가 조금 있었음. 그래도 막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고, 영어다보니 순간 아찔했던 거긴 하지만.... 아 그리고 영어... 이게 많은 분들이 번역 좀 해달라고 하셨는데... 사실 제가 영미문학 번역을 전공하긴 했습니다만 지금 이제 막 졸업해서 취준생이기도 하고 작가 지망하고 있기도 해서 이걸 번역할 시간이 있을지를 모르겠네요... 사실 소설 번역이야 연습하듯 조금 해봤지 게임 번역은 해본 적도 없고 막 파일 뜯고 번역해서 적용하고 이런 것도 하나도 몰라서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정말 재밌게 한 게임이었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해주면 저도 좋을 것 같아서 나중에 되면 천천히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근데 그러면 아마 다른분이 먼저 해주시겠죠?? 제발) 암튼 그렇습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 개재밌음. 디스코 엘리시움 재밌게 했던 사람이라면 간이 딱 맞을거임. 영어만 된다면. 그래도 제작자가 겜 잘팔려서 돈 되면 나중에 각개국어로 번역도 하고 싶다고 얘기는 했으니까 기다려봐야 할듯. 데모 포함 12시간정도 했고 아직 엔딩까진 못 봤지만(아마 반쯤한것같음) 평가를 좀 해보자면 일단 매우 디스코라이크라서 디스코 엘리시움이 떠오르는 부분이 많음. 정치적 견해 입장 정하는 거라던가, 어떤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주인공이라거나. 그렇게만 두고 보면 더빙이 없기에 완전 하위호환 아닌가? 라고 느껴질수도 있지만 이 게임도 나름의 차별점이 있긴 있음. 바로 세계관이 판타지라는 것. 물론 디스코 엘리시움도 비현실적인 연출이 꽤 많았지만 대부분 환상이나 환각 같은 것으로 처리된 반면 이 게임에서 놀라운 일들은 거의 다 실제로 일어나는 것들임. 책에 말을 걸었더니 거대한 살아있는 도서관 안으로 빨려들어 간다거나, 동굴에서 갑자기 종유석 같은 걸로 위장한 괴물의 습격을 당한다거나 하는 등. 그리고 이런 사건의 발생이나 연출이 꽤나 특장점이 되어준다고 느꼈음. DnD에 친숙하다면 이 부분이 더 크게 다가올 것. 중반까지는 스토리도 꽤 흥미로움. 폭발한 찻집을 조사하는 것이 메인 골자인데, 자세하게는 얘기 안하겠지만 찻집 조사 간신히 했는데 굉장히 흥미로운 흐름이 이어졌음. 아마 많은 세력이 얽히고 섥힌 폭발사고라는 식으로 이어질 것 같기는 한데, 이해만 할 수 있다면 꽤 괜찮은 스토리라고 생각함. 한글 나온다면 무조건 강추고, 영어로 할 거라면 영어를 정말 잘해야 할 것임. 나는 애초에 대학 때 전공이 영어이기도 했고 해서 그냥 영어로 머리박치기 했는데, 이게 그냥 영어가 어려운거면 상관없는데 판타지가 섞여서 실제 영단어가 아닌 고유명사들이 뒤섞이니까 전부 이해하기가 굉장히 힘듦. 거기에 텍스트량도 진~짜 많아서 한번씩 숨이 턱 막힐 때가 있었고. 물론 그런 맛에 하는거긴 하지만 하등 쓸모없는 거에 대한 묘사가 열다섯줄씩 이어지는데 심지어 그게 영어다? 걍 머리 터지는거임... 그러니까 누가 번역좀 해 줘라
아트 스타일과 게임플레이를 보니까 머리에 망치를 맞은 듯한 신선함. 배경음악도 엄청 쩔고 DnD CRPG 스타일 엄청나다! 한패까지 나오면 엄청 유행할듯 미리 영어로 해봅니다.
초반) 허들을 낮추고 테이블탑 RPG의 재미를 제대로 포착해냈다는 느낌. 순수 재미와 몰입감은 제로 퍼레이드 이상이다.
진짜 이거 씹 GOAT 그 자체입니다. (아직 엔딩은 안 봤는데 돌아다니기만 해도 너무 황홀해서 무발기 사정함) 디스코 엘리시움의 영향을 많이 받은 건 사실이지만 자체적으로도 독창적이거나 참신한 부분이 꽤 느껴집니다. 정치적인 격동 속에서 파견된 주인공이 여러 비밀과 음모를 파헤치며 자신의 정체성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음악도 진짜 미쳤습니다. 기이하고 신비함으로 가득한 사운드가 시종일관 머릿속을 기분 좋게 두들기는데 게임 특유의 그 기괴하고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아주 꽉 채웁니다. 게임에서 다루는 이야기 자체도 매우 정치적이고 등장 인물들 역시 대부분 정치적 이해관계 속에 놓여 있습니다. 디스코 엘리시움을 좋아한다면 이 게임에서 싫어할 요소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오히려 더 좋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가장 큰 장벽은 방대한 영어 텍스트입니다. 한글 패치가 나오려면 몇 년이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영어 전공자는 아니지만 어릴 때부터 영어 자료를 찾아보는 게 습관이 돼서 이미지 리딩으로 대략 70% 정도는 이해하면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잡담성 대사가 많은 편이라 주요 흐름만 따라가는 정도라면 수능 영어 3등급 수준이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겁먹지 마시고 듣기는 약하지만 읽는 데 큰 문제가 없고 인내심이 괜찮은 분이라면 당장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디스코 망령이라 아르고 튤릭 씨의 게임 추천을 보고 데모부터 플레이했어요. 데모 데이터는 이전이 가능했기에 데모 6.7시간, 본편 14시간으로 첫 회차 클리어에 총 20시간 정도. 다회차를 권장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가격은 굉장히 합리적입니다. 대신 한국어는 없어요. 영어 텍스트 압박이 빡셉니다... 어휘는 안 어려운데 고유명사가 많습니다. 디스코 시절 '모럴린테른이 뭔데' 대신 '게이트 시대가 언제였다고 했더라'라니 익숙한 경험입니다. 한국어 패치 이전이라면 텍스트 일부가 뇌에서 흐를 수 있음을 받아들이고 플레이하시는게 좋습니다. 조금 흘려도 게임 진행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저는 지능파 클레릭이라면 으레 할 법한 고지능/카리스마, 말랑이 육체/건강 스탯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스펠 스무개를 꽉꽉 채워들고 즉사엔딩을 따는 위업을 달성 가능합니다...... 스킬이나 턴제 전투 시스템은 디앤디 관련 게임을 해보셨다면 익숙할 것이고, 대화 스크립트랑 싸우는건 디스코 엘리시움에서 신경화학을 쥐어박던 것과 비슷합니다. 다만 이곳은 이곳만의 룰과 세계관이 있고, 당신은 자전거 열쇠를 잃어버려서 도망도 못 갑니다. 마법사들은 꼬장꼬장한 왕정주의 꼰대들입니다. 당신의 고블린 컴패니언은 플레이어 캐릭터의 신을 못마땅해합니다. 선거가 코앞인데 신전 아래 상점에서 누가 사고를 칩니다. 민주주의를 외치는 자유주의자들은 돈에 미쳐 있습니다. 당신의 상사는 조사 좀 하라더니 얼굴도 잘 안 비춥니다. 숙소의 천사는 눈이 너무 많아서 무서워요...... 조그만한 도시에 골때리는 인간들이 많지요? 그러니 당신도 골때리는 클레릭이 되어 똑같이 깽판을 치시면 됩니다. 스크립트와 플레이 자유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웃긴 스크립트도 많고, 분기점으로 가는 방법만 최소 세 가지 이상입니다. '노르빅을 위하여'부터 '리버럴 족같은 것들아'를 지나 '내가 왕이 될 것이다'까지 말할 수 있습니다. 캠페인을 박살내는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냥 바이브를 따라가다보면 생각보다 많은 걸 할 수 있어요. 즐거운 20시간이었습니다. I want to gift this game to my disco-comrades, yet I cant cause theyre kinda waiting for additional language patch. so, if y read this, Im beggin y to consider adding Korean for future update. plz?
DND와 디스코 엘리시움을 아주 적절하게 섞어서 만든 칵테일 같은 게임. 아직 엔딩까지는 좀 많이 남았지만, 이미 게임에 푹 빠져서 저녁부터 새벽까지 달리기도 했다. 영어로 된 텍스트를 읽는 데에 부담이 없고, 사전을 왔다갔다 하는 게 상관없고, 지루하고 현학적인 텍스트는 넘기고 읽고 싶은 텍스트만 읽어도 괜찮고, DND/디스코 엘리시움/TPRG 셋 중 하나라도 좋아한다면 꼭 이 게임을 플레이해보면 좋겠다. 이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은 결국 텍스트에서 오는 것이므로, 읽는 게 싫은 사람은 절대 사면 안된다. 우스꽝스럽고 반짝이는 동시에 침울하고 음울한 게임, 정말 재밌다.
help I'm being manipulated by a sexy orc liberalist lady
꽤 괜찮음
재미있게 플레이했는데, 그래서 더욱 단점이 와닿습니다. 디스코 엘리시움도 예전에 한번 플레이 해봤었는데, 에소테릭 엡은 디스코보다 좀더 선형적인 이야기 전개 방식을 그저 따라가는 방식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디스코도 결국 결말은 정해져있지만 피트나 스탯 배분에 따라 문제 해결 방식이 상당히 달라질 수 있었는데 그에 비해 대화 선택지나 이런게 별로 의미가 없는 느낌.. 그리고 엔딩이 애니메이션이나 그림이 일절 없고 글로만 설명되고 선거 결과나 특정 인물의 미래가 어떻게 되는지 전혀 설명을 안해줍니다. 사이드 퀘스트도 한두개 빼고 다 깼는데 리캡 요소가 상당히 부족해서 많이 허무했어요. 영어 독해 실력이 좋지 않아서 글의 표현이 얼마나 좋았는지, 또 이야기 전개가 얼마나 자연스럽고 그럴싸했는지 제가 잘 이해를 못했을수도 있습니다. 한글화 해주면 좋겠네요.
"DnD세계관으로 재탄생된 디스코 엘리시움의 진정한 후속작" 《디스코 엘리시움》이 게임계에 남긴 가장 큰 족적은 '텍스트만으로도 압도적인 몰입감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이었지만, 동시에 그것은 '게임보다는 소설에 가깝다'는 치명적인 한계를 동반했었음. Esoteric Ebb은 바로 이 지점을 명확하게 파고들어서, 진짜 개 뻘짓만 안하면 보기 힘든 게임 오버를 생각보다 꽤나 난이도 있는 선택지 및 전투 난이도를 구현해서 세이브 로드를 유도하는 고전적인 포인트 앤 클릭 스타일을 현대적인 아트와 결합하여, 《디스코 엘리시움》이 놓쳤던 '게임적 긴장감'을 성공적으로 되살려냈음.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각본의 완성도라고 봄. 《디스코 엘리시움》이 특정 정치색이나 현실의 이데올로기를 노골적으로 연상시켰다면, 본작은 그보다 훨씬 뚜렷한 '종교관'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작중 내에서 '투표'를 아주 중요한 핵심 소재로 사용하고 있음. '신'이 실제로 존재하는 세계관 속에서 '우스' 신의 성직자인 주인공을 통해 전개되는 서사는 상당히 흥미롭고 다채로움. 민주주의 국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는 논의 자체가 금기시될 법한 사안들이 종교적 교리라는 이름으로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광경은, 《디스코 엘리시움》의 '디스코'적 묘사보다도 더 직접적인 사상적 충격과 재미를 주는데 충분함. 강점: 탄탄한 각본과 개성 있는 캐릭터 해리 드 부아에 밀리지 않는 서사: 폭발한 찻집을 조사하는 과정은 형사 해리의 발자취만큼이나 탄탄한 스토리 기본기를 보여줌. 안정적인 캐릭터 조형: 주인공과 고블린 동료는 해리처럼 파멸 직전의 인물들은 아니지만, 주변에서 '별종' 취급을 받는 완성된 인물들임. 제작진은 이들의 비정상적인 면모를 작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묘사했으며, 다양한 창작물 레퍼런스를 섞은 유머러스한 대사로 읽는 재미를 더해줬음. 약점: 높은 진입장벽과 고전의 향수 추리 게임으로서의 한계: 장르적으로 '추리'를 표방함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어가 직접 머리를 써서 단서를 조합하는 즐거움은 없다고 봐도 됨. 오히려 이 점은 《디스코 엘리시움》보다 더 심화된 느낌이라, 본격적인 추리물을 기대한다면 실망할거임. 불친절한 D&D 고유명사: D&D 세계관에 대한 지식을 전제로 하기에, 쏟아지는 고유명사는 신규 유저에게 거대한 벽이 될 수 밖에 없음. 특히 한글 자막조차 없어서 영어의 압박 속에서 방대한 용어들이 뇌를 헤집어놓는 듯한 피로감이 상당함. 디스코 엘리시움도 한글화를 꽤나 늦게 해 준 편이지만 아마 이 작품이 한글화를 해 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보는 편이라 영어를 적어도 읽고 해석하는 데에 능숙하지 않다면 다른 게임을 추천함. 올드한 유머 레퍼런스: 작품 내에서 고전 작품들 레퍼런스가 꽤 나오는데 '몬티 파이튼' 같은 고전 패러디를 모른다면 상황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 당혹스러운 순간들이 많음. 총평 : Esoteric Ebb은 《디스코 엘리시움》의 후속작 부재로 속을 태우던 게이머들에게 내리는 단비와 같은 작품이라고 봄. 사상적 갈등과 종교적 세계관이 주는 피로도가 분명 존재하지만, 이를 독자적인 맛으로 승화시키는 데 성공하고, 대단한 완성도를 자랑함. "단순히 판타지 배경의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판타지 세계관의 시민으로서 살아가는 감각"을 원한다면, 현시점 이만한 게임을 찾기 힘들거라고 봄.
재미는 물론, 철학적 화두까지 던져주는 수작입니다. D&D 5판의 메커니즘을 텍스트 기반 RPG로 훌륭하게 재해석하여, 세계관의 깊이를 탐구하고 싶은 분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곳곳에서 디스코 엘리시움의 향취가 나고 글 자체도 재밌었다!!! 영어라 플탐이 좀 길어지긴 했지만 신경 안 쓰일정도로 몰입해서 끝냈다. 많이 팔아 한글화도 해줬으면.
A People's ta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