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골든 레코드 리트리버(GRR)는 로그라이크 덱 빌딩 장르에 카드 대신 주사위를 도입, 로그라이크 다이스 빌딩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입니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팀에 기여하는 개성적인 주사위들을 모으고 강화시키며 운과 확률의 희생자에서 정복자로 성장하세요!
지구의 골든 리트리버 리버에게는 "폴"이라는 주인이 있었습니다. 발명가였던 폴은 우주와 외계인에 대한 동경을 품고 전재산을 털어 우주선을 만들기에 이릅니다.
이내, 우주선은 다정한 인사말이 녹음된 골든 레코드들을 잔뜩 실은 채 우주로 떠나게 되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폴은 병으로 죽고 맙니다. 폴이 떠난 빈 집을 외로이 지키던 리버는 뜻밖의 방문자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영문을 모르는 리버에게 방문자들은 말합니다.
“네 주인이 쏴보낸 골든 레코드가 그동안 우주 곳곳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었다. 네가 직접 행성들을 찾아다니며 그 골든 레코드를 회수해오라”고 말이죠.
결국 우주를 구하라는 막중한 임무를 진 채, 리버는 여정에 나섭니다.
…하지만 지구에서만 살아온 리버에게 우주에서 펼쳐지는 상황들은 녹록치 않을 겁니다. 마치 퍼즐과도 같달까요.
퍼즐 해결을 위한 엔진 빌딩
리버는 매번 새로운 임무와 목적지를 전달 받습니다. 그리고 목적지 전까지 동료를 모아 자신의 팀을 완성하기까지 여러 상황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런데, 마주하는 상황들은 일반적인 전투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오히려 고민과 잔꾀가 필요한 퍼즐에 가깝죠.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행동 카드'들을 사용하기 위해 "오오라"라는 색깔 구슬을 판 위에 배치해야 합니다. 이 "오오라"를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동료들이며, 여러분은 퍼즐이 요구하는 대로 오오라를 배치하기 위해 적절한 위치에 동료들을 배치해야 합니다.

동료들은 거의 모두가 오오라를 만드는 스킬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여러분이 원하는 대로 스킬을 발휘해주진 않습니다. 스킬들이 주사위 면과 능력으로 표현되기 때문이죠. 파란 오오라를 소망하며 6면 중 3면이 파란 오오라를, 나머지 3면이 빨간 오오라를 만들어주는 주사위를 던진다면, 여러분의 소망이 이뤄질 확률은 50%입니다.

하지만, 운과 확률을 제어해나갈 방법이 여러분을 기다릴 테니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상황을 해결하다보면 "동료 업그레이드" 기회가 주어지며, 팀의 방향성에 맞게 주사위 면 구성을 바꾸거나 면 효과, 능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동료를 강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장비"입니다. 장비는 동료별로 1개씩 장착시킬 수 있으며 상점 구매, 상황 해결에 대한 보상, 행성 정찰 선택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획득할 수 있습니다. 합이 좋은 장비를 만난 동료는 처음 만났을 때보다 배로 강력해진 모습을 보여줄 겁니다!

기존 덱 빌딩 장르의 '유물'에 해당하는 "골동품"들도 수집해보세요. 골동품들은 조건을 충족하면 오오라를 추가 생성하거나 동료들의 부상을 치료하는 등 여러분으로 하여금 불리한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수단이 되어줍니다.

이처럼 어떤 동료들과 아이템들로 팀을 구성하는지는 여러분의 선택이지만, 결국 팀의 목표는 임무를 성공시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임무가 요구하는 방향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게 좋죠. 매번 새로 주어지는 임무는 곧 이번 런의 테마를 결정합니다. 마치 최종 보스가 누구인지에 따라 덱 구성을 조율하듯, 어떤 목적지로 가는 임무인지에 따라 여러분의 팀 빌딩도 매번 달라져야 합니다.
레거시 보드 게임을 닮은 스토리 전개
⟪GRR⟫은 레거시 보드 게임 장르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골든 레코드 하나를 수거해오는 각 임무는 로그라이크 형식을 따르지만 임무 내에서 여러분이 내린 선택과 행동은 이 우주를 살아가는 지성체와 행성에 영구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눈앞에 놓인 상황을 쉽고 빠르게 해결하는 선택지도 좋지만 두고두고 행성의 호의를 살 수 있는 선택지도 고려해보세요. 당신을 좋아하는 행성은 당신의 따스한 마음을 기억하고 언젠가 보답해줄 겁니다.

게다가 당신의 도움을 받은 행성과 당신의 도움이 채 닫지 못했던 행성은 우주를 지배하려는 세력들이 만들어내는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서로 다른 운명을 맞게 됩니다. 황폐해진 행성의 증가는 결코 여러분의 임무 해결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밖에 이런 내용들도 ⟪GRR⟫에 포함돼 있습니다!
- 특색있는 동료(=주사위) 80여 명
- 목적지 행성 3곳
- 방문 가능한 행성 200여 개와 무궁무진한 경로
- 동료들과 상호작용하는 장비 120여 개
- 골동품(유물)과 스토리 카드
☉ 게임 속 인물명과 역사적인 사건에 대한 묘사는 허구이며 실제 사건 및 역사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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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3 기준: 한 회차의 최종 보스격인 '목적지'가 3개로, 아직 적다. 하지만 최근 도감 업데이트로 수집 컨텐츠가 생기니 다회차할 맛이 남. 게임 시스템이 굉장히 신박하고, 동료 컨셉도 다양해서 짤 수 있는 조합이 많기 때문에 발전가능성이 높은 파티기반 전략 RPG. 유저와 소통 많이 하려는 노력도 보이고 패치 자주함. 장점 1. 신박한 전투 면마다 색깔이 있는 고유한 주사위를 가진 동료를 조합해서 턴마다 굴리고, 색깔이 특정 수 이상 나오거나 보드에서 패턴이 매칭되면 다음 선택지로 넘어가는 신박한 스타일의 전투를 가지고 있음. 매 턴 주사위 하나 낼 때마다 스킬, 서순, 확률, 위치, 트랩 등등 고려할 요소가 많아서 머리 터짐. '단지' 색깔 맞추는 것뿐인데 동료 모집, 각종 선택지, 장비 세팅 등등 덱빌딩 전략 게임의 행복한 고민을 무한으로 즐길 수 있음. 2. 동료들의 스킬과 컨셉이 엄청 다양함 파티기반 RPG에서 컨셉의 다양함은 팀을 어떻게 조합시키는가를 넘어 전체 플레이 경험에도 영향을 주는 요소인데, 이 게임은 선술했듯 컨셉이 변태적으로 많아서 매 판 플레이의 양상이 천차만별이다. 여기에 장비까지 합치면 더욱. — 물론 아무리 조합을 잘짜도 운빨억까 앞에서는 얄짤없다. 3. 커여운 아트 그리고 기타 등등 동료로 모을 수 있는 외계인이 70명(?) 정도가 있다는데 디자인이 하나같이 안 겹치고 커여운게 많아서 그거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본인 SF 덕후라 취향 저격 당함. 게임 진행하는 보드에서 톱니 돌아가는 디테일이나 우주선 선내 디자인도 아기자기하고 신경 많이 쓴 것 같은 느낌. 텍스트에도 병맛 감성이 그득해서 스토리 진행도 꿀잼. 단점 1. 아직 다회차 요소가 적은 편 현재로서 반복 플레이 할 이유는 여러 캐릭터의 능력 해금, 우주선 업그레이드와 도감작 정도. 우선 파티기반 RPG 치고는 상호작용이 상당히 적고 플레이어 캐릭터 설정상으로도 인물들과 교감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 앞서 말한 장점인 동료들의 스킬과 컨셉의 다양함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요소. 인카운터 종류도 플탐이 적어서일 수도 있지만 체감상 지금으로서는 그리 많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한 번의 작전이 끝날 때마다 차는 게이지가 어느 정도 되면 다음 난이도의 보스가 나오거나 엔딩 조건이 해금되는 줄 알았는데 아직 그런거 없다. 대신 슬더스의 승천과 비슷하게 생각할 수 있는 난이도 상승 요소인 '업보'가 생겨서 점점 어려워짐. 2. "현재" 게임 설정을 제외하고는 스토리가 전무함 각 목적지까지 완료 했을 때 엔딩이 따로 없다. 이건 아직 얼액 단계라서일 가능성이 있는데, 추측의 근거로는 게임 처음 시작 때 나오는 튜토리얼에서 꽤나 공들인 CG가 존재하는 걸 보면 엔딩도 추가될 수도 있을 듯? 동료 모아서 여행 떠나는데 목적지까지 다 오고 후일담이나 엔딩 없는건 너무 밋밋한 느낌이다. 내가 해본 파티기반 게임들만 그런 걸수도 있지만. 걍 게임 클리어 - 새로운 동료 해금! 자 이제 해산~~ 새 게임 ㄱㄱ 이럼 지금은. 주인에게 있는 사연이나 세계관 내 등장하는 세력들에 대한 스토리가 더 붙을 것으로 기대 중. 3. 비직관적인 힌트와 편의성 관련 다른 댓글들에서도 지적하듯 ‘모르면 당해야지’ 식 인카운터가 99%. 체력 까면 장땡인 여타 로그라이크랑 다르게 이 게임은 기믹 파악해서 해결하는 것 위주라서 막막함이 더함. 보스 스테이지 같은 경우에는 옆에 가이드 보면서 어느 정도 파악은 가능한데 알고보면 그냥 ‘신속하게 하면 됨 ㅇㅇ’ 수준이라 큰 도움은 딱히? 동료의 대사로 힌트가 나오기도 하지만 못보고 지나치는 경우도 있고 하는데 어떻게 개선될지는 지켜봐야 알 듯. 써놓은게 단점이 많긴 한데 아직 얼액인건 감안하고 게임 충분히 재밌고 시스템의 독특함 만으로도 2~3트 스트레이트로 할만큼 중독성 있음. 장점은 한 번만 플레이하면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명확한 게임이라고 보는데 좀 마니아틱한 부분이 있어서 호불호는 갈릴 듯. 자신이 평소에 전략성 있는 카드 게임이나 파티기반 RPG를 좋아하는데 요즘 흔한 또빌딩 또그라이크에 지친 사람들은 이거 완전 새로운 게임이니까 강추함 ㅋㅋ p.s. 도감 추가해달라고 했는데 금방 추가해주고 패치 굉장히 자주함. 특히 이번 업데이트로 진행도를 확인할 수 있어서 본인은 100% 채우고 싶은 욕심 생김. 인디 중에서도 이렇게 유저와 소통하는 개발사가 드문 거 같은데 얼액 정가 질렀지만 돈 아깝지가 않다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