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Ubisoft Online Services Decommission Update
From 25 January 2024:
Multiplayer and online features will no longer available for this product.
게임 정보
Live the thrilling career of an army commander and lead your army to victory in a massive online World War III! Take control of the U.S.-led Joint Strike Force, the European Enforcers Corps, or the Russian Spetsnaz Guards Brigade in a persistent ongoing World War. Create your army to match your tactical style and create a strategy that will defeat your enemies.You Are In Control
In addition to traditional RTS controls (mouse selection, hotkeys), EndWar goes beyond other Real Time Strategy games by letting you use your own voice to control your units, offering you true control at the speed of thought.
Putting You in the Battle
Instead of using the traditional top-down view, EndWar employs a unique third-person camera that puts you in the heart of the battle, making the use of terrain and cover even more critical to achieving victory. Zoom in and out at will and watch the devastation unfold as hundreds of units engage the enemy on fully destructible battlefields.
Armed for the Future
True to the Tom Clancy legacy, EndWar offers a wide range of vehicles, weapons and equipment based on real-world military research, giving you unprecedented access to the cutting-edge technology of tomorrows wars, such as drones and space-based weapons of mass destruction.
- Go to war online in a persistent multiplayer World War III with fully-customizable battalions and units
- Refined HUD and controls and new waypoint system, combined with EndWars proven revolutionary voice command system
- 30 stunningly realistic real-world battlefields set in Europe and the United States, including Washington D.C., Paris, and Moscow
- Deeply customizable armies featuring unit ranks and hundreds of upgrades add up to endless replay value.
- Includes all the downloadable content released on consoles – maps, additional upgrades and battalions.
- Watch the destruction unfold in spectacular detail in massive battles featuring hundreds of units and destructible environ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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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워는 철저히 콘솔을 타겟으로 제작한 전략게임입니다. 콘솔 특성상 피시만큼 신속하고 정교한 포인터 조작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게임이 단순화하는 작업이 가장 큰 문제였을겁니다. 스타크래프트를 컨트롤러로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끔찍합니다. 그 단순화의 대상은 역시 조작체계, 그리고 유닛상성입니다. 손으로 못할 컨트롤, 음성으로 대체하자 라는 발상으로 음성인식을 통한 명령하달 방식이 큰 특징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우 신선하고 재미 또한 있습니다. 인식률도 좋은편이라 정말 모종의 전투에서 명령을 전달하는 보직을 맡고있는 느낌이 듭니다. 좀 혀를 많이 꼬아야하는 미국식 영어를 구사하여야만 인식이 되는거같지만 말입니다. 물론 음성없이도 컨트롤러, 혹은 마우스로 일반적인 전략게임처럼 즐길수도 있고 처음부터 끝까지 음성명령으로만 게임을 할수있지는 않습니다. 가끔은 수동으로 좌표를 찍어주거나 특수기술을 써야할때가 있으니까요. 음성명령은 명령을 받는 대상과 대상이 할일, 그리고 그 할일의 대상을 말해주면 되는데 이러한 문법구조때문에 단순 어택땅 식의 플레이로 제한됩니다. 이 어택땅 식 플레이를 위해 있는 유닛상성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유닛종류는 보병/공병/트랜스포트/탱크/헬기/야포로 구성되며 서로의 먹이사슬을 이루고있습니다. 지형적인 이점은 없습니다. 말하자면 고지에 있는 유닛이 저지대의 유닛에 우위를 점할수있다던가 하는 어드밴티지는 주어지지 않고 오로지 유닛의 상성, 배치, 그리고 전술무기를 통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집니다. 데미지도 화면상으로 탄이 맞았다고 체력이 닳지 않고 확률적으로 들어가며 그렇기 때문에 유닛간의 전투를 미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턴제의 느낌도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을 더 압축해서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연속적인 가위바위보 게임이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상대방이 묵을 내면 내가 빠를 내고, 내가 빠를 냈으니 적은 찌를 내고, 적이 찌를 냈으니 다시 내가 묵을 내고, 이러한 과정이 게임의 전반으로 반복됩니다. 이 점이 앤드워를 좋은 전략게임이라고 말하기 매우 어렵게 만듭니다. 게임의 방식과 구조에 대해 살펴봅니다. 싱글플레이는 메인 캠페인인 Theatre of War(ToW)와 스커미시 전투가 있습니다. ToW는 일종의 정복모드로, 원하는 진영, 원하는 군단을 선택해 자신만의 병력을 꾸려나가는 (정말 원시적인)턴제모드와 실시간 전투로 이뤄집니다. 턴제라고 하기 부끄러울정도로 허접하기때문에 원시적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전투모드는 conquest, siege, raid, assault 네가지가 있습니다. 이중 컨퀘스트가 주력컨텐츠라 여겨지며 맵상에 배치된 업링크 시설을 점령해 많이 점령한쪽이 승리하게되는 렐릭의 모게임들과 비슷한 성격을 가집니다. 업링크는 전술지원을 받을수있도록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고 필요에따라 적의 업링크를 무력화시키며 게임이 진행됩니다. 멀티플레이는 역시 ToW와 일반매치가 있는데 서버가 닫혔는지 작동되지 않으니 논외로 치겠습니다. 지금껏 장황하게 설명을 했지만 사실 전략게임을 콘솔로하는데 불편함이 완전히 해소된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피시로는 편한가?라고 물었을때 전혀 그렇지 않다는게 문제입니다. 콘솔을 타겟으로 제작한 게임이기 때문에 기형적인 부분이 있는데 그게 바로 카메라입니다. 카메라는 선택한 유닛에 고정되어버립니다. 카메라의 높낮이 조절의 폭도 너무 좁습니다. 동시다발적으로 상황이 발생하는 전략게임인데 한눈에 상황이 들어오지 않기때문에 전략게임으로써의 기능이 발휘되질 않습니다. 오퍼레이터가 내 유닛이 공격당한다는 메시지를 주지만 그게 어디서 어떻게 발생한 상황인지 그 유닛을 선택해서 그곳에 가지않고서 짐작하기 힘들기때문에 뭉뚱그려 퇴각 명령이있습니다만 퇴각경로가 적 경로에 있다면 별 소용이 없습니다(그만큼 이게임은 단순한겁니다). 마치 백미터 떨어진 잘 교육된 원숭이들과 대화하는 기분이랄까요. 콘솔이기 때문에 부여했던 제약이 피시에 와서 악폐로만 작용하는겁니다. 앤드워는 3D 게임이지만 2D 탑다운 형태였다면 오히려 전략게임으로써의 기능은 했을겁니다. 사실 탑다운뷰가 있긴합니다. 지휘차량을 뽑았을 경우에만요. 하지만 공격능력이 거의 전무한 지휘차량을 제한된 증원횟수를 할애해 뽑는건 플레이어에게 불이익일수 밖에 없습니다. 스커미시만 해봐도 알겠지만 AI는 지휘차량을 뽑지않습니다. 왜냐면 당연하죠. 컴퓨터가 컴퓨터를 하는건데 어디에 뭐가있는지 맵은 볼필요도 없는거 아닌가요. 이런 형평성 문제가 스커미시에서 발생한다고 봅니다. 제가 드럽게 못하는걸지도 모르겠고요. 여타 전략게임들과 비교하기에 초라하기 짝이없지만 나름대로 톰클랜시 전통을 따라가고자 한 노력이 보이는 점은 마음에 듭니다. 영어라 무슨 말인진 모르겠지만 국가간의 대립구도는 나름대로의 세계관을 만들려했던 노력이 엿보이며 톰클랜시 주특기인 냉전소재를 연상시키는 점도 좋고 최근 톰클랜시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유치하기 짝이없는 유사-밀리터리 컨셉보다 좀더 무겁고 투박한 특유의 브리핑 음성, 픽션뉴스영상을 다시금 접해볼수있어 마지막 남은 톰클랜시 시리즈의 정취를 느껴볼수 있다는 점에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즈음에 나온 혹스와, 고스트리콘 어드밴스드 워파이터 시리즈는 스팀에서 사라졌지만 당시 이 시리즈들이 서로 얽히며 세계를 확장하려했던 시도는 지금 생각해보면 그립네요. 놀라운건 유비 썅하이가 앤드워의 제작을 맡았다는건데 더블에이전트에 비하면 멀끔하게 만들어놨습니다. 다소 칙칙한 메뉴 색감빼곤 정갈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메뉴와 버튼들, 그리고 VFX,SFX 모두 훌륭합니다. 눈에 띄는 버그도 없구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드는게임이지만 앞서 말했듯이 전체적인 게임의 깊이가 굉장히 허접한데다가 기형적인 시스템때문에 제대로 즐겨보기가 힘듭니다. 제가 전략은 젬병인데다가 AI도 빡세게 잘하거든요. 몇번더 시도는 해보고싶습니다. 같이 해볼수있는 사람이 있다면 좋겠네요. 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