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Insane mix of cars, speed, explosions, blood and zombies! Fight through an epic narrative campaign or test yourself in the Slaughter and Blood Race modes. Engage huge bosses, save survivors, drive crazy vehicles such as a bulldozer, fire truck or even a tank and smash everything in your way. Take part in the Blood Race tournament - chase other cars and take them down without mercy on brutal racing tracks. Jump into the Slaughter mode and survive as long as possible on specially crafted arenas.
- Epic Boss fights with enormous mutated zombies
- Defending key targets against huge waves of zombies
- Racing against time to rescue survivors
- Transporting dangerous cargo
- Spraying anti-zombie repellent around town
- 13 different vehicles to drive including a firetruck, bulldozer or even a tank
- Race - classic racing spiced up with guns and loads of zombies.
- Eliminator - take down as many vehicles as you can before the time runs out.
- Endurance - there is a bomb on your car and its ticking. Race through checkpoints to extend your time.
- Fight through endless waves of zombies.
- Upgrade your car on the fly.
- Compete with friends on Leaderboards.
- Kill thousands of zombies.
- 9 different upgrades which can transform even an innocent Taxi into a Chariot of Death.
- Miniguns, flamethrowers, rocket launchers or dual railguns.
- Vicious zombie types including even zombie dogs.
- Advanced, dynamic combo system with tricks and hordes of zombies to try it on.
- PhysX by NVI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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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좀비 운전수 HD》입니다. 남자라면 한 번쯤은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해봤을 거예요. 아, 엑셀 풀로 밟아서 좀비 새끼들 다 들이받아 보고 싶다. 아, 저만 그런 거라고요? 어쨌든, 이 게임은 그런 로망을 구현해냈습니다. 각종 무기들을 난사하면서 차로 좀비를 들이받으면 그 쾌감은 배가 돼요. 터지고 날아가는 좀비를 보고 있자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입니다. ⠀모드는 총 3가지, 스토리 모드와 레이스 모드, 그리고 슬래셔 모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스토리 모드에서의 운전수는 마냥 좀비를 학살하는 싸이코패스가 아니라, 그 와중에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구세주와도 같은 역할을 진행할 수 있어요. 빵빵, 운전수가 왔습니다. 일단 여기 좀비들 좀 다 쓸어버린 다음 구출해드릴게요. 어이쿠, 보스처럼 생긴 놈도 있네요. 걱정 마세요, 미사일과 레이저 몇 방이면 뚝딱 해결될 거예요. ⠀레이스 모드는 말 그대로 각종 레이스 이벤트를 진행하여 자웅을 겨루는 경기예요. 단순한 타임 어택에서부터, 시한폭탄을 장착한 채 누가 더 오래 버티나, 혹은 누가 더 많은 차량을 박살냈나로 순위를 판정합니다. 멀티는 아니에요. AI 와 부담 없이 진행하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이 레이스 모드를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토너먼트가 많아도 너무 많거든요. ⠀슬래셔 모드, 이 게임의 꽃입니다. 그냥 어떤 것도 생각하지 않고, 눈앞에 보이는 좀비들을 죄다 학살하여 스코어를 올리면 돼요. 각종 무기들이 끊임 없이 리스폰되며, 공격할 때의 효과음은 타격감을 단숨에 끌어올립니다. 좀비가 터질 때의 사운드가 난 그렇게 좋더라. 게임의 본분에 가장 충실한 모드라고 생각합니다. 좀비들과 드라이브 좀 하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모르겠다니까. ⠀음, 하지만 귀찮은 부분도 있는데, 역시나 도전과제입니다. [i]킬수 노가다[/i] 와 [i]갯수 노가다[/i] 가 일단 상당합니다. 아니, 슬래셔 모드 모든 맵을 금메달 땄는데, 아직도 더 많은 좀비를 죽이고, 더 많은 기물을 때려부셔야 된대. 뭐, 좋아요. 우리 이렇게 생각하자고요.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하면 돼요. 다른 게임 하다가 갑자기 '아, 뭐 그냥 다때려부시고 싶네' 라는 생각이 들면 이 게임을 실행해서 좀비패티 한 번 만들어 주면 되는 거예요. 저도 지금 그러고 있고요. 이렇게 하다 보면 어느새 도전과제 올클리어는 가랑비에 옷 젖듯이 자기도 모르게 달성되어 있겠죠. ⠀우리가 '게임성' 을 평가하는데는 다양한 기준이 있죠. 스토리가 얼마나 짜임새 있냐, 스케일은 어느 정도인가, 조작은 편한가, 그래픽이 깔끔하고 화려한가, 사운드는 훌륭한가 등 갖가지 요소가 모여서 '게임' 하나를 만들게 되는 겁니다. 모든 요소를 다 만족시킬 필요는 없어요. 유저마다 받아들이는 방식은 다르니까요. 저는 게임은 그냥 그 자체로 가진 원초적인 '재미' 만으로도 충분하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거든요. 쉽게 말해 '킬링 타임'이 가능한 것만으로도 게임은 그 역할을 충분히 한다라는 거예요. 이 《좀비 드라이버 HD》 역시 그런 게임이에요. 좀비를 죽이는 게임에서 좀비를 죽이는 게 재밌어. 이걸로도 저에겐 충분히 만족스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