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보물, 생명체, 미로, 그리고 기지를 시험하는 퍼즐로 가득한 광활한 동굴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세요. 어드벤처 게임의 시초인 이 작품은 여러분의 문제 해결 능력을 시험하고 자극하며, 그 속에 숨겨진 줄거리와 비밀을 파헤치게 할 것입니다.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좁은 틈을 기어가고, 웅장한 동굴을 탐험하고, 아이템을 수집하며, 보물을 찾고, 난쟁이의 공격을 피하면서도, 램프가 꺼지기 전에 점수를 챙겨야 합니다.
70년대 또는 80년대에 사용하던 빈티지 콜로설 케이브 지도가 있다면 꺼내보세요. 여전히 완벽하게 작동합니다. 이 게임은 원작의 설계를 충실하게 재현한 헌정작입니다.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용에서 막히셨나요? 클래식 힌트 라인 1-206-207-9017로 전화해 보세요. 진척이 없으신가요? 수십 년간 공유된 힌트와 공략을 온라인에서 찾아보세요. 원작에서 통했던 모든 팁과 트릭은 이곳에서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또는 디스코드 서버에 참여해 더 많은 지원을 받아보세요!
1970년대 중반, 아마추어 동굴 탐험가가 개발한 이 고전 텍스트 어드벤처는 원래 어린 두 딸을 즐겁게 해주기 위한 아버지의 프로젝트였습니다. 윌 크라우더는 아내 패트리샤와 함께 켄터키의 매머드 동굴 내 Bedquilt 구역을 탐사하며 만든 정밀한 지도를 바탕으로 게임을 설계했습니다. 가족과 함께한 동굴 탐험이 이 게임의 중심에 있습니다.
이후 코드 마법사 돈 우즈가 ARPANET에서 이 게임을 발견하고 동굴을 확장했습니다. 그는 재미와 판타지, 퍼즐, 그리고 악명 높은 350점 시스템을 추가했습니다.
몇 년 후, 돈의 확장판은 Colossal Cave Adventure의 가장 널리 알려진 결정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로버타 윌리엄스의 등장입니다. 그녀는 1979년에 처음 이 게임을 접하고 단번에 매료되었습니다. 수 주 동안 게임을 하며 노트를 정리하고, 텍스트 기반 설명을 바탕으로 동굴을 직접 지도로 그려나갔습니다. 그녀의 상상 속엔 네온 버섯, 안개 낀 지하 호수, 불쾌한 이매패류, 그리고 존재하지 않는 거인이 가득했습니다. 게임을 완료하고 350점을 모두 획득한 그녀는 새로운 모험을 갈망하게 되었습니다 — 1979년엔 이것이 어려운 일이었죠. 결국, 그녀는 스스로 모험을 만들어내야 했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해냈습니다. 1980년, 그녀는 세계 최초의 그래픽 기반 컴퓨터 게임인 Mystery House를 설계하고 개발했습니다.
이 획기적인 게임은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어드벤처 장르의 규범을 정립했습니다. 거의 모든 컴퓨터와 콘솔로 이식되었고, 수백만 명이 플레이했으며, 수많은 게임, 책, 영화, TV 시리즈에 영감을 주었습니다.
어드벤처 게임의 황금기를 다시 경험해보세요. 보물과 생명체, 머리를 자극하는 퍼즐로 가득한 광대한 동굴 시스템을 탐험하며 시간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순수했던 시절로 돌아가, 포인트 앤 클릭 방식의 레트로 감성과 고전 어드벤처 스타일의 아트워크에 빠져보세요. 이 애정 어린 헌정작은 부티크 개발사인 Cygnus Entertainment에서 제작했습니다. 켄과 로버타 윌리엄스는 고전 어드벤처 게임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보존하는 데 헌신하고 있습니다.
도전적이고 머리를 쓰게 만드는 퍼즐로 가득한 이 탐험 게임은 당신을 매료시킬 것입니다. 마법, 숨겨진 비밀, 놀라운 풍경, 다양한 동굴 생물들이 존재하는 14개의 독특한 지역을 탐험하세요. 각 지역은 독창적이고 매혹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또한 20개 이상의 도전 과제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직관적이고 간단한 포인트 앤 클릭 조작
생생하고 몰입감 넘치는 다채로운 지역
논리적 사고를 요하는 도전적인 퍼즐
도전과 보상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룸
비밀이 숨겨진 지하의 아름다운 경관
20개 이상의 도전 과제
지극히 재미있고 몰입감 있는 게임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경험
이 게임이 게임 역사와 전통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 만큼, 오랜 시간 동안 게이머들의 문화 속에 살아남아 온 이유는 명확합니다. 바로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깊이 있고 도전적이며, 단순하면서도 복잡하고, 창의적입니다 — 로버타의 말처럼, 정말 훌륭한 디자인이죠.
Colossal Cave의 심연 속으로 모험을 떠나보세요. 그리고… 램프를 꼭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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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설 케이브 어드벤쳐의 3D 리메이크판이 나온다는 말을 듣고 처음엔 굉장히 기뻤습니다. 그래서 공식 디스코드에도 들어가보고, 채팅으로 올라오는 외국 게임쇼 시연도 구경해보고, 하루하루 게임이 언제 나오나만을 손꼽아 기다렸죠. 그런데 막상 게임을 해보니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기대를 하면 배신을 당하기 마련이다'라는 트레이너 선생님의 명언은 오늘도 맞아들어가네요. 이 게임의 원작은 제작자가 동굴 탐험을 하며 느낀 점들을 텍스트 게임으로 옮겨놓은 것이었습니다. 당시 게임들 정서는 '어려울 수록 깨는 뽕맛이 크다'였는데, 이 게임도 예외는 아니라서 맵이 뒤지게 복잡합니다. 인벤토리도 6칸밖에 안 되서 때로는 바닥에 내려놨다가 다시 가지러 오는 걸 반복해야 해요. 그리고 콜로설 케이브는 이 원작의 특성을 기가막히게 들고 왔습니다. 아니, 제가 봤을 땐 더 나빠졌어요. 원작이 동굴 탐험을 텍스트 게임으로 옮겨놓은 거였다면 이 게임은 또 그걸 쓸데없이 3D로 잘 살려가지고, 진짜 동굴 탐험하는 기분이 듭니다. 좋게 말해서 동굴 탐험하는 기분이지, 심하신 분들은 방향상실에 폐소공포증까지 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원작에서는 n e w s nw ne sw se u d 하나로 간편하게 이동이 가능했기 때문에 어딘가 반복되는 구간이 있어도 '아 여기서 저기로 갈 때에는 n이나 nw나 똑같이 먹히는구나' 정도로 깔끔하게 이해할 수 있었는데, 리메이크에서는 또 그걸 친절하게 구멍을 다 뚫어두셔가지고 n이랑 nw랑 서로 다른 길인가 싶은 기분이 들어요. 상시로 지도를 보면서 진행해야 길을 안 잃습니다. 안타까운 건 지도가 완전 커다란 하나의 지도가 아니라 여러 개의 스테이지를 잘라놓은 지도처럼 되어 있어서, 원작 지도를 달달 외운 사람이 아니라면 자기가 원하는 곳에 한번에 찾아가기 까다롭습니다. 다만 지도에 "자신이 내려놓은" 아이템의 위치를 표기해주는 건 정말 좋은 편의성이라고 생각해요. 게임 외적으로는... 모르겠네요. 설정이 부실하다고 해야 할지, 간편하다고 해야 할지. 그래픽 설정이 해상도/창모드 여부/VSYNC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 마우스 가두기가 지원 안 되는. 한국어 번역이나 자막은 제가 우려했던 것보다는 생각보다 괜찮아서 놀랐습니다. 그렇다고 오역이 없는 건 아니에요. 만약 제 평가를 보고도 이 게임을 사시겠다면 몇가지 팁만 좀 드리겠습니다. 1. 설정-컨트롤에서 플레이어 속도 조절합시다. 기본은 달리기 안 쓰면 느린 감 좀 있습니다. '속도 보기'는 카메라 속도입니다. 2. 대사가 한번에 하나밖에 출력 안 됩니다. 너무 빨리 진행하려고 하면 그대로 다음 대사에 씹히니까 느긋하게 진행합시다. 3. 갑툭튀 드워프가 공격모션 끝내면 느긋하게 인벤토리 열어서 도끼 사용 누르고, 드워프를 클릭합시다. 괜히 움직이면 플레이어가 드워프를 방치하고 이동하는 것으로 판정되서, 드워프가 그 자리에서 도망가버립니다.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두는 게 가장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