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아버지가 알려주신 게임이었는데 지금해보니 너무 명작이다 퍼즐하나하나가 깨는 맛이 있었고 최근에 나온 툼레이더 리부트 보다 '이게 진짜 툼레이더'지 같은 느낌이 든다. 그렇다고 리부트나 언더월드가 재미없었다는건 아님

이때의 툼레이더가 더 정감이 간다. 이때의 라라는 서구적인 섹시함이 있다. 안젤리나 졸리의 두꺼운 입술이 생각나는 얼굴 강인한 목소리 기존 시디판보다 스팀판이 호환성이 좋아졌다. 높은해상도와 특수효과까지 볼수있어 좋아졌다. 기존에 못해본 사람에겐 추천하고싶다.

코어디자인사의 툼레이더 중에서 가장 볼륨이 큰 4편입니다. 다른 시리즈들은 세계 곳곳에 있는 유적들을 누비며 다니지만 4편은 이집트 문화 하나에 집중해서 당시로서는 꽤나 디테일한 비쥬얼을 그려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제작진들이 4편을 끝으로 툼레이더 시리즈를 마무리짓고싶어했기에 이번작을 위해 영혼까지 불태웠음을 게임의 볼륨이 증명해줍니다. 방대한 볼륨은 툼레이더의 팬이라면 환영할 일이지만 그렇지않다면 자칫 지쳐떨어져나갈수가 있습니다. 거기다 4편은 퍼즐을 풀기위해 이전레벨도 왔다갔다 해야하기에 더욱 더 난이도가 올라가버립니다. 툼레이더시리즈가 다 그렇지만, 공략이 없으면 길찾기가 정말 어려울겁니다. 90년대 게임은 다 그랬거든요.

정말 1년 사이에 놀라울 정도로 많이 변화했다고 생각되는 작품입니다. 제일 먼저, 인터페이스가 완전히 개편되면서 세이브가 엄청 빨라졌습니다!! 기존에 있던 튜토리얼과 같은 라라의 집이 없어지고, 본 게임에 튜토리얼 요소를 넣어서 튜토리얼 접근성이 좋아졌습니다. 전작에서는 달리기 게이지가 전부 차지 않으면 달릴 수가 없었는데 4세대부터 게이지와 상관 없이 언제든지 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템 줍는 속도가 개선되었고, 아이템 표시가 3D 모델링으로 바뀌어서 게임이 고급스러워졌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라라의 상호작용 액션들이 다양해졌습니다. 구멍에 손을 넣는다던지, 어느 정도 높이가 있는 아이템을 집는다던지, 위에 있는 손잡이를 당긴다던지, 하나 하나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액션들이 추가되었습니다! 밧줄타기와 봉타기, 클라임 중 모퉁이 돌기가 추가되었고, 스코프를 이용하는 등 플레이가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위기에 처하거나, 퍼즐을 풀어야 하는 상황에서 힌트같은 영상 컷신들이 추가되어서 게임이 좀 더 수월해졌습니다. 아이템 조합 기능이 생겨서 유물을 합치기도 하고, 물통끼리 물을 옮기는 등 퍼즐 요소가 더 신선해졌습니다. 전작들은 둘러보기 기능을 사용할 때 라라 몸에 가려진 부분들도 있어서 불편할 때도 종종 있었지만, 4세대부터 시점과 라라가 가까워지면 몸이 투명해지는 디테일도 추가되었습니다. 1세대부터 3세대까지는 챕터를 하나 하나 단계별로 클리어하는 방식이였다면, 4세대는 하나의 큰 지역에서 맵간 이동하며 퍼즐을 풀고 클리어해 나가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1~3세대에서는 무대 배경이 전 세계였지만, 4세대에선 이집트 하나 만을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조명탄이 형광봉으로 바뀌면서 기존 붉은색에서 녹색으로 바뀌었습니다. 2~3세대보다 총의 종류가 더 줄어들었지만 총마다 다양한 탄약들이 생겼습니다. 전작들과 다르게 보스나 중간 보스들과의 전투 요소가 거의 사라지고, 보스들로부터 도망치거나 봉인하는 전개로 바뀌었습니다. 전작들은 아이템이 겹쳐있다면 한꺼번에 주워졌었는데 이번작은 일일이 줍도록 바뀌었습니다. 난이도는 3세대에 비해 쉬워졌습니다. 탄약과 치료 키트가 엄청 풀린 것이 제일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래픽이 엄청 발전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세대를 거듭할 때마다 항상 미미한 발전은 있었고, 4세대에 와서는 클래식 특유의 도트 느낌이 많이 완화되었단 느낌을 어느정도 받았습니다. 또 다른 점은, 라라의 얼굴 생김새가 기존 카리스마있는 얼굴에서 온화하게 바뀌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기존 다양했던 라라의 복장들이 4세대에선 한 벌로 통일되었습니다. 2~3세대에서는 그 지역 특유의 분위기에 맞춰서 옷도 바뀌는 게 나름 신선했는데, 복장만큼은 1세대로 퇴보하면서 지역과 복장의 괴리감이 느껴졌습니다.

툼레이더 더 라스트 레벌레이션입니다. 플레이 타임이 길어졌으며 전 시리즈는 여러 곳을 탐험하는 것이었지만 이번작은 오직 이집트만 여행하는 시리즈입니다. 이 게임은 저에게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 게임을 산 지 2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깨지를 못했습니다.

나온지 20년 지나서 다시 해도 재밌다. 옛날 게임이라 조작이랑 세이브, 길찾기 불친절한거만 빼면...

얼핏보면 스테이지가 많아서 볼륨이 큰거 같지만 각 스테이지가 짧고,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1 ~ 3편과 플레이 시간은 비슷하다.

추억의 향수에 흠뻑취해 20년만에 다시해봤지만 그땐 몰랐던 악랄한 조작감을 이제야 느끼고 갑니다ㅋㅋ 그래도 추억은 새록새록하네요

멈춰

그나마 전작품들보다 조작과 그래픽이 개선이되었지만 개미눈물만한정도. 여전히 조작키가 안먹히고 저질그래픽에 구별안가는 지도. 이런걸 돈주고사서해야한다니 손해본느낌

그냥저냥 근데 플레이 시간 개긺