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평가 : Tier - C (3 티어) [i]설명할 수 없는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 우리 곁에 살고 있지만, 그들은 그림자 속에 숨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인류에게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비밀 정부 기관에게 쫓기고 있습니다. 평범한 대학생인 Jake는 어느 날, 운명의 장난처럼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능력은 그의 인생을 영원히 바꿔 놓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그저 평범한 삶을 원할 뿐입니다. Amy는 FBI 아카데미를 갓 졸업하고, 비밀 정부 기관 The Company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곧 자신이 어떤 세계로 뛰어들었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i] --------------------------------------- 전체적으로 만화 '아인'이 생각나는 그런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두명의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초능력을 각성해서 정부에게 들키지 않도록 감추고 사는 대학생과, 이런 초능력자들을 잡아서 생체실험하고 가두는 요원이라는 사냥당하는 자와 사냥하는 자, 두 가지 시점에서 플레이하며, 한쪽은 초능력에 대한 책임이 얼마나 무거운지 체험하고, 다른 한쪽은 이런 초능력자들을 막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동원해야 하는 입장을 표현했습니다. 참고로 이 게임의 개발자는 이 주제에 꽂혔는지 후속작인 [url=store.steampowered.com/app/2713690/]Shattered Minds[/url]도 똑같은 주제입니다. 해당 게임에서도 주인공은 초능력을 각성하여 그것을 자기 자신만의 하렘을 위해 악용하는 쓰레기입니다. 그리고 정부에서는 그런 초능력자들을 잡아서 고문하고, 생체실험을 하는 것 까지도 동일하지요. 에피소드는 6 까지 있습니다만.. 이게 특이한 게, 한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메뉴로 나가집니다. 그 다음, 메뉴에서 Continue를 누르면 이어서 진행하는 식이고, 에피소드를 다시 플레이하고 싶으면 직접 episode 선택 메뉴에서 이미 클리어한 에피소드들 중 하나를 클릭해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엔딩은 4가지로, 각 주인공들의 굿엔딩과 배드엔딩이 있습니다. 그냥 착하게 가느냐, 타락하느냐 정도입니다. 아무튼.. 주제는 재미나고 좋은데, 분량이 많이 짜칩니다. 렌더링은 3,000개이고, 애니메이션은 31개인데 가격이 13,500원입니다. 가격대비 분량이 너무 짧습니다. 또한, 아무래도 초기작 답게 퀄리티가 엉성한게 보입니다. 그런데 후속작도 애니메이션 퀄리티는 너무 답답해서 오히려 속도감은 최신작 [url=store.steampowered.com/app/2713690/]Shattered Minds[/url] 보다 전작인 이 게임이 더 낫습니다. 이걸 솔직히 C를 줘야되나 D를 줘야되나 C를 주고 비추천을 누를지, D를 주고 추천을 누를지 엄청 고민이 많이 되더군요. C를 주기엔 좀 높고, 그런다고 D를 주기엔 이거보다 못한 게임들을 D등급으로 책정해놔서.. 딱 그 사이 어딘가인데... 뭐 개발자 입장에서는 전문 평론가도 아닌 일개 게이머가 평가하는 C고 D고 나발이고 보다는 추천이냐 비추천이냐 그게 더 중요하겠지만요. 결론은, 이 분량에 이 가격은 추천할 수가 없다로 귀결되었습니다. 비록 최대 할인율이 40%로, 8,100원 일때도 있고, 비슷한 분량과 가격의 게임으로 Going Rogue가 있지만 Going Rogue는 재미라도 있지 이건 엔딩보고 느꼈던 첫 느낌이 그냥 '돈 아깝다' 였습니다. 그렇다면 굳이 더 다른 미사여구를 붙일 필요가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