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t Cartridge - Cold Read

While trying to find a payphone during a powerful storm, Mitch instead finds himself in a library filled with horrors and traps all laid out to end his life. Guide him to sanctuary or his demise in this horror adventure game found on a strange cart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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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

While trying to find a payphone during a powerful storm, Mitch instead finds himself in a library filled with horrors and traps all laid out to end his life. Guide him to sanctuary or his demise in this horror adventure game found on a strange cartridge.

스크린샷

접속자 수

가격 히스토리

출시 발매가

7500 원

추정 판매 / 매출
예측 판매량

75+

예측 매출

562,500+

요약 정보

윈도우OS
어드벤처 인디
https://www.samwoodrick.com/

업적 목록

스팀 리뷰 (1)

총 리뷰 수: 1 긍정 피드백 수: 0 부정 피드백 수: 1 전체 평가 : 1 user reviews
  • 폭설을 피해 도서관에 들어갔지만, 익숙한 장소가 아닌 기괴한 도서관이라는 걸 알게 되고 여기서 나가기 위해 고생하는 한 대학생의 이야기. Lost Cartridge : Cold Read 는 한겨울에 약국에 방문해서 복용하는 약을 찾으러 간 주인공 Mitch 가, 집에 돌아가려는 와중 너무 심해진 폭설 때문에 길을 걷기 힘들어질 정도가 되자, 동네 도서관에서 눈을 피하고 집에 들어갈 생각으로 도서관 안으로 들어가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Mitch 가 들어간 도서관은 평소의 도서관이 아닌, 괴물들이 돌아다니며 구석구석 스치기만 해도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위험요소가 가능한 장소였다. 사슴 머리 탈을 쓰고 다니는 관리인부터 인형극에 참여해야지 도와주겠다는 꼭두각시까지, 각종 비현실적인 인물들이 돌아다니는 이세계 도서관에서 나가기 위해, 주인공은 10개의 도서관 카드를 모아서 도서관의 문을 여는 내용이 게임의 주 스토리이다. 일단, 평가에 들어가기 앞서, 이 게임에 비추천을 남기긴 했으나, 솔직히 말해 게임 내 비주얼이나 스토리는 나쁘지 않아서 한 번쯤 해 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비추천을 왜 남겼냐?”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게임플레이 중 몇몇 요소들이 너무 신경에 거슬리는 바람에, 게임을 플레이하는 과정이 피곤해져서 비추천을 남긴 것이다. 왜 이렇게 느꼈는지, 게임에서 마음에 들었던 점들과 별로였던 점들을 적어 보자면 : A. 마음에 들었던 점들 1. 이 게임의 개발자는 예전에 Lily’s Well 을 출시하였는데, 만약 그 게임을 안 해봤다면 “잔인하고 고어한 요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는 데드씬들” 이라는 특징만 알면 된다. Lily’s Well 에는 그러한 데드 엔딩들을 모두 모으는 게 하나의 컨텐츠였고, Lost Cartridge 의 메인 게임플레이는 도서관 내 카드들을 모아 탈출하는 것이기에 메인 컨텐츠가 아니기는 하지만, 게임 내 메뉴 중 “공동묘지” 에서 데드씬들을 모두 모아서 볼 수 있기도 하며 / 스팀 업적에 모든 데드씬을 보는 업적이 있고 게임 내 공동묘지를 모두 채우면 공간이 약간 바뀌는 디테일이 있기도 하고 / 각 엔딩 별 비주얼이나 다양성은 이전작과 비슷하게 많기 때문에, 전작을 플레이하고 느낀 감상과 똑같이 여전히 데드씬 전문 개발자로 뇌에 박힐 듯하다. Lily’s Well 에서 보였던 기괴한 인물들, 세계관 및 고어함을 이 게임에서도 여전히 잘 살려 놓아서 시각적으로 감상하는 재미가 충분히 있었던 게임이었다. 특히 트루 엔딩에서 볼 수 있는 인물이나 연출은 게임을 꾸역꾸역 깨면서 느꼈던 짜증을 어느 정도 풀어주었다고 느꼈을 정도로 정말 마음에 들었다. 세계관의 경우 처음 게임을 깼을 때는 Lily’s Well 과 마찬가지로 간단하고 숨겨진 요소는 거의 없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도서관에 존재하는 각 인물별 특징이나 과거사가 게임 내 구현되어 있는 정도 / 부수적인 정보를 게임을 끝낸 뒤 알아보는 재미가 있었다. 2. 세계관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게임의 이야기 및 스토리텔링은 Lily’s Well 보다 더 임팩트가 컸다고 생각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게임 내 엔딩 분기가 크게 세 가지가 있는데 (노멀 / 트루 / 히든 엔딩) 히든 엔딩은 번외편 느낌이라 스토리에 큰 관여를 하지는 않지만, 노멀 엔딩 분기에서는 놓칠 수 있는 정보들을 모두 찾아야 트루 엔딩을 볼 수 있는 게임 구조이며, 해당 정보들을 플레이어에게 보여주는 과정에서 Mitch 의 과거 및 이러한 과거를 암시하면서 게임 곳곳에 깔려 있는 복선들을 플레이어가 알아차리면서 “와 이게 이렇게 이어진다고?” 라는 깨달음을 저절로 알아 차리게 해주는 스토리텔링 방식은 마음에 들었다. 엔딩 자체는 Lily’s Well 에서 보여주었던 해피엔딩보다는 좀 더 씁쓸한 엔딩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그러한 엔딩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걸 플레이어가 직관적으로 알기 때문에 불쾌하게 느껴지는 결말은 전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3. 게임 내 자잘한 디테일들을 알아보는 재미가 있다. 도서관의 책들 및 포춘 텔링 머신에서 유머 및 이스터 에그들이 나오는 거나 – 개인적으로 아이작의 번제 관련 유머 요소가 나왔을 때는 약간은 웃음이 나왔다 – 스팀 업적 관련 디테일들도 정말 매력적이었다. 히든 엔딩 자체는 조금 의문이었으나 그 엔딩을 보는 방식 / 게임 내 많은 사람들이 놓친 데드씬 / 특정 행동을 하면 나오는 상호작용 등등, 게임을 “정석으로” 깨는 법 바깥의 요소들을 보는 맛이 있었다. 스팀 토론에 보면 진짜 바닥까지 파먹으며 게임을 파고드는 사람들을 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스팀 업적 100% 따는 정도로만 게임을 파먹었는데도 이러한 요소들을 보는 과정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B. 별로였던 점들 1. 그러나, 게임플레이는 Lily’s Well 에 비해 무언가 뻣뻣하고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Lost Cartridge 는 사실 게임플레이가 매우 특별한 게임은 아니다. 쯔꾸르 공포 게임마냥 게임 내 세상을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아이템을 찾고, 간단한 퍼즐들을 풀고, 가끔 나오는 추격전을 피하면 되는 방식이다. 아이템 찾기 및 게임 진행이 약간 난해하긴 하지만 그나마 이러한 면들은 공략을 보며 막히지 않고 넘길 수라도 있다면, 추격전은 다른 게임들에 비해 불쾌한 경험을 주었다. 게임 내 추격전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게임 진행 중 나오는 추격전과 엔딩 부분에서 나오는 추격전으로, 이 두 개는 서로 다르다. 전자의 경우, 도서관을 돌아다니다 보면 랜덤으로 괴물이 나오며 피해야 하는데, 특정 위치들에 숨어서 피해야 하며, 숨는 위치를 찾는 과정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데 괴물이 시야선에 있으면 숨어도 들켜서 즉사를 당하는 방식이다. 원래 추격전이라면 긴장감이 있어야 하는데, 이 게임을 진행하며 나오는 추격전은 긴장감이 아니라 “분명히 시야에 없었는데 이게 왜 걸려?” 라는 짜증만 불러 일으킨다. 괴물을 피하는 건 하루 종일 할 수 있는데, 따돌리는 과정이 뭔가 잘못 설계된 느낌이었다. 후자의 경우, 노멀 및 트루 엔딩은 각자의 추격전이 있으며 서로 다른 배경 및 인물이 나온다. 노멀 엔딩은 그나마 자동 세이브 포인트가 많으며, 추격전 자체가 어렵지 않아서 불만이 없었다. 문제는 트루 엔딩인데, 엔딩 자체의 시각적 요소나 스토리는 마음에 들었다고 위에 적긴 하였으나, 추격을 하는 존재가 일정한 속도가 아닌 급발진을 하면서 플레이어와의 거리를 좁혀오는 양상 + 배경 화면이 난해하여 뭘 피해야 할지 & 어디로 가야 할 지 파악하는 데만 몇 데스를 박아야 함 + 그 와중에 자동 세이브 포인트 없음 3박자 때문에 한 10번은 도전해서 겨우 깬 것 같다. 심지어 데스씬도 전용 연출 때문에 긴 편이고, 그나마 다행인 건 추격전 시작 전 인트로를 스킵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스토리 관련 컷씬을 재시도 시 안 봐도 된다는 점이었다. 만약 그 마저도 스킵이 안 되었다면 정말 쌍욕이 나왔을 것이지만, 개발자의 양심 덕분에 이 평가가 길어지지 않을 수 있었다. 2. 게임 내 특정 구간 – 콕 찝어 적자면 Pietro 라는 꼭두각시 인형의 인형극에서 퍼즐을 푸는 구간 – 이 버그 때문에 진행이 난해하다. 인형을 조종하는 과정에서 인형이 끼이거나 조작이 제대로 안 되는 게 다반사로 벌어졌고, 특히 마지막 구간에서는 인형줄을 자르는 과정이나 인형을 미는 과정이 불편하였다. 안 그래도 이 구간 자체가 버그가 없더라도 뭘 해야 하는지 파악하는 게 그렇게 쉽지는 않은데, 그 와중에 버그 및 버벅임 현상까지 발생하니 진행을 할 맛이 뚝 떨어졌다. 3. 게임이 진행하다가 그냥 뚝 꺼지는 일이 가끔 발생하였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약 3번 정도 발생하였는데, 물론 횟수가 많은 건 아니었지만, 게임이 그냥 갑자기 꺼지기 때문에 세이브를 불러와야 하며, 이 게임이 공포게임인 이유가 게임의 진행에서 오는 갑툭튀가 아니라, 게임을 진행하다가 아무런 경고창 없이 꺼지는 갑툭튀에서 오는 진정한 공포를 느낄 수 있어서라는 걸 알 수 있게 되었다. 게임이 출시된 지 1주일이나 한 달 정도였으면 진행을 막는 버그가 나올 수 있다는 걸 약간이나마 이해하겠는데, 출시된 지 약 10달이 지났는데 이 정도로 버그들을 방치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적으로, 게임의 비주얼이나 스토리텔링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데, 막상 게임을 플레이하는 과정 중 추격전의 배치 및 크고 작은 버그들 때문에 삐걱거리는 진행이 게임을 즐기는 데 방해하여 비추천을 남겼다. 다시 한번 적지만, 게임 진행 양상 자체는 마음에 들지 않았으나, 게임을 구성하는 시각적 및 서사적 요소들은 괜찮았기 때문에, 만약 할까 말까 고민 중이라면 그냥 시원하게 한 번 해 보는 걸 권장한다. 여담) Lily’s Well 처럼 이 게임도 특정 엔딩들 및 이벤트들을 보면 Mitch 에게 입힐 수 있는 코스튬들이 해금되는데, 아쉽지만 Mitch 의 의상들보다는 Lily 의 코스튬들이 시각적으로 더 취향에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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