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leaner

A chill cleaning game set at the end of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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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



Play as a mysterious trauma cleaner as he faces the end of society as we know it, brought to its knees by a new and unknown phenomenon that has no cure.
Having given up on most things, every day feels to him like the same sluggish chore of waking up, cleaning, going to sleep and repeating.
That is, until he receives a request like none other from a man he barely knows.




- A thrilling story to discover and unravel as you progress
- 5 cleanable locations
- 6 mini-games for cleaning
- A chill, high-quality lo-fi soundtrack
- (Steam version only) An exclusive artbook that comes with the game

Playtime: A few hours

스크린샷

접속자 수

가격 히스토리

출시 발매가

1100 원

추정 판매 / 매출
예측 판매량

150+

예측 매출

165,000+

요약 정보

업적 목록

    -

스팀 리뷰 (2)

총 리뷰 수: 2 긍정 피드백 수: 1 부정 피드백 수: 1 전체 평가 : 2 user reviews
  • 세상이 망하는 과정에서 묵묵히 청소하는 한 트라우마 클리너와, 그가 받은 한 요청으로 인해 삶이 바뀌는 이야기 The Cleaner 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겠듯이, 청소부의 직업을 가진 한 남자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게임으로, 망해가는 세상에서 청소 의뢰를 받으면서 살아가던 도중 한 "친구" - 게임 초반에 나오는 내용이긴 하지만 약스포를 하자면, 바에서 만나다가 옆 자리에서 술 마시면서 가끔 잠자리도 가지는 사이지만, 완전 친하거나 엮이고 싶은 사이는 아닌 모르는 사이에 훨씬 더 가까운 관계이다 - 가 자신의 친구의 집을 청소해 달라는 부탁을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주인공은 예약을 할 생각도, 값을 정가로 지불할 수도 없는 그를, 자신과 쌓아놓은 어설픈 관계를 이용해서 청소 의뢰를 부탁하는 것이냐고 일갈하지만, 청소를 해야 하는 집의 주인을 알게 되면서 무슨 변덕인지 자신의 자투리 시간을 할애하면서 집을 청소해 주겠다고 한다. 여기까지 읽으면 "아니 청소 하나 하는 데 이렇게까지 싸울 일이었나?" 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하지만 게임의 소개글에 그냥 청소부가 아니라 트라우마 클리너라고 적혀 있고, 세상이 망해간다는 설정을 보면 약간은 예상이 갔겠지만, 주인공은 그냥 아무 집이나 청소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 사람이 죽은 집에 가서 쓰레기 및 사람이 죽은 흔적을 치우는 사람이다. 여기에 더해, 주인공은 사람이 죽은 뒤 남기는 무언가 - 이는 게임 튜토리얼부터 나오긴 하지만, 평가에 적으면 스포일러니까 적지는 않겠다 - 를 치우면서 자신의 직업을 다하고 있었다. 이전 집 주인이 지니고 있던 이것을 회수하기 위해 주인공은 원래같으면 들어주지도 않을 부탁을 들어주고, 이 과정에서 주인공과 남자는 서로에 대해, 그리고 의문에 싸여져 있는 집 주인의 과거에 대해서 알아가게 되고, 이 둘은 점점 가까워지게 되는 게 The Cleaner 의 전체적인 스토리이다. 가까워지는 과정을 대화 및 스토리로 풀어가는 게 주 방법이긴 하지만, 한 가지 재미있는 디테일은 게임 내 이 두 인물의 이름인데, 게임 시작에는 주인공은 ???, 남자는 그냥 Man 으로 표시가 된 것에 비해, 게임의 중반부만 가도 남자의 이름이 알려지면서 대화창의 이름도 단순히 남자가 아니라 본명으로 바뀌며, 청소부 주인공의 경우도 본명이 드러난 이후로는 ??? 이 아니라 실제 이름으로 대화창에 기록된다. 게임플레이의 경우는 텍스트 기반의 진행 + 간단한 미니게임 모음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자의 경우, 게임 자체는 직선형 진행이라 특별한 선택지 및 멀티 엔딩은 없고, 두 등장인물 사이 대화 또는 독백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이를 읽는 게 게임 내 스토리를 풀어가는 방식이다. 후자의 경우는 청소를 할 때 나오는 미니게임으로, 시간 내 키보드의 특정 키를 누르는 것이나 타이밍에 맞게 키를 누르는 등 매우 쉬운 미니게임이다. 만약 실패한다 하더라도 페널티 없이 바로 도전할 수 있으니 난이도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서 한 가지 귀찮은 점을 꼽자면 이 미니게임을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해야 해서 완전히 텍스트 기반인 게임에서 클릭질만 하면서 스토리를 볼 수 있는 것보다는 좀 더 노력을 해야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인데, 그나마 미니게임 중간중간에 두 등장인물 간 대화를 넣어 두면서 - 예를 들어, 하루에 8번의 청소를 해야 한 챕터가 끝난다고 가정하면, 2개의 미니게임을 할 때마다 대화가 나오면서 스토리 진행이 이루어져 약간의 휴식 시간 같은 느낌을 준다 - 게임의 흐름이 미니게임천국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제약을 걸어둔 건 마음에 들었다. 스토리의 경우는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흥미로워 보이는 소재를 쓴 것 치고는 디테일이나 마무리 부근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1100원짜리 게임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였다. 게임 중반부부터 주인공이 청소를 하는 이유 및 속한 단체, 전 집주인이 두 등장인물에게 지닌 의미, 그리고 왜 세상이 망해가는지에 대한 설정이 풀리면서 플레이어의 흥미를 끄는 데는 충분히 성공하였지만, 이들이 깔끔한 마무리를 짓지는 못하고 엔딩에 가서는 약간 갑작스러운 마무리를 지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엔딩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이를 향한 빌드업 및 엔딩을 좀 더 돋보이게 하는 연출을 넣어서 플레이타임을 좀 늘리고, 게임 중후반부에 나오는 예상치 못한 스토리 요소를 조금 더 잘 풀어나갔다면 스토리에 대한 아쉬움은 거의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게임 전반적 몰입도는 나쁘지 않았으며, 엔딩이 아쉬웠던 것만 빼고는 그렇게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없었어서 비추천을 주고 싶지는 않다. 결론적으로, 괜찮은 소재를 적당한 속도로 풀어나간 텍스트 기반의 게임이었으며, 완전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정가가 싼 게임이었기 때문에 가격 대비 재미는 적당해서 추천. 플레이타임의 경우는 넉넉하게 약 2시간 정도로, 게임 내 세이브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켠 김에 엔딩까지 달리는 게 이상적이라 생각한다. 여담) 게임을 설치한 공간에 아트북 폴더가 존재하는데, PDF 파일 형식으로 아트북이 있으며 캐릭터 스프라이트, 게임 내 세상의 배경, 게임을 제작하다가 나온 몇몇 뒷 설정 등등의 정보를 볼 수 있다. 당연히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았다면 스포일러 한 덩어리니 엔딩을 보고 감상하는 걸 권장한다.

  • 매력적인 아트, 흥미로운 설정을 가진 게임이지만 전체화면이 안되는 점. 앞에 설명이 너무 길어서 지루하게 느껴지네요. 주인공이 어떤 인물이고, 두 사람의 관계성들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바로 메인 스토리가 진행되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그리고 주인공을 ??? , 상대방을 MAN으로 하는데 둘다 같은 성별이란 점에서 대사 구분이 잘 안된것 같아요. 대화창의 색이나 이름을 다르게 하는 식으로 구분지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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