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가 독특하고 시나리오도 괜찮음. 중간중간 유머 코드도 있고 게임성도 나쁘지 않음. 떡신도 거부감 없이 볼만함. 단점이라면 남주 빼고 여자 히로인들은 낯이 익는다는 것뿐.

종합평가 : Tier - B (2 티어) AVN의 세계는 참 넓죠. 솔직히 AVN에 입문한건 21년도 여름에서 가을이었습니다. 그래서 AVN의 생태라거나, 장르, 분위기 등 뭐가 좋은 AVN이고 뭐가 나쁜 AVN인지 기준도 없었고 모르는게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 말을 하는 지금 이 순간도 모르는것 투성입니다. 게임 몇개 해본 짧은 경험으로다가 제 나름의 기준을 정하고 그 기준에 맞게 리뷰를 작성했지요. 최근에는 Steam에는 없는 AVN들을 플레이 해봤습니다. Time Heals, Getting Intimate, Growing Things UP, 그리고 Domino Beach 까지 하나같이 스팀에 출시해주기만 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고마울 정도로 재밌고, 퀄리티 좋은 게임들이었습니다. 심지어 극초반인 Time Heals 마저도 이후의 진행에 따라 갓겜이 될거라는 기대감을 품었으니까요. (이 친구는 스팀 발매예정) 그리고 지금까지 저 개소리를 왜저리 장황하게 썼냐면... 지금 리뷰를 적는 이 게임은 도저히 평가를 하기가 너무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평가하기 참 어렵습니다. 똥겜 같은데 똥겜은 아니고, 그런다고 갓겜이라고 하기엔 많이 부족하거든요. 그럼 어중간하다는 소리 아니야? 하기엔 장단점이 너무 극과 극으로 나뉘어 있어서 단순히 어중간하다 라고 표현하기에도 애매합니다. 스토리는 그냥 타임루프 물입니다. 타임루프를 하는 이유나 주제도 매우 뜬금없죠. 애초에 그냥 외국 10대 코미디 드라마 요소를 차용한 섹시 코미디 장르이기 때문에 스토리는 전혀 기대할게 없습니다. 스토리 부문에서는 최하 입니다. 그냥 일주일동안 이것저것 시도해보다가 망해서 다시 일주일전으로 타임루프 하고.. 그게 전부입니다. 배경, 장소, 패턴이 다 동일하다보니 나중엔 지겹더라구요. 야스의 분량이 미쳤습니다. 그리고 모든 야스씬에 애니메이션은 반드시 포함되어 있습니다. 순수하게 야스에 올인한 게임입니다. AVN, avn, Avn, aVN이 있다면 이건 Avn 중에서도 트리플A vn입니다. 또한 다양한 장르의 페티쉬를 보여주는데 일단 너드 안경 찐따남이 미녀들을 따먹는게 주 입니다. 애초에 잘생긴 남자는 나오지도 않아요. 맨날 잘생긴 양남 대추 알파메일이 주인공인 게임 투성인데 너드, 아니 이런 찐따남이 주인공으로 미녀를 정복하는 게임은 거의 보기 드물거든요. 아니 다른 게임을 저는 본적이 없습니다. 참고로 제가 왜 너드 가 아니라 찐따라고 하냐면 진짜 너드 정도가 아니거든요. 주인공도, 라이벌도, 그리고 그 외 남자들도요. 와꾸 보면 정말 그..... 아닙니다. 보통 게임을 하다보면 주인공에 몰입을 하게되고 자기 자신을 투영하....는 경우가 있죠. 근데 저런 캐릭터들에게 투영하기에는 자존심이 상하지만 어쨌건 꼴린다는게 중요하니 패스합니다. 아무튼 꼴림의 취향이 맞다면 야스씬에 있어는 최상 입니다. 그리고 가산점이 있는데 등장하는 모든 여성 중 한두명 뺴고 전부 NTR이 존재합니다. 더욱이 NTR 할때의 여성들이 의상이 BDSM 의상 입니다!! NTR 과 BDSM의 조합이라니..! 이 개발자가 진짜 대꼴이 뭔지 제대로 아는 친구더군요. 또한 NTR 하는 놈이 우리가 아는 금발 태닝 양아치가 아닙니다. 금태양 대신, 명탐정 코난의 간사한 버전을 보는듯한 주인공과 똑같은 존못 찐따남에게 NTR을 당합니다. [strike]그래서 더 꼴리죠.[/strike] 하지만 이 게임은 근친이기 존재하기 때문에 엄마와 여동생을 NTR 당합니다. 그점에선 좀 기분이 더럽더군요. 여기까지 보면 철저하게 다양한 페티쉬로 무장하여 꼴림을 중심으로 제작된 게임이죠. 그런데 퀄리티가 썩 만족스럽지가 않습니다. 우선 애니메이션은 만족스럽습니다. 단순 반복 애니메이션이긴 하지만 다양한 체위가 존재하는데 그 체위들을 묘사하는데 속도감이 살아있습니다. 하긴 주인공 지켜보는상황에서 NTR 하는데 통나무마냥 뻣뻣하게 깨작깨작 하면 그게 무슨 재미가 있겠습니까. 어쨌건 키스씬도 많고, 애니메이션에서의 캐릭터들 표정도 야릇해서 대꼴 만큼은 확실히 책임져 줍니다. 그런데 문제는 캐릭터 모델링 입니다. 요즘 고급 렌더링 캐릭터들에 익숙해졌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제가 처음 위에 거론했던 게임들의 캐릭터 렌더링이 고급스럽다면 에 게임의 캐릭터들은 렌더링이 천박한 느낌입니다. 대부분 비슷비슷하게 생겼는데.. 좀 못생겼습니다. 물론 저 와중에도 괜찮은 얼굴들도 있어요. 그래서 나름 최애도 있습니다. 있기는 있는데 얼굴의 기본 틀이 같다고 해야될까요? 윤곽이 비슷비슷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나마 위 스틸컷 이미지들 중 36번째 이미지의 2, 4, 5번을 빼고는 다 별로였습니다. 애니메이션은 괜찮았지만, 캐릭터들 와꾸가 별로입니다. 그래서 제 기준에 꼴리는 캐릭터가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즉 정리하자면 야스씬이 많은데다가 애니메이션과 연출, 묘사가 좋고 존나게 꼴린다는 장점은 있으나 스토리가 노잼이다 못해 지루할 정도고, 캐릭터 모델링이 일반적이지 못하고 많이 못생겼습니다. 유저 평가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들이 참 좋습니다. 하지만 저한테는 평가하기 참 애매한 게임이어서 대충 중간 점수로 두고, 그냥 추천으로 박아두겠습니다.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관점에 따라 평가가 많이 다를겁니다. 스토리와 렌더링을 우선시 보시는 분들은 맘에 들지 않을것이고, 야스와 애니메이션이 우선이신 분들은 맘에 드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